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인명사고' 세종교육감 선거 총력전 스톱…육성 유세 없다

  • 정치/행정
  • 지방선거

'한화에어로 인명사고' 세종교육감 선거 총력전 스톱…육성 유세 없다

'깜깜이' 극복에 총력 유세 예상됐지만
인명사고에 육성 유세 등 축소 움직임
4인 후보 모두 잇따라 애도문 발표

  • 승인 2026-06-02 16:01
  • 조선교 기자조선교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로 인명 피해가 발생하자 세종시교육감 선거 후보들이 일제히 유세 활동을 중단하고 애도에 동참했습니다.

강미애, 안광식, 원성수, 임전수 등 4명의 후보는 음악 송출과 율동, 육성 유세를 전면 중단하고 피켓 홍보나 거리 인사 위주의 차분한 선거 운동으로 전환했습니다.

유권자의 무관심 속에 인지도 확보가 절실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후보들은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선거 전날까지 정숙한 분위기를 유지하며 유세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세종교육감
최근까지 선거 운동을 전개해온 세종시교육감 후보들 모습.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강미애 후보, 안광식 후보, 임전수 후보(오른쪽), 원성수 후보(오른쪽). (사진=각 후보 캠프 제공)
한화 에어로스페이스 인명사고에 세종시교육감 선거의 막판 총력전도 멈춰섰다.

당초 '깜깜이' 선거 극복과 부동층 표심 확보를 위한 총력 유세가 예상됐지만, 인명사고 발생에 각 후보들이 일제히 율동과 음악 송출, 육성 유세를 중단하고 애도문을 발표했다.

1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9분께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 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고 직후 세종교육감 선거에 나선 강미애·안광식·원성수·임전수 등 4명의 후보들은 모두 선거 운동을 일시 중단한 뒤 율동과 음악이 없는 피켓 홍보 등으로 전환했다.

세종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교육감 선거는 매 선거마다 유권자의 무관심 속에 '깜깜이'로 치러지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정당 공천 없이 치러지는 데다가 광역단체장 선거에 비해 주요 현안과 거리감이 있는 만큼, 상당수 유권자가 지지 후보가 없거나 후보들을 잘 모르는 부동층으로 분류되고 있다.

특히 현직 출마까지 없는 세종시교육감 선거에선 각 후보들의 인지도 높이기가 판세를 좌우할만한 요소로 자리 잡았고, 이 때문에 선거 전날까지 열띤 홍보전이 예상되기도 했다.

다만, 이날 모든 후보가 인명사고 애도에 동참해 앞으로의 선거 운동은 율동과 음악 송출은 물론, 육성 유세까지 자제하며 차분한 분위기에서 이어질 전망이다.

강미애 후보 측은 이날 사고 발생 직후 유세 팀에 방송 송출과 율동 금지 등 조치를 내렸다.

또 오후에는 직접 유세 차량에 올라 육성 선거 운동을 계획 중이었지만 이를 거리 인사 수준으로 축소하고, 운동원들의 피켓 홍보만 지속키로 했다.

이외 후보들의 조치도 모두 유사하다. 안광식 후보 측은 이날 오전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와 간담회를 진행한 바 있는데, 사고 직후 전반적인 선거 운동에 대한 자제령을 내렸다.

음악 금지 등 현장 선거 운동에 대한 조치부터 온라인 홍보 등도 자제하겠다는 입장이다.

원성수 후보 측은 이날 오전 출근길 인사와 학부모 간담회에 이어 세종 전역에 걸친 차량 유세를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모두 중단했다.

