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밀착 공약 쏟아내는 대전시장 후보들…정책선거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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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밀착 공약 쏟아내는 대전시장 후보들…정책선거 본격화

이장우 “입시생 교육지원금·청년혁신거점”…‘일류교육도시’ 승부수
허태정 “빵축제·10분 생활문화권”…‘익사이팅 대전’ 청사진 제시

  • 승인 2026-05-12 16:54
  • 신문게재 2026-05-13 2면
  • 최화진 기자최화진 기자

6·1 지방선거 대전시장 선거에 나선 이장우 국민의힘 후보와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각각 교육과 문화·관광 분야를 중심으로 한 핵심 공약을 발표하며 치열한 정책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장우 후보는 '일류교육도시'를 목표로 교육지원금 지급과 수도권 수준의 입시 서비스 제공, 청년 혁신거점 조성을 통해 지역 인재가 정착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허태정 후보는 '익사이팅 대전'을 내세워 빵축제의 대표 축제 육성과 10분 생활문화권 조성, 스포츠 산업 활성화를 통해 시민의 일상을 즐겁게 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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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가 12일 선거사무소에서 청년·교육·인재육성 분야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사진=이장우 캠프 제공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전시장 선거전에 나선 여야 후보들의 정책 경쟁이 불을 뿜고 있다.

이장우 국민의힘 후보와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연일 분야별 공약을 쏟아내면서, 뜨거워진 선거전에 기름을 붓고 있다.

국민의힘 이장우 후보는 12일 선거사무소에서 청년·교육·인재육성 공약을 발표하며 '일류교육도시'를 전면에 내세웠다. 민선 8기 동안 구축한 청년도시 기반을 바탕으로 이제는 교육 경쟁력과 지역 인재 정착까지 연결하는 단계로 나아가겠다는 구상이다.

대표 공약은 '대전형 인재육성 교육지원금'이다. 대전 거주 대학입시생에게 연간 50만 원 상당의 교육지원금을 지급해 입시·진로 컨설팅, 온라인 강의, AI코딩·드론·로봇 등 미래인재 교육, 예체능·어학·자격증 교육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내용이다. 향후 지원 규모를 연 1만 명 수준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이 후보는 특히 수도권과의 교육격차 문제를 정면으로 꺼내 들었다.

서울 대치동 수준의 입시 정보와 교육 서비스를 지역에서도 받을 수 있도록 유명 입시 전문가 초빙과 온라인 컨설팅 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교육 때문에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구조 자체를 바꾸겠다는 것이다.

청년정책도 함께 제시했다. 중구 중앙로 옛 중부경찰서 부지 등을 활용해 청년 임대주택과 창업지원시설, 공공형 지식산업센터를 결합한 청년 혁신거점을 조성하고, 지역 대학생과 기술기업을 연결하는 실무연수 프로그램도 도입하겠다고 했다. 단순 복지 차원을 넘어 지역 인재가 대전에 정착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방향성이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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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허태정 캠프 정책본부 최혜진 목원대 교수가 문화예술스포츠관광 분야 공약을 발표했다./사진=최화진 기자
반면 허태정 후보는 같은 날 문화·예술·관광·스포츠 분야 공약을 발표하며 '익사이팅 대전'을 전면에 내세웠다. 도시의 활력과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생활문화 전략에 방점을 찍은 것이다.

이 후보는 "대전은 지금 청년도시와 교육도시로의 대전환이 시작된 상태"라며 "이 흐름을 더욱 강하게 이어가 대한민국 최고의 청년성장도시, 일류교육도시를 완성하겠다"고 했다.

허 후보는 자신이 민선 7기 시절 시작한 '대전 빵축제'를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단순 행사 확대를 넘어 야간관광과 마을축제, 지역 상권을 연결해 체류형 관광산업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5개 자치구 축제와 맛집·전통시장·숙박·교통을 연계해 관광객이 오래 머무는 도시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10분 생활문화권'을 핵심 키워드로 제시했다. 시민들이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전시·공연·동아리 활동 등을 즐길 수 있도록 생활문화 플랫폼을 구축하고, 청년예술인 지원과 예술인 경력관리 시스템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여기에 시민문화기본권 조례 제정과 시장 직속 문화예술육성위원회 설치 계획도 포함됐다.

스포츠 분야에서는 생활체육 통합 플랫폼 '핏(Fit) 대전' 구축과 장애인·고령층 맞춤형 체육 프로그램 확대, e-스포츠 산업 육성 등을 공약으로 내놨다. 스포츠를 단순 체육정책이 아니라 산업과 관광, 청년 일자리까지 연결하는 도시 전략으로 접근하겠다는 의도다.

허 후보는 "문화·예술·관광·스포츠 분야 공약은 시민의 일상을 즐겁게 만들고 골목경제를 살리며 예술인과 청년에게 기회를 열어주는 생활정책이자 미래전략"이라며 "대전을 문화·예술·관광·스포츠가 살아 움직이는 '익사이팅 대전'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최화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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