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중동발 유가승 등 경제위기 대응 '비상경제 대책' 기자회견

  • 전국
  • 수도권

성남시, 중동발 유가승 등 경제위기 대응 '비상경제 대책' 기자회견

지방정부 시민경제 부담완화 국가 재난 선포 필요성 강조

  • 승인 2026-03-31 17:03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KakaoTalk_20260331_120317445_03
31일 신상진 성남시장, 국제유가상승 등 긴급 기자회견 사진/이인국 기자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31일 중동 지역 전쟁 장기화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과 환율 변동 등 지방정부 대외 리스크를 대응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열고 민생 안정 중심의 비상경제 대책을 밝혔다.

이날 신 시장은 "중동 사태 장기화로 서민 경제와 가계부 부담으로 이어지는 것을 지방정부가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의 역할이 필요하다"라며 국가 재난 선포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정부가 현 상황을 국가적 경제위기로 판단하고 재난을 선포할 경우, 시는 41만 전체 가구에 가구당 10만 원씩 총 410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긴급 편성해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 지역화폐 확대…소비 진작 유도

시는 지역 내 소비 활성화를 위해 '성남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기존 월 250억 원에서 300억 원으로 확대하고, 할인율도 8%에서 10%로 상향해, 1인당 구매 한도 역시 월 3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자금 순환을 촉진하고 위축된 소비 심리를 회복하는데 최선을 다해 서민 경제 부담을 덜어줄 방침이다.

■ 소상공인·기업 금융지원 강화

시는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하반기 예정이던 특례보증 12억 원을 4월 중 조기 집행하고 5억 원을 추가 편성해 총 50억 원 규모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코로나19 당시 시행했던 공유재산 임대료 및 관리비 60% 감면 정책을 공설시장 입점 소상공인 1100여 명을 대상으로 2026년까지 유지하고, 민간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상인을 위한 추가 지원도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 희망팩 사업' 예산을 기존 2억8000만 원에서 4억5500만 원으로 확대해 점포 환경 개선과 안전·위생 강화 등을 지원한다.

여기에 더해 중동 위기 대응 특별경영자금을 통해 업체당 최대 5억 원을 지원하고, 2.0%포인트 이차보전을 적용해 금융 부담을 낮추고, 국제물류비와 수출보험료 지원도 확대해 수출 리스크 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 유가·물가 안정 및 현장 대응 강화

시는 주유소 가격 동향을 상시 점검하고, 가짜 석유 유통 및 가격 표시 위반에 대한 현장 점검을 강화한다.

또한 화물자동차 약 6000대를 대상으로 유가연동보조금 지급 비율을 기존 50%에서 70%로 상향해 운수업계 부담을 완화한다.

아울러 비상경제대응 TF를 중심으로 물가와 환율, 기업 피해 상황 등을 지속 점검하고, 소상공인과 기업인의 의견을 수시로 수렴해 대응 정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 "시민 협력 중요"…과도한 불안 자제 당부

신 시장은 "중동 긴장이 장기화될 경우 지역경제 전반으로 영향이 확산될 수 있다"며 "시민과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에너지 위기는 행정 노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시민들의 절약 실천이 중요하다"며 과도한 불안이나 사재기를 자제하고 평소와 같은 일상을 유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시는 종량제봉투 물량을 최소 6개월분 확보하고 추가 물량도 확보할 계획이며, 비상경제대응 체계를 유지해 민생경제 영향을 관리해나갈 방침이다. 성남=이인국 기자 kuk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 지원금 사칭 피싱 주의보
  2. [6·3지선 후보 대진표] 충청 4개 시·도 광역의원, 비례의원
  3. 카스테라, 피자빵으로 한끼…일부학교 급식 차질 현실화
  4. 출연연 노동이사제 도입 이재명 정부 땐 실현될까… 과기연구노조 "더 미룰 수 없어"
  5. 대전교육감 선거 후보 등록 마감…5명 본선행 확정
  1. 국민의힘 충남도당, 당진YMCA 불법행위 조사 및 감사 청구 추진
  2. 교수·연구자·시민 첫 충청권 345㎸ 송전선로 토론회
  3. [맛있는 여행] 108-포천 고모저수지와 욕쟁이 할머니집의 구수한 맛
  4. [월요논단] 총성과 함성 사이, 북중미 월드컵이 던지는 평화의 패러독스
  5. [인터뷰]"폭염중대경보 시 중단·이동·확인, 3대 수칙 실천을"

헤드라인 뉴스


차량 멈췄더니 뒤차가 빵빵… 우회전 일시정지 실효성 의문

차량 멈췄더니 뒤차가 빵빵… 우회전 일시정지 실효성 의문

우회전 일시정지 위반에 대한 집중단속이 진행 중이지만 현장에서는 단속 실효성을 두고 의문이 나오고 있다. 정부와 경찰은 교차로 우회전 사고 예방을 위해 집중단속을 예고했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위반 여부를 판단하기 쉽지 않은 데다 규정을 지키는 운전자들이 오히려 불편을 겪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대전경찰청은 4월 20일부터 5월 3일까지 계도기간을 거쳐 6월 19일까지 우회전 일시정지 위반에 대한 집중단속을 진행 중이다. 전방 차량 신호가 적색일 경우 차량은 정지선이나 횡단보도, 교차로 직전에서 일시정지한 뒤 우회전해야 한다. 우회..

“당보다 캐릭터”…표심 잡기 위한 이색 선거전 `눈길`
“당보다 캐릭터”…표심 잡기 위한 이색 선거전 '눈길'

"당이 뭐가 필요해 일 잘하는 사람이 최고지."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돌입은 21일부터지만 각 후보들은 벌써 구슬 땀을 흘린 지 오래다. 지난 15일 후보 등록 이후엔 이같은 움직임이 더욱 분주해 졌는데 저마다의 방식으로 얼굴 알리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 정당보다 후보 개인의 인지도가 중요한 지방선거 특성상 시민들에게 이름 석 자를 각인시키기 위한 이색 선거운동도 눈길을 끌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제선 중구청장 후보는 후보를 직접 시민들에게 '배달'하는 콘셉트의 '중구직통'을 운영 중이다. 선거 기간 후보가 일방적으로 말..

올해 대전 교제폭력, 스토킹 피해 고충 상담 1000건 넘어
올해 대전 교제폭력, 스토킹 피해 고충 상담 1000건 넘어

전국적으로 관계성 범죄가 끊이질 않는 가운데, 올해 들어 여성긴급전화 1366 대전센터에 접수된 '교제폭력'과 '스토킹' 고충 상담 건수만 따져도 1000건이 넘는 것으로 조사 됐다. 지난해 대전과 울산 지역에서 잇따른 교제살인으로 교제폭력 처벌법 부재가 도마 위에 올랐으나, 최근 정부와 경찰이 공동대응 체계를 갖춘 것 외 근본적인 피해자 보호와 재발 방지를 위한 법제화는 지지부진한 상태다. 18일 중도일보 취재 결과,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여성긴급전화 1366 대전센터가 접수한 교제폭력(167건)과 스토킹(933건) 고충 상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차 고유가 피해지원금 접수 시작 2차 고유가 피해지원금 접수 시작

  • 새로운 시작…‘이제 어엿한 어른입니다’ 새로운 시작…‘이제 어엿한 어른입니다’

  • 2차 고유가 피해지원금 접수 준비 ‘분주’ 2차 고유가 피해지원금 접수 준비 ‘분주’

  • ‘바쁘다 바빠’…선거운동 앞두고 유세차량 제작 분주 ‘바쁘다 바빠’…선거운동 앞두고 유세차량 제작 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