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미애 세종교육감 후보 "교육엔 색깔 없다"…9대 정책 발표

  • 정치/행정
  • 보도자료

강미애 세종교육감 후보 "교육엔 색깔 없다"…9대 정책 발표

18일 세종시청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
'이념 대결' 선거판 겨냥 "실력이 중요"
학생 진로부터 교권 보호 등 정책 전반
"색깔이 아니라 아이들 미래 위한 교육"

  • 승인 2026-05-28 11:17
  • 조선교 기자조선교 기자

강미애 세종시교육감 후보는 선거판의 이념 대결을 비판하며 교육의 본질과 실력 중심의 정책 추진을 강조했습니다. 주요 공약으로 중학생 대상 해외 탐방 지원인 '200억 글로벌 진로탐험대'와 AI 특성화고 지정, 국제중 신설 등을 제시하며 교육 환경의 다양화를 약속했습니다. 아울러 비명 인식 CCTV 도입을 통한 학교 안전 강화와 교권 보호를 위한 법률 지원 시스템 구축 등 실무적인 대안으로 세종 교육을 바꾸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강미애
강미애 세종시교육감 후보가 28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조선교 기자)
강미애 세종시교육감 후보가 사전 투표를 하루 앞두고 핵심 정책 발표와 함께 이념 대결 양상을 보이는 선거판을 겨냥해 실력을 강조했다.

정치적 이념과 기반에 기대기보다 교육의 본질과 정책, 후보의 실력에 집중해야 한다는 취지다.

강 후보는 28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요즘 세종 교육계는 어떤 교육정책이 더 좋은가보다 '내가 민주진보 단일 교육감 후보'라는 다툼으로 뜨겁다"며 "교육은 색깔이 아니라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것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이들의 성적표에는 진보와 보수가 나타나지 않는다"며 "중요한 것은 진영이 아니라 실제로 교육을 바꿀 수 있는 경험과 실력"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강 후보는 "지난 4년간 준비하면서 정책을 중심으로 발로 뛰어왔다"며 그간 수립한 9대 정책을 제시했다.

그는 대표 공약으로 먼저 '200억 글로벌 진로탐험대'를 내세웠다.

진로 결정을 구체화해야 할 학생들이 해외 대학과 기업, 연구소, 국제기구 등을 직접 탐방하며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정책이다.

총사업비는 약 200억 원 규모로, 관내 중학교 3학년 학생 4000여 명(1인당 550만 원)이 대상이며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 런던 '실리콘 라운드어바웃'과 파리 '스테이션F', 스톡홀름 '유럽의 유니콘 공장' 등이 탐방지로 거론된 바 있다.

이와 함께 강 후보는 인공지능(AI) 디지털 특성화고 지정을 통해 AI와 데이터, 로봇, 반도체, 소프트웨어 분야 중심의 교육과정을 구축할 계획이다.

기업·대학과 연계한 실무형 교육으로, 졸업 뒤 창업과 산업현장, 대학 진학 등으로 이어지는 체계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또 강 후보는 국제중학교 신설로 학생들이 글로벌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고교 교육 다양화를 위해 자율형 공립고 확대도 추진할 방침이다.

학교 안전정책과 관련해선 학교 폭력과 외부 침입 등 위급 상황 대응을 위해 비명 인식 폐쇄회로(CCTV)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학생 선수들의 학습권과 운동권 보장을 위한 전문 지도, 진로 설계, 심리 지원 등 지원시스템 체계를 만들 계획이다.

교육계 최대 화두인 교권 보호 방안도 제시됐다. 강 후보는 전문 법률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교육활동 중 발생하는 민원과 분쟁으로부터 교사를 보호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교사 전문성 강화를 위해 연 200만 원의 성장지원제도도 마련, 교사가 연구와 교육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단 입장이다.

이밖에 강 후보는 초등 4~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한 '몸 튼튼 마음 튼튼 체육 바우처' 지원으로 학생들의 체력 저하와 정서 불안 문제도 해소할 계획이다.

