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우주항공 인프라 집적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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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우주항공 인프라 집적 가속

위성·시험·AAV까지 산업 생태계 확장

  • 승인 2026-03-12 13:28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조감도 - 미래항공기체(AAV) 실증센터
조감도 - 미래항공기체(AAV) 실증센터<제공=진주시>
경남 진주시가 우주항공산업을 미래 핵심 성장축으로 삼고 시험·실증·교육·기업 지원 인프라를 잇달아 구축하며 산업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진주시는 2022년 우주산업 클러스터 위성 특화지구 지정 이후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우주부품시험센터 확장과 산학연 연계 실증 기반 구축을 바탕으로 우주항공 인프라 집적화를 본격화하고 있다.

핵심은 위성 개발에서 시험, 데이터 활용, 미래항공기체 실증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기반 구축이다.

시는 1300억 원 규모 우주환경시험시설을 정촌면 경남 우주항공 국가산단에 조성하고 있다.

이 시설은 부품 단위를 넘어 시스템급 환경시험까지 가능한 국제 수준 시험 인프라로,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진주샛 프로젝트는 이런 기반 확대 출발점이 됐다.

초소형 위성 기술 개발과 전문 인력 양성을 추진한 이 사업은 우주환경시험시설 유치와 차세대 첨단위성 글로벌 혁신 규제자유특구 지정으로 이어지며 진주 우주산업 전략 마중물 역할을 했다.

진주시는 여기에 머물지 않고 2027년까지 혁신 특구 안에 위성 데이터 통신 지상국을 구축해 위성 교신과 데이터 수신·가공까지 가능한 다운스트림 산업 기반도 넓힐 계획이다.

기업 지원도 구체화하고 있다.

시는 KTL 등과 협약을 추진해 국산화율 80% 수준까지 올라온 위성 핵심 부품 기술을 지역 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 체계를 마련하고, 시험·인증 인프라를 앞세워 우주 스타트업과 관련 기업 유치에도 나서고 있다.

이 과정에서 1단계 위성 개발에 참여한 지역 인재가 KAI, KTL, 우주항공청 등 핵심 기관으로 진출하고, 일부 우주기업이 진주 이전을 추진하면서 산업 육성 성과도 가시화하고 있다.

항공 분야 확장도 함께 진행 중이다.

KAI 회전익 비행센터는 2024년 12월 준공 뒤 해병대 상륙공격헬기와 해군 소해헬기 체계 개발 사업을 수행하며 운영 기반을 다졌고, 시험비행과 성능 검증, 비행 안전성 평가를 지원하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반성면 가산일반산업단지에는 올해 하반기 개소를 목표로 미래항공기체(AAV) 실증센터도 조성 중이다.

실증센터가 문을 열면 인접한 KAI 회전익 비행센터와 연계해 기체와 부품 시험·검증부터 비행시험까지 한곳에서 이어지는 지원체계가 가능해져 기업 부담과 개발 기간을 함께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진주시는 앞으로 우주환경시험시설, 위성 지상국, 회전익 비행센터, AAV 실증센터, 공립 항공우주 전문과학관을 축으로 연구·실증·기업 유치·인재 양성이 맞물리는 우주항공 산업도시 기반을 단계적으로 완성해 나갈 방침이다.
진주=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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