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청년 주도형 벚꽃축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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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청년 주도형 벚꽃축제 성료

청년봉사단·행정 협력 공동체형 축제

  • 승인 2026-04-07 13:08
  • 이승주 기자이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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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광군이 최근 영광생활체육공원 일대에서 진행한 청년 벚꽃축제.(사진=영광군 제공)
전남 영광군이 최근 영광생활체육공원 일대에서 지역 청년과 군민, 방문객들의 뜨거운 참여 속에 '2026 청년 벚꽃축제'를 개최했다.

7일 영광군에 따르면 당초 약 1,000여 명의 방문객을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2,000여 명 이상 훌쩍 넘는 인파가 몰리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둬 지역 대표 봄 축제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청년층, 지역 주민, 외부 관광객까지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며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행사 기간 동안 축제장은 만개한 벚꽃과 함께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어우러지며 활기찬 분위기로 가득 찼다.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지역 공연팀 무대, 버스킹 공연, 참여형 이벤트, 마술쇼 등 다양한 콘텐츠가 이어지며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구성은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으며, 현장 곳곳에서는 웃음과 환호가 끊이지 않았다.

특히 이번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청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에 참여한 '청년 주도형 축제'라는 점이다.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반영된 프로그램들은 높은 참여도를 이끌어내며 기존 축제와 차별화된 분위기를 형성했고, 현장을 더욱 생동감 있게 만들었다. 체험 부스와 참여형 콘텐츠는 방문객들이 단순히 관람을 넘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꼽힌 야간 점등식에서는 벚꽃과 조명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야경이 연출되며 방문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어둠이 내려앉은 공원에 은은한 조명이 켜지자 벚꽃길은 또 다른 매력을 드러냈고, 관람객들이 함께 카운트다운에 참여하며 하나로 어우러지는 장면은 축제의 백미로 손꼽혔다.

또한 축제장에는 다양한 먹거리 부스와 휴식 공간이 마련되어 방문객들의 편의를 높였으며, 포토존과 야간 경관 조성은 SNS를 통한 자연스러운 홍보 효과로 이어졌다. 행사 기간 동안 축제 관련 콘텐츠가 온라인상에서 확산되며 영광군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이번 축제는 지역 청년과 청년봉사단 '같이', 행정이 함께 협력해 만들어낸 공동체형 축제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특히 청년 단체 '모다지다'를 비롯한 지역 청년들이 기획 단계부터 운영까지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했고, 현장에서 발로 뛰며 행사를 이끈 노력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러한 경험은 향후 지역 청년들의 역량 강화와 지속적인 지역 활동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지안 모다지다 대표는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만들어낸 축제라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역 청년들과 함께 다양한 문화·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박성문 영광군청년센터 센터장은 "청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 첫 대규모 축제라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라며 "이번 축제를 통해 확인된 가능성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청년들이 지역에서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축제 홍보 과정에서 발생한 미흡한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리며, 보다 철저한 준비를 통해 더욱 발전하는 청년센터가 되겠다"라고 덧붙였다.

양광태 청년지대 이사장은 "이번 축제는 청년이 지역의 주체로서 충분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며 "앞으로도 청년과 지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고 지속 가능한 청년 활동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영광군은 이번 축제를 계기로 청년 참여형 문화행사를 확대하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축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청년들의 자율적인 참여를 기반으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청년이 머무르고 싶은 도시 환경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영광=이승주 기자 1314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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