2일 역시 원 후보의 육성 유세 없는 일정으로 조정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임전수 후보 측은 이날 오전부터 유세 차량에 올라 선거 운동을 지속하던 중 사고 소식을 접한 뒤 육성 유세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마찬가지로 육성 유세를 비롯해 음악이나 율동 없이 차분한 분위기에서 선거 운동을 지속하겠단 입장이다.
세종=조선교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1조원대 'AI모빌리티' R&D사업추진심사 대상 지정
  2. 전국장애인체전 개막 D-7… 세종시, 역대 최다 메달 정조준
  3. [르포] 트램 공사에 시민 불편 가중…경적·호루라기 뒤엉키고 민원 잇따라
  4. 인미동 "대전·충남행정통합, 시민과 함께 답 찾아가야"
  5. 세종시 사격팀 맹위… 전국장애인체전서 메달 싹쓸이
  1. 천안 K-컬처박람회, 주말 맞아 '가족·한류 맞춤형' 콘텐츠 쏟아진다
  2. 중기중앙회, '옐로우 플리마켓' 참여 소기업·소상공인 모집
  3. 천안시, 가을맞이 태학산 가족 산림치유 프로그램 운영
  4. 한기대 산학협력단, 'Best of CHAMP+' 성과평가 우수기관 선정
  5. 천안시, 제6기 주거복지위원 위촉…취약계층 주거안정 대책 논의

헤드라인 뉴스


[산단의 경계, 기업의 한계] 커지는 기업, 가로막힌 확장…대전산단 ‘규제의 벽’

[산단의 경계, 기업의 한계] 커지는 기업, 가로막힌 확장…대전산단 ‘규제의 벽’

사업을 확장하지도, 나가지도 못한다.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 역시 쉽게 들어갈 수 없다. 지역 산업의 기반이 돼야 할 산업단지가 입주업종 제한 규제로 기업의 이동과 성장을 되레 제약하고 있다. 반세기 넘게 지역 산업의 한 축을 담당해온 대전산업단지가 재생사업과 산업구조 변화가 맞물리면서 현행 규제가 기업 현실과 맞지 않는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기존 기업은 사업을 계속하기 위해 이전·증설을 추진하지만 업종 제한 등에 막히고, 신규 기업은 입주를 희망해도 업종 제한이라는 문턱을 넘어야 한다. 기존 기업과 신규 업체가 처한 상황은 달..

"횡단보도 하나 두고 탄방"… 둔산 14구역 `둔산동 편입` 움직임
"횡단보도 하나 두고 탄방"… 둔산 14구역 '둔산동 편입' 움직임

대전 노후계획도시정비 1차 선도지구로 선정된 둔산14구역(한가람·한양)에서 '둔산동' 편입 움직임이 일고 있다. 같은 생할권임에도 횡단보도 하나를 사이에 두고 둔산동과 탄방동으로 나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이유에서다. 6일 서구청 등에 따르면 최근 국민신문고에 둔산14구역 한가람아파트와 한양아파트를 둔산동으로 변경해 달라는 민원을 접수됐다. 현재 둔산14구역은 행정구역상 탄방동에 속해 있다. 반면 14구역 인근에 위치한 13구역(크로바·목련아파트)은 둔산동이다. 두 구역이 인접해 있음에도 행정구역상 동이 나뉘어 있어 주민들 사이에서..

[르포] 트램 공사에 시민 불편 가중…경적·호루라기 뒤엉키고 민원 잇따라
[르포] 트램 공사에 시민 불편 가중…경적·호루라기 뒤엉키고 민원 잇따라

5일 오후 4시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12공구인 중구 서대전 지하차도 일대. 공사장 통제요원의 호루라기 소리가 쉴 새 없이 울렸다. 통제요원들이 수신호로 차량 통행을 유도했지만 공사로 좁아진 도로에 차량이 몰리면서 곳곳에서 경적 소리가 터져 나왔다. 한 차량은 통행 안내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듯 공사 구간 방향으로 잘못 진입했다. 이를 발견한 통제요원이 다급하게 호루라기를 불며 차량을 향해 뛰어갔다. 요원이 손짓으로 통행 방향을 다시 안내하고 나서야 차량은 방향을 틀어 빠져나갔다. 그 사이 뒤따르던 차량들도 속도를 줄이면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에 대형 꿈돌이·꿈순이 등장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에 대형 꿈돌이·꿈순이 등장

  • ‘운동하기 딱 좋은 날씨네’ ‘운동하기 딱 좋은 날씨네’

  • ‘자전거 안전하게 탑시다’ ‘자전거 안전하게 탑시다’

  • 추석 앞두고 벌초 한창인 국립대전현충원 추석 앞두고 벌초 한창인 국립대전현충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