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양산부산대병원, 말초 기도 연결성 복원 AI 모델 개발

  • 전국
  • 부산/영남

부산대·양산부산대병원, 말초 기도 연결성 복원 AI 모델 개발

불완전한 CT 데이터 한계 극복
세계 AI 챌린지 평가지표 1위
혈관·신경 등 관 구조 확장 가능

  • 승인 2026-03-24 08:57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260324-101-(첨 이미지
부산대 김민우 교수와 양산부산대병원 설희윤 교수팀이 불완전한 CT 주석 한계를 극복하고 말초 기도까지 정밀하게 찾아내 연결성을 복원하는 AI 모델 연구 이미지를 공개했다.(사진=부산대 제공)
부산대와 양산부산대병원 연구팀이 AI를 활용해 CT에서 보이지 않던 미세 기도를 찾아내 시술 정확도를 높이는 기술을 개발했다.

부산대학교는 의생명융합공학부 김민우 교수팀과 양산부산대병원 호흡기내과 설희윤 교수팀이 공동연구를 통해 CT 주석이 누락된 말초 기도까지 발견하고 연결성을 복원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내비게이션 기관지내시경 시술 시 환자 맞춤형 기도 지도의 완성도를 높여 말초 병변에 대한 접근성과 시술 효율을 획기적으로 향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 불완전한 데이터 넘는 딥러닝 프레임워크 제안

기존 AI 모델은 전문가가 기도로 표시한 주석(라벨)만을 학습해 정답이 없는 미세한 말초 기도를 놓치는 경향이 있었다.

연구팀은 이러한 임상 환경의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경로의 지속성과 연결성에 초점을 맞춘 딥러닝 기반 기도 분할 프레임워크를 설계했다.

이는 얇은 말초 구조에서 발생하는 불확실성을 낮추고 해부학적 맥락을 활용해 끊긴 기도 길을 정밀하게 이어주는 것이 특징이다.

◆ 국제 AI 챌린지 세계 1위로 성능 입증

이번 연구 모델은 국제 의료영상 AI 챌린지인 'ATM22'에서 말초 기도를 깊숙이 찾아내는 평가지표 기준 48개 팀 중 세계 1위를 기록하며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연구팀은 공공 데이터뿐만 아니라 양산부산대병원의 실제 임상 데이터를 통해서도 우수한 일반화 성능을 확인했다.

이 모델은 향후 기도뿐만 아니라 주석 누락이 잦은 혈관이나 신경 등 다양한 의료영상 영역으로 확장 적용될 전망이다.

김민우 교수와 설희윤 교수는 "이번 연구는 자동차 내비게이션처럼 목표 지점까지 정확한 경로를 안내하는 통합 플랫폼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완벽한 라벨을 얻기 힘든 임상 현실에서 제한된 정보만으로 실제 구조를 정확히 찾아내는 실용적인 AI 개발 방향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구토·설사 초등학교 전교생 역학조사… 학생 7명 입원 치료 중
  2. 사회복지 현장 맞춤 인재 양성 위해 기업과 의기투합
  3. LG대전어린이집, 바자회 수익금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 실천
  4. 대학 '앵커' 사업 대전시·수행 대학 첫 성적표 받는다
  5. [춘하추동]사회적인식과 다문화 수용성(acceptance)
  1. [선거현장, 한 컷!] 선거인명부 작성
  2. AI 활용부터 학생 참여형 수업까지…대전 초등교실 변화
  3. [문화 톡] 김경희 작가의 개인전 '함께 빚어낸 결실, 두려움 없는 시작'
  4. 닫힌 학교를 열린 공간으로…복합시설 확대 본격화
  5. 부처님 오신 날 앞 ‘형형색색 연등’

헤드라인 뉴스


[지선 D-20] 지방선거 본게임 카운트다운…선거운동은 21일부터

[지선 D-20] 지방선거 본게임 카운트다운…선거운동은 21일부터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21일부터 시작되면서 대전·충청 지역 선거 분위기도 본격 달아오를 전망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후보자 등록은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등록을 마친 후보들은 21일부터 선거 전날인 6월 2일까지 공식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그 전까지는 예비후보자 신분으로 제한된 범위 안에서만 선거운동이 가능하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되면 후보자들은 보다 적극적인 방식으로 유권자들을 만날 수 있게 된다. 우선 후보별 선거벽보가 지정 장소에 부착되고, 각 세대에는 후보자..

"세종 지적장애인 학대 부실 수사"… 경찰 1년만에 재수사 착수
"세종 지적장애인 학대 부실 수사"… 경찰 1년만에 재수사 착수

세종시 지적장애인거주시설에서 발생한 학대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재수사에 들어갔다. 지난해 세종북부경찰서의 무혐의 처분에 대한 시민사회의 비판이 커지자, 비로소 수사과정의 문제점을 시인한 셈이다. 세종경찰청은 피해자 진술 조력인 참여 등 원칙적 절차 이행을 통해 철저한 원점 재수사를 예고했다. 13일 본보 취재 결과 세종경찰청 강력마약수사대는 지난 5월 6일부터 지적장애인거주시설 '해뜨는집' 학대 사건 재수사에 착수했다. 이번 학대 사건의 전말은 세종시 지적장애인거주시설 '해뜨는집'에 입소한 40대 지적장애의 몸에 멍이 발견되면서 알..

지방선거 앞두고 들끓는 행정통합 여론…대전시의회 민원 100배 폭증
지방선거 앞두고 들끓는 행정통합 여론…대전시의회 민원 100배 폭증

6·3 지방선거를 20여 일 앞두고 대전 시민들의 관심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의회에 접수된 시민 민원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 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개인의 생활에 직결된 사안이 아닌 지역 정체성과 지방정부 재편 이슈에 여론이 크게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주목된다. 12일 대전시의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접수된 민원은 총 1665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14건과 비교하면 1년 새 100배 넘게 폭증한 수치다. 특히 전체 민원 가운데 1621..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제9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후보등록 준비 ‘분주’ 제9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후보등록 준비 ‘분주’

  • 특성화고 일자리 매칭데이 특성화고 일자리 매칭데이

  • 부처님 오신 날 앞 ‘형형색색 연등’ 부처님 오신 날 앞 ‘형형색색 연등’

  • 제9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선거인명부 작성 시작 제9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선거인명부 작성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