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철도안전정보 시스템 공동 활용…219억 원 예산 절감

  • 전국
  • 수도권

경기도, 철도안전정보 시스템 공동 활용…219억 원 예산 절감

  • 승인 2026-05-12 09:44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경기도청사 전경(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청사 전경(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정부의 철도안전정보 관리시스템을 무상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200억 원이 넘는 예산 절감 효과를 거뒀다.

도는 한국교통안전공단과의 협의를 통해 '철도안전정보 종합관리시스템' 접근 권한을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1월 시행된 '경기도 철도안전 지원 조례'에 따른 후속 조치다. 해당 조례는 도가 철도사고와 운행장애 등 안전정보를 분석·관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관련 정보가 국토교통부 등 중앙정부 중심으로 관리돼 지방자치단체의 접근이 제한되면서 자체 시스템 구축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도는 지난해 2월부터 국토교통부가 한국교통안전공단에 위탁 운영 중인 시스템을 공동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재정 부담을 줄이면서 행정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었다.

협의 과정에서 관계기관은 보안 문제를 우려했지만, 경기도는 직접 면허를 발급한 노선에 한해 정보 열람 범위를 제한하는 절충안을 제시했다. 이후 공공성과 실효성을 인정받아 별도 데이터베이스 구축이나 유지관리 비용 없이 시스템을 활용하는 데 최종 합의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도는 철도사고와 운행장애의 발생 시점, 유형 등 7종의 데이터를 제공받게 된다. 이를 통해 219억 원의 시스템 구축비와 추가 데이터베이스 개량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보다 체계적인 철도안전 정책 수립 기반을 마련했다.

도는 사용자 환경 개선과 시스템 최적화 작업을 거쳐 올해 하반기부터 해당 정보를 본격적으로 활용할 계획이고, 이번 사례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협업을 통해 행정 칸막이를 해소해 철도사고 및 운행장애에 선제 대응할 수 있는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한편 추대운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장은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 협업을 통해 예산을 절감하고 행정 효율성을 높인 대표적 사례"라며 "앞으로도 도민 안전 확보와 재정 건전성 강화를 위한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이인국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차공공기관 이전... 지방선거 민심 흔들까
  2. 행정수도 품격의 세종 마라톤, ‘제1회 모두 런' 6월 13일 열린다
  3. '몇 년째 풀만 무성' 대덕특구 재창조 핵심과제 '융합연구혁신센터' 착공 언제?
  4. 6·3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 '대전'… 선거열기 고조
  5. [지선 후보 인터뷰-대전시장] 허태정 "이재명 정부와 원팀…지방주도 성장시대 실현”
  1. 선거 때마다 ‘청년 프렌들리’…여야 생색내기용 비판
  2. [앵커 人] 우승한 한밭대 라이즈사업단장 "학생성장 중심 개편… AI 기반 추적 시스템 도입"
  3. [지선 후보 인터뷰-대전시장] 이장우 “말 아닌 성과로 증명…위대한 대전 완성 전력"
  4. [기고] 온(溫)과 천(泉)에 담긴 오랜 온기, 유성온천문화축제
  5. 대전·충남 주말 내내 계속된 화재… 건조한 봄철 화재 주의보

헤드라인 뉴스


대전 `AI 준비도` 전국 2위…"충청권 AI 역량 거점 돼야"

대전 'AI 준비도' 전국 2위…"충청권 AI 역량 거점 돼야"

대전이 인공지능(AI) 산업 역량과 준비도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첨단 AI 산업은 향후 지역 간 성장 격차를 더욱 심화시킬 수 있는 만큼 대전의 AI 경쟁력을 충청권 전반으로 확산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오고 있다.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 경제조사팀이 11일 발표한 'AI 역량과 지역 경제성장, 대전세종충남지역을 중심으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지역별 AI 활용 여건과 산업별 AI 영향 가능성을 각각 'AI 준비도'와 'AI 노출도'로 구분해 분석한 결과 대전은 비수도권 중에서 AI 준비도가 가장 높은 지역으로..

"술 한잔 하자"는 이제 옛말… 대전 호프주점 500곳 붕괴 코앞
"술 한잔 하자"는 이제 옛말… 대전 호프주점 500곳 붕괴 코앞

젊은 층 사이에서 술을 멀리하는 문화가 퍼지며 문을 닫는 호프집이 점차 늘어가고 있다. '술 한잔하자'라는 인사가 '밥 한 끼 하자'란 인사와 같던 이전과는 달리, 코로나 19로 모임이 줄어들고, 과하게 술을 마시지 않는 문화에 따른 음주율 하락이 곧 술집 수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11일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대전 호프 주점 사업자 수는 3월 기준 512곳으로, 1년 전(572곳)보다 60곳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2019년 3월 당시 1016곳으로 골목 주요 상권마다 밀집했던 호프 주점 수는 이듬해인 2020년 3월 888곳으..

`최민호·조상호` 세종시장 후보… 7대 현안 해법 차이는
'최민호·조상호' 세종시장 후보… 7대 현안 해법 차이는

더불어민주당 조상호 세종시장 후보와 국민의힘 최민호 시장 후보별 7대 현안에 대한 인식 차가 확인되고 있다. 교통체계 전환과 혼잡 해소, 해양수산부 이전 등 지역 이익과 충돌하는 중앙 정책 대응, 자족경제 구축과 민간 일자리 확대, 교육·의료 인프라 확충을 통한 정주여건 개선, 상가 공실과 상권 회복, 부동산 시장 안정과 주거 정책,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을 놓고, 각 후보는 어떤 해 해법을 제시하고 있을까. 세종시 출입기자단은 11일 오전 SK브로드밴드 세종방송과 함께 6.3 지방선거 후보자 토론회를 갖고, 이에 대한 견해를 들어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시장 허태정 후보 선대위 참석, 이장우 후보 문화산업 정책 발표 대전시장 허태정 후보 선대위 참석, 이장우 후보 문화산업 정책 발표

  • 공용자전거 타슈에 시민들 통행 ‘불편’ 공용자전거 타슈에 시민들 통행 ‘불편’

  • 7년 만에 재개된 선양계족산맨발축제…‘황톳길의 매력에 빠지다’ 7년 만에 재개된 선양계족산맨발축제…‘황톳길의 매력에 빠지다’

  • 작은 지구촌에서 즐기는 세계인 어울림 대축제 작은 지구촌에서 즐기는 세계인 어울림 대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