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육 새 수장 '강미애' 그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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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육 새 수장 '강미애' 그는 누구인가

첫 여성 교육감 타이틀… 진영 없는 중도 교육감 선언
세종교총 출신 넘어 학생 중심의 교육단체 협력 강조
전북서 교원으로 스타트, 세종까지 33년 경험 살린다
특유의 뚝심과 포용력 발휘 기대… 새로운 변화 예고

  • 승인 2026-06-04 17:51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세종시 교육감 선거에서 중도 성향의 강미애 당선인이 승리하며 12년 만에 진보 교육 시대를 끝내고 첫 여성 교육감으로서 새로운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강 당선인은 정치적 이념을 배제한 채 글로벌 진로탐험대 운영과 AI 특성화고 지정 등 교육 혁신 공약을 통해 세종 교육의 대도약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33년 경력의 교육 전문가로서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포용력을 발휘해 학력 저하 문제를 해결하고 교권 보호를 위한 전문적인 지원 시스템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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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애 세종교육감 당선인이 4일 새벽 당선 소식을 접한 뒤 지지자들과 기념 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이희택 기자)
세종시교육감의 새 수장으로 정치 진영 없는 중도 성향의 '강미애 당선인'이 나선다.

그는 2012년 시 출범 이후 첫 여성 교육감이자 12년 만에 진보 교육감 시대의 전환을 선언한 인물로 다가온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 최교진 교육부장관(당시 교육감)에 밀려 2위에 그친 한을 4년 만에 풀었다.

세종시 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출신이란 타이틀이 '또 다른 세력화를 가져오는 것 아닌가'란 우려도 있다. 이에 대해 강 당선인은 분명한 선을 그었다.

강미애 당선인은 "제가 그동안 발걸음으로 움직인다는 말을 많이 전해왔다"라며 "(교총을 포함한) 어떤 교육단체와 협상 또는 교섭 과정에서 똑같은 기준을 놓고, 교실 현장을 살아 숨 쉬게 하는 방향으로 임하겠다. 그 방법이 뭔가를 고민하는 협상이 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강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2위 후보와 1만 1314표 격차를 보이며 36.25% 득표율로 승리한 기세를 교육의 혁신과 대도약으로 이끌 태세다.

진보 진영을 대표하는 임전수 후보(30.21%), 또 다른 중도·진보 진영 인사인 원성수(20.58%)·안광식(12.93%) 후보 지지율을 더한 61.72% 지지율에 대한 메시지도 받아 안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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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애 당선인
그런 의미에서 2026년부터 2030년 세종시 완성기까지 지역 교육은 새로운 변화의 흐름에 놓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유의 뚝심과 포용력으로 보수와 중도, 진보를 아우르는 이해와 요구를 잘 수렴하고 실행해 나갈 것이란 기대를 모은다.

강 당선인 역시 선거 기간 현실 정치의 이념을 원천적으로 배제하고, 교육의 본질과 정책 등에 집중하겠다는 기치를 수차례 강조해왔다.

주요 공약으론 지역 중학교 3학년생의 해외 진로체험을 골자로 한 '200억 글로벌 진로탐험대'와 인공지능(AI) 디지털 특성화고 지정, 국제중학교 신설, 자율형 공립고 확대, 교권 보호를 위한 전문 법률 지원 시스템 구축 등이 있다.

최교진 호가 표방한 고교 상향 평준화와 혁신학교, 교권 보호 및 교사 업무 경감 등의 정책 기조에도 적잖은 변화를 예상케 한다. '학력 저하와 학생 유출', '사교육 지출 및 학생 1인당 학원수 전국 상위권'이란 현주소를 어떻게 풀어나갈 지도 주목된다.

한편, 강 후보는 전주교대 졸업에 이어 1989년 전북 석곡초 교사로 교육계에 몸담은 뒤 지난 33년간 교사와 장학사 등으로 현장을 지켜왔고, 세종시 출범 이후 종촌초와 세종도원초 교장, 세종시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고려대학교 행정전문대학원에서 박사(정책학과) 과정을 수료했으며, 선거 전 세종미래교육연구소 대표, 신채호 장학회 부회장, 세종사랑시민연합 부회장 등도 맡아봤다.
세종=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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