김정헌 인천 중구청장, 영종구 종합병원 건립 등 생명권 보장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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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헌 인천 중구청장, 영종구 종합병원 건립 등 생명권 보장 촉구

"정부는 영종권역 중진료권 신설과 종합병원 유치에 적극 나서라"

  • 승인 2026-03-11 14:26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1-2 참고사진 (인천 중구청 전경) (1)
인천시 중구는 11일 김정헌 구청장 명의로 '정부는 영종권역 중진료권 신설과 종합병원 건립에 적극 나서라'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하고, 영종구 종합병원 유치 등 국민 생명권 보장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김 구청장은 "대한민국 관문 도시 영종국제도시에 종합병원이 없는 것은 헌법이 보장하는 국민 생명권을 저버리는 행위"라며 ▲중진료권 신설 ▲특수목적 공공병원 설립 ▲종합병원 유치 인센티브 마련을 강력히 요구했다.

그는 영종구 종합병원 설립의 첫 과제로 정부의 '병상수급 기본시책' 변경을 꼽았다. 현재 영종지역은 인천 중부권 중진료권에 묶여 '병상 과잉 지역'으로 분류돼 종합병원 유치가 제도적으로 봉쇄돼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 7월 영종구 신설로 행정·생활권이 독립되는 점과 실질적인 의료 취약지라는 현실을 고려해 '영종권역 중진료권'을 신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영종구와 옹진군을 연결하는 신도평화대교 개통으로 생활권이 확대될 전망을 언급하며, 영종구와 도서 지역을 아우르는 별도 권역 신설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 구청장은 해외 주요 공항이 10~20분 거리 내 대형 병원을 갖춘 사례와 달리, 인천국제공항 배후도시인 영종권에는 종합병원이 없는 현실을 지적했다. 그는 항공사고와 감염병 대응을 위한 특수목적 공공병원 설립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항공의료원·감염병 전문병원·국립대학병원 등 공공 의료 인프라 구축을 제안했다. 특히 '국립 인천대학교 병원 영종권 건립'을 구체적 대안으로 제시하며, 국가·대학·지역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모델임을 강조했다.

아울러 낮은 수익성과 인력 확보 문제를 종합병원 건립의 걸림돌로 지적하며, 이를 해소하기 위한 정부·인천시·LH의 강력한 인센티브 정책과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했다. 그는 송도 세브란스병원, 청라 아산병원, 시흥 배곧 서울대병원 사례를 들어 토지 공급, 건립 지원금, 세제 혜택 등 파격적인 지원책을 제안했다.

끝으로 김 구청장은 "대선 당시 영종권 공공의료 강화를 공약했음에도 수도권 병상 제한은 변화가 없고, 감염병 전문병원 설계비조차 정부 예산에 반영되지 않았다"며 "정부는 더 이상 '서류상의 병상 과잉'이라는 명분에 발목 잡히지 말고 국민의 간절한 목소리에 응답해 실질적인 종합병원 유치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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