강 후보는 이러한 공약들과 관련, "세종교육에 지금 필요한 것은 갈등이 아니라 실력"이라며 "이념 대결이 아닌 실력과 정책으로 세종교육의 방향을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세종=조선교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1조원대 'AI모빌리티' R&D사업추진심사 대상 지정
  2. 전국장애인체전 개막 D-7… 세종시, 역대 최다 메달 정조준
  3. [르포] 트램 공사에 시민 불편 가중…경적·호루라기 뒤엉키고 민원 잇따라
  4. 인미동 "대전·충남행정통합, 시민과 함께 답 찾아가야"
  5. 세종시 사격팀 맹위… 전국장애인체전서 메달 싹쓸이
  1. 천안 K-컬처박람회, 주말 맞아 '가족·한류 맞춤형' 콘텐츠 쏟아진다
  2. 중기중앙회, '옐로우 플리마켓' 참여 소기업·소상공인 모집
  3. 천안시, 가을맞이 태학산 가족 산림치유 프로그램 운영
  4. 한기대 산학협력단, 'Best of CHAMP+' 성과평가 우수기관 선정
  5. 천안시, 제6기 주거복지위원 위촉…취약계층 주거안정 대책 논의

헤드라인 뉴스


[산단의 경계, 기업의 한계] 커지는 기업, 가로막힌 확장…대전산단 ‘규제의 벽’

[산단의 경계, 기업의 한계] 커지는 기업, 가로막힌 확장…대전산단 ‘규제의 벽’

사업을 확장하지도, 나가지도 못한다.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 역시 쉽게 들어갈 수 없다. 지역 산업의 기반이 돼야 할 산업단지가 입주업종 제한 규제로 기업의 이동과 성장을 되레 제약하고 있다. 반세기 넘게 지역 산업의 한 축을 담당해온 대전산업단지가 재생사업과 산업구조 변화가 맞물리면서 현행 규제가 기업 현실과 맞지 않는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기존 기업은 사업을 계속하기 위해 이전·증설을 추진하지만 업종 제한 등에 막히고, 신규 기업은 입주를 희망해도 업종 제한이라는 문턱을 넘어야 한다. 기존 기업과 신규 업체가 처한 상황은 달..

"횡단보도 하나 두고 탄방"… 둔산 14구역 `둔산동 편입` 움직임
"횡단보도 하나 두고 탄방"… 둔산 14구역 '둔산동 편입' 움직임

대전 노후계획도시정비 1차 선도지구로 선정된 둔산14구역(한가람·한양)에서 '둔산동' 편입 움직임이 일고 있다. 같은 생할권임에도 횡단보도 하나를 사이에 두고 둔산동과 탄방동으로 나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이유에서다. 6일 서구청 등에 따르면 최근 국민신문고에 둔산14구역 한가람아파트와 한양아파트를 둔산동으로 변경해 달라는 민원을 접수됐다. 현재 둔산14구역은 행정구역상 탄방동에 속해 있다. 반면 14구역 인근에 위치한 13구역(크로바·목련아파트)은 둔산동이다. 두 구역이 인접해 있음에도 행정구역상 동이 나뉘어 있어 주민들 사이에서..

[르포] 트램 공사에 시민 불편 가중…경적·호루라기 뒤엉키고 민원 잇따라
[르포] 트램 공사에 시민 불편 가중…경적·호루라기 뒤엉키고 민원 잇따라

5일 오후 4시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12공구인 중구 서대전 지하차도 일대. 공사장 통제요원의 호루라기 소리가 쉴 새 없이 울렸다. 통제요원들이 수신호로 차량 통행을 유도했지만 공사로 좁아진 도로에 차량이 몰리면서 곳곳에서 경적 소리가 터져 나왔다. 한 차량은 통행 안내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듯 공사 구간 방향으로 잘못 진입했다. 이를 발견한 통제요원이 다급하게 호루라기를 불며 차량을 향해 뛰어갔다. 요원이 손짓으로 통행 방향을 다시 안내하고 나서야 차량은 방향을 틀어 빠져나갔다. 그 사이 뒤따르던 차량들도 속도를 줄이면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에 대형 꿈돌이·꿈순이 등장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에 대형 꿈돌이·꿈순이 등장

  • ‘운동하기 딱 좋은 날씨네’ ‘운동하기 딱 좋은 날씨네’

  • ‘자전거 안전하게 탑시다’ ‘자전거 안전하게 탑시다’

  • 추석 앞두고 벌초 한창인 국립대전현충원 추석 앞두고 벌초 한창인 국립대전현충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