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지역의 내일을 잇다" '2026 사회연대금융 포럼'

  • 사람들
  • 뉴스

"금융, 지역의 내일을 잇다" '2026 사회연대금융 포럼'

(사)대전마을기업연합회·아름다운재단, 민간 주도 '가치 금융'의 지역 확산 모델 모색
보조금 넘어 '관계형 금융'으로... 지역 소멸 대응할 사회적 기금 활성화 논의

  • 승인 2026-04-09 15:46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clip20260409153444
사단법인 대전마을기업연합회는 4월 8일 대전사회적경제혁신타운에서 재단법인 아름다운재단과 공동 주최·주관한 2026 정책기획포럼 '가치 금융과 지역연대의 미래-희망이 자라는 사회연대금융'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사진=대전마을기업연합회 제공
"금융, 지역의 내일을 잇다"

사단법인 대전마을기업연합회(회장 김미정)는 4월 8일 대전사회적경제혁신타운에서 재단법인 아름다운재단과 공동 주최·주관한 2026 정책기획포럼 '가치 금융과 지역연대의 미래-희망이 자라는 사회연대금융'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정부 보조금 의존형 모델의 한계를 극복하고, 민간 연대 기금을 통해 지역 공동체의 자생력을 확보하기 위한 실질적인 금융 모델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전국 마을기업 관계자, 금융 전문가, 행정안전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clip20260409153503
사단법인 대전마을기업연합회는 4월 8일 대전사회적경제혁신타운에서 재단법인 아름다운재단과 공동 주최·주관한 2026 정책기획포럼 '가치 금융과 지역연대의 미래-희망이 자라는 사회연대금융'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사진=대전마을기업연합회 제공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오승주 창업경영전략개발원 대표는 ‘사회연대금융의 민간 주체 현황과 '관계형 금융'의 가치’를 제목으로 한 발제에서 "사회연대금융은 담보와 신용점수가 아닌 사람과 공동체의 가치를 믿는 '관계형 금융'이 핵심"임을 강조했다. 이어 민간 주체들이 단순한 금융 수혜자를 넘어 공급자로서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는 국내외 현황을 상세히 분석했다.

서진선 한남대 교수는 ‘마을과 금융의 결합... 지역 자산화의 지렛대’를 제목으로 한 발제에서 마을기업이 지역 유휴 자산을 공동체 자산으로 전환하는 '지역 자산화(Community Asset Transfer)' 과정에서 사회연대금융이 수행해야 할 결정적 역할을 제안했다. 서 교수는 “금융이라는 혈액이 지역 내부에서 선순환될 때 비로소 진정한 의미의 자립적 마을기업이 탄생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날 정책적 기조와 지역 확산 과제 발표 이후 이어진 토론에는 김진아 아름다운재단 사무총장, 심연주 부산형사회연대기금 사무처장, 강신일 엠와이소셜컴퍼니 부대표, 하상우 행정안전부 지역금융지원과 서기관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사회연대경제 기본법(안) 내 금융 공시 조항과 지역 투자 생태계 활성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특히 부산의 연대 기금 사례를 통해 대전 지역에 적합한 기금 조성 모델에 대한 구체적인 조언이 오갔다.

김미정 사단법인 대전마을기업연합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마을기업이 지역 소멸의 대안이 되기 위해서는 우리만의 '사회적 주머니'인 연대 기금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포럼에서 제안된 아이디어들이 대전형 가치 금융 모델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clip20260409153526
한편 (사)대전마을기업연합회는 아름다운재단과 협력해 대전·충청 지역에서 '한부모여성 창업자금 대출지원사업-희망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2003년부터 현재까지 전국 누적 578개 매장이 운영되었고, 대전충청지역에서 누적 100여개의 희망가게를 통해 한부모가정이 자립 기반을 마련했다.

(사)대전마을기업연합회는 67개 마을기업이 참여하는 협의·조정 조직이자 중간지원기관으로, 지역 자원을 활용한 일자리 창출과 공동체 경제 활성화를 위한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 행정수도법 논의 물꼬 트나… 28일 소위 유력
  2.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3. 기후부, 전력망 주민참여 확대 개정안 입법예고… 대전서 집회 지속
  4. [2026 국감] 국립대 통합 성패 쟁점…충남대·공주대 재추진, 충북대·교통대는 무산
  5. 대전 도안2-13지구 도시개발(가칭) 추진… 유성구, 주민 공람 진행
  1. '6년 공회전' 대전역세권 개발의 민낯… 500억 손실에도 한화 철수
  2. STN 스포츠, 레쥬와 골프 예능 '골당 TV' 11월 첫 방송
  3. 대전역세권 사업 2027년 재공모 들어간다… 환승센터 등 나눠 공공투자 전환 여지도
  4. 정규직-비정규직, 갈수록 벌어지는 임금 격차
  5. 구민 등진 국민의힘…대덕구의회 원구성 또 불발

헤드라인 뉴스


대전의료원 어떻게 지을까… 시공사 공고 앞 주민·의료계 의견 듣는다

대전의료원 어떻게 지을까… 시공사 공고 앞 주민·의료계 의견 듣는다

지역 최대 숙원 사업 중 하나인 대전의료원 건립과 관련 대전시가 구체적인 기능과 설계 방향을 정립하기 위한 논의에 본격 시동을 건다. 시공사 선정 절차를 앞두고 주민 의견청취와 전문가 포럼을 잇달아 열고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에 대비한 공론화 작업에 나서는 것이다.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11월 중 대전의료원 시공사 선정을 위한 기술제안방식 공고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술제안방식은 참여 업체가 의료원의 공간 구성과 시공계획 등을 직접 제안하고 이를 평가해 시공사를 선정하는 절차다. 단순히 정해진 설계에 따라 업체를 선정하는..

대전 금연구역 5만여 곳에 지도원 35명… 단속 한계에 정책 실효성 의문
대전 금연구역 5만여 곳에 지도원 35명… 단속 한계에 정책 실효성 의문

대전시가 간접흡연 피해를 줄이기 위해 금연지도원을 배치하고 금연구역 내 흡연 과태료를 인상했지만 일부 자치구에서는 수년째 적발 실적이 없어 정책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지역 내 금연구역은 5만여 곳에 달하는 반면, 현장 점검과 계도를 담당하는 금연지도원은 35명에 그쳐 관리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21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역 내 금연구역은 5만 580곳이다. 자치구별로는 서구가 1만 4881곳으로 가장 많고, 유성구 1만 4721곳, 중구 7327곳, 대덕구 6898곳, 동구 6749곳이다. 시청 소관 금연구역은 4곳이다...

청와대·국회·부처 이전 감안한 청주공항 시설 확충 필요
청와대·국회·부처 이전 감안한 청주공항 시설 확충 필요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정부 부처 이전 등 '행정수도 완성' 계획에 따라 행정수도 관문인 청주국제공항의 시설 확충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미 공항이 수용할 수 있는 능력을 넘을 정도로 이용객이 늘어난 데다, 정상외교와 국제회의, 공무출장 등까지 수요가 급증할 수밖에 없는 만큼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과 인프라를 갖춰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비례)이 22일 제공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청주공항의 국제선 여객터미널은 연간 152만 명을 수용할 수 있지만, 2025년 실제 국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