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환점 향하는 공식선거전…與野 중원 혈투 점입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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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환점 향하는 공식선거전…與野 중원 혈투 점입가경

양 당 지도부 금강벨트 총력전 "내란청산" vs "정권견제"
민주 정청래-한병도 투톱 쌍끌이 유세…현안 관철 약속
국힘 송언석 지원 박근혜 등판도 보수결집 모멘텀 촉각

  • 승인 2026-05-25 16:48
  • 신문게재 2026-05-26 1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여야 지도부는 지방선거의 승부처인 충청권 금강벨트를 찾아 지역 발전과 정권 견제 등 각자의 프레임을 내세우며 총력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원팀 체제를 통한 지역 발전을 강조했고, 국민의힘은 정권 견제와 보수 결집을 호소하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원 사격까지 더해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역대 선거의 가늠자 역할을 해온 충청권, 특히 초접전 양상인 충남지사 선거 결과가 전체 선거판의 승패를 결정지을 핵심 변수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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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6·3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이 반환점을 향하는 가운데 최대 격전지인 충청권에서 승기를 잡기 위한 여야의 혈투가 점입가경이다.

하루가 멀다 하고 양당 지도부가 금강벨트를 찾아 내란청산과 정권견제 등 각각 프레임을 애드벌룬 띄우면서 현안 드라이브로 지역 표심에 읍소하고 있다.

충청에서 이겨야 선거에서 이긴다는 정치권 불문율을 되새기면서 최근 초접전 양상을 띠고 있는 충남에 특히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총괄상임선대위원장과 한병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25일 쌍끌이 충청 유세에 나섰다.

정 위원장은 충남 서천과 보령을 찾아 유승광 서천군수, 이영우 보령시장 후보를 각각 지원사격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이재명 정부와 지방 정부가 원팀을 이뤄야 지역 발전을 견인할 수 있다면서 여당 후보에 표를 몰아달라고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지역 현안 관철 약속을 했다.

충남 천안을 찾아선 박수현 충남지사 후보와 함께 충남 대전 행정통합 등 현장 간담회를 갖고 당 차원의 지원 사격을 약속했다.

논산을 찾아선 오인환 논산시장 후보와 함께 첨단 방위산업 관련 현장 기자간담회도 가졌다.

한 위원장은 전은수 충남 아산을 국회의원 후보와 현근택 용인시장 후보 지원 유세도 했다.

국민의힘도 금강벨트에서 맞불을 놨다.

송언석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공주를 찾아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 윤용근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 후보, 최원철 공주시장 후보 지원 유세를 했다. 공주 지역 대표 시장인 산성시장을 방문해 바닥 민심을 훑었다.

이 자리에서 송 위원장은 여당이 지방권력 까지 차지할 경우 일당 독재가 우려된다면서 정권 견제에 힘을 실어줄 것과 국민의힘이 충청 발전에 앞장설 것임을 호소했다.

송 위원장은 이와 함께 천안과 당진을 찾아 박찬우 천안시장 후보와 오성환 당진시장 후보와 함께 지역 곳곳을 돌면서 유세에 나섰다.

박근혜 전 대통령도 힘을 보탰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충북 옥천 모친 육영수 여사의 생가를 방문한 뒤 대전으로 이동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 지원 사격을 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006년 지방선거 정국에서 당 대표로 선거를 진두지휘한 바 있다.

당시 서울 유세에서 이른바 커터 칼 피습 이후 깨어난 직후 "대전은요?" 발언으로 열세였던 대전시장 선거 전세를 바꾸기도 했다.

그는 이날 공주 산성시장으로 가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에 힘을 보탰다. 충청 보수진영에선 박 전 대통령의 이날 '충청 등판'이 지역 보수세력 결집을 위한 모멘텀으로 작동할는지 안테나를 세우고 있다.

여야가 이처럼 충청권에 화력을 쏟아붓는 이유는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선 금강벨트 승리는 선택이 아닌 필수이기 때문이다.

지선은 물론 대선과 총선 등 역대 공직선거에서 충청권에서 이긴 쪽이 전체 선거판에서 승리한다는 공식은 깨지지 않고 있다.

충청권에서도 특히 충남지사 선거전이 오차범위 내 초박빙 접전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라 나오는 것도 여야가 충청권에서 총력전을 벌이는 이유 중 하나로 분석된다.
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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