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순천대 의대 유치하고 신대지구에 대학병원 설립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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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순천대 의대 유치하고 신대지구에 대학병원 설립하자"

의과대학 유치 필요성 거듭 강조
신대 내 외국교육기관 부지 제안

  • 승인 2026-03-25 16:09
  • 전만오 기자전만오 기자
의대유치
진보당 순천시위원회가 25일 순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 오른쪽 세번째 이성수 진보당 전남도당 위원장 겸 2026전국동시지방선거 순천시장 예비후보, 오른쪽 두번째 김준희 진보당 순천시의원 예비후보. /진보당 순천시위원회 제공
진보당 순천시위원회가 25일 순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립순천대학교 의과대학 유치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대학병원 부지로 신대지구 내 외국교육기관 부지를 적극 검토할 것을 제안했다.

진보당 순천시위원회는 이날 "국립순천대학교와 국립목포대학교의 통합을 전제로 한 통합 의과대학 추진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는 지금, 의과대학 입지와 대학병원 설립 방향에 대한 사회적 논의 역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단계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어 "전남 서부권 주민들을 위해 목포에도 의대와 대학병원이 필요하지만 전남 동부권 주민들을 위해 순천에도 반드시 필요하다"며 "목포와 순천 가운데 한 곳만 선택하는 방식으로는 전남의 의료 불균형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진보당 순천시위원회는 "진정한 지방분권 5극 체제 완성과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를 위해서는 목포와 순천에 각각 100명 정원의 의과대학과 최소 500병상 이상의 대학병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남 동부권의 의료 현실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진보당 순천시위원회는 "순천·여수·광양을 중심으로 한 전남 동부권은 산업단지와 국가기간산업이 밀집해 있어 중증 응급환자 발생 위험과 대형 산업재해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라며 "그럼에도 상급의료체계는 여전히 취약해 중증·응급환자들이 타지역으로 이송되는 현실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순천대 의대 유치 문제는 단순한 지역 간 경쟁이 아니라 시민의 생명과 안전, 지역 균형발전, 공공의료 확충을 위한 시대적 과제"라고 밝혔다.

이날 진보당 순천시위원회는 순천대학교 의과대학 및 부속병원 부지로 신대지구 내 외국교육기관 부지를 활용하자고 공식 제안했다. 그 이유로는 확장성, 접근성, 미래전략성을 제시했다.

먼저 확장성과 관련해 "의과대학과 대학병원은 단순히 교육시설이나 진료시설 하나를 짓는 사업이 아니라, 의학교육시설, 연구시설, 임상센터, 필수의료센터, 암치료센터, 첨단의료장비 도입 공간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장기 프로젝트"라며 "처음부터 충분한 확장 가능성을 갖춘 부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접근성 측면에서는 "대학병원은 순천 시민만을 위한 시설이 아니라 여수, 광양, 고흥, 보성, 구례는 물론 경남 서부권까지 아우르는 전남 동부권 의료거점이 돼야 한다"며 "광역 접근성과 교통 연계성이 뛰어난 부지확보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미래전략성과 관련해서는 "앞으로의 대학병원은 단순 진료 기능을 넘어 연구, 교육, 첨단치료, 바이오헬스 산업, 공공의료 인력 양성이 결합된 복합 거점으로 발전해야 한다"며 "신대지구는 이러한 미래형 의료도시 전략과 연계할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진보당 순천시위원회는 "의대 유치는 선언만으로 이뤄지지 않고, 대학병원 설립 역시 구호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며 "이제는 정치적 눈치보기를 멈추고 실행 가능한 로드맵과 부지 검토 방안을 시민 앞에 분명히 제시해야 할 때"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진보당 순천시위원회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 순천의 미래를 위해 지방분권과 의료 균형발전의 상징이 될 전남 동부권 종합의료거점도시 완성을 위해 시민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순천=전만오 기자 manoh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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