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슈퍼에서만 판매되는 '990원 착한소주' 전국에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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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슈퍼에서만 판매되는 '990원 착한소주' 전국에 출시

선양소주·소진공·PVC '착한소주 공급 위한 업무협약' 체결
소주 990만 병 공급… 소비자부담↓매출↑ 선순환 구조 목표

  • 승인 2026-04-01 16:27
  • 신문게재 2026-04-02 5면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선양소주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 유관 기관들이 고물가로 위축된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990원 가격의 '착한소주'를 전국 동네 슈퍼에 한정 공급하기로 협약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제품 원가 부담을 감수하고 유통 마진을 최소화하여 소비자 가격 부담을 낮춤으로써, 동네 슈퍼 방문객을 늘리고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를 돕는 선순환 구조를 목표로 합니다.

참여 기관들은 투명한 가격 표시와 전국 유통망을 활용해 990만 병의 물량을 차질 없이 공급할 예정이며, 이번 사례가 지역 상권 강화를 위한 성공적인 민관 협력 모델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업무협약
(주)선양소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한국수퍼체인유통사업협동조합은 1일 신도꼼지락시장 상인회 사무실에서 '동네슈퍼 한정 착한소주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왼쪽부터) 백호진 신도꼼지락시장 상인회장, 김재면 KVC 이사장, 인태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조웅래 (주)선양소주 회장, 구범린 대전상인연합회장. (사진=조훈희 기자)
동네슈퍼에서만 판매되는 '990원 착한소주'가 전국에 출시됐다. 골목상권이 위축된 상황에서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이 될지 주목된다.

(주)선양소주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한국수퍼체인유통사업협동조합(KVC)은 1일 동네 슈퍼 한정 착한소주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웅래 선양소주 회장, 인태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김재면 KVC 이사장, 구범림 대전상인연합회장, 백호진 신도꼼지락시장 상인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고물가 등으로 체감 경기가 위축된 골목상권에 소주 한 병을 990원에, 총 990만 병 공급해 소비자 가격 부담을 낮추고, 동네 슈퍼 방문을 통한 매출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목적으로 추진됐다.

업무협약11
조웅래 (주)선양소주 회장이 인태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에게 '990원 착한소주'에 대한 장점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조훈희 기자)
특히 이번 사업은 각 기관이 역할을 부담해 협력하는 구조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선양소주는 원가 부담을 감수하고 '착한소주'를 내놨다. 기존 소주와 동일한 16도에 국내산 쌀·보리증류원액을 함유해 풍미를 살렸으며, 여기에 산소숙성공법을 적용해 소주에 26ppm 산소를 함유했다.

'착한소주' 브랜드를 만든 소진공은 동네 슈퍼에서 990원 정가가 유지될 수 있도록 투명한 가격 표시와 운영 가이드라인을 제시했고, KVC는 전국 1만 2000여 개 마트 유통망을 바탕으로 마진을 최소화해 제품 공급을 맡을 계획이다.

인태연 소진공 이사장은 "이번 프로젝트가 소상공인에게 한정해 공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매출 확대와 지역 상권 강화를 위한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는 아이템을 발굴해 협약을 추진하고, 행정적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조웅래 선양소주 회장은 "집 앞에 있는 동네 슈퍼 두 곳이 사라졌다. 그만큼 골목상권이 어려운 현실"이라며 "착한 소주가 자영업자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고, 이런 사례가 더 많이 발굴될 수 있도록 관에서도 함께 고민해주길 바란다. 이번 프로젝트가 우리 사회에 좋은 선례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재면 KVC 이사장은 "이렇게 소상공인을 위해 프로젝트를 접목해 제품을 내놓은 게 처음인 것 같은데, 출시부터 가맹점에서 판매가 많이 늘고 있다"며 "전국 80개 회원사와 거래하는 마트가 1만 2000여 개가 있는데, 홍보가 잘 돼 완판을 이루고, 향후 더 많은 착한 소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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