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구를 찾아봐' 재개장 대전오월드 관람객들에 새로운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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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구를 찾아봐' 재개장 대전오월드 관람객들에 새로운 재미

사육 늑대 14마리 중 별도 표식은 안해
늑대 사파리 앞 늑구 특징 안내판 설치
SNS에 늑구찾기 게시물도 줄이어 등장

  • 승인 2026-06-07 10:14
  • 수정 2026-06-07 10:24
  • 이혜린 기자이혜린 기자
늑구
늑구는 미간에 두 줄의 선이 있으며 꼬리에 검은 점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진=이성희 기자

늑구 탈출 사고로 운영을 중단했던 대전 오월드가 약 두 달간의 시설 보완을 마치고 6월 5일 재개장했다.

오월드 측은 동물 보호 차원에서 사육 중인 14마리의 늑대 가운데 어느 개체가 탈출했던 '늑구'인지 식별할 수 있는 별도 표식은 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늑대 사파리 앞에 늑구의 사진과 함께 다른 늑대와 구별할 수 있는 외형적 특징이 소개된 '늑구를 찾아봐'라는 안내판을 설치했다.

안내판에 따르면 늑구는 다른 개체보다 체격이 크고 미간에 두 줄의 선이 있으며 꼬리에 검은 점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재개장 이후 SNS에도 늑대 사파리 영상과 함께 '늑구 찾기' 게시물이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마리의 늑대 가운데 늑구를 구별하기 어렵다며 영상을 공유하기도 하고, 철조망 뒤나 그늘에 숨어 있는 늑대의 영상을 보고 늑구가 맞는지 추측하는 댓글들도 이어졌다.

한편 오월드는 늑대들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서식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늑대 사파리를 외부 관람 구역에서만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늑대 우리에 근접한 관람로(데크)는 운영하지 않는다. 오월드 측은 향후 늑대들의 적응 상태와 운영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데크 관람 재개 여부를 결정하고, 추후 별도로 안내할 예정이다.

늑구를 보기 위해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현장 안전 관리도 강화된다. 오월드는 관람객이 다수 몰리는 상황에 대비해 보완요원을 배치하고 안전사고 예방과 관람 질서 유지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국영 대전도시공사 사장은 "늑구 탈출로 시민 여러분과 오월드를 사랑하는 분들께 심려를 끼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라며 "앞으로 더욱 안전하고 책임감 있는 오월드 운영을 통해 관람객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이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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