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 미래도시 청사진 확정

  • 전국
  • 수도권

경기도, 파주 미래도시 청사진 확정

경기북부 성장거점 육성 본격화

  • 승인 2026-06-07 05:45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이미지
파주시 2040 도시기본계획 승인 (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파주시의 장기 발전 방향을 담은 2040년 도시기본계획을 승인하면서 경기북부 권역의 미래 성장축 구축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개통과 접경지역 발전정책, 산업·주거 기능 확충 등을 연계해 파주를 자족형 미래도시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도시기본계획은 향후 도시 운영과 개발의 기준이 되는 최상위 공간정책이다. 인구 변화와 산업 구조, 교통망 확충, 환경 보전 등 도시 전반의 발전 방향을 설정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계획은 접경지역이라는 한계를 성장동력으로 전환하고, 경기북부 균형발전을 이끌 핵심 거점을 조성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파주시는 2040년까지 도시 수용 규모를 확대해 약 76만 명 수준의 인구 기반을 갖춘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는 현재보다 크게 늘어난 규모로, 광역교통 개선과 각종 개발사업에 따른 정주 수요 증가를 반영한 것이다. 다만 평화경제특구와 경제자유구역 등 대규모 정책사업은 향후 지정 여부를 고려해 신중하게 반영됐다.

도시 공간 운영 방향도 새롭게 정비됐다. 파주 전역 가운데 일부 지역은 장기적인 성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개발 가능지로 관리하고, 이미 도시 기능이 형성된 지역은 체계적인 재정비를 추진한다. 동시에 넓은 면적의 녹지와 농촌지역은 보전 중심으로 관리해 환경 훼손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도시 기능은 하나의 중심축과 복수의 거점 체계로 재편된다. 신규 택지개발과 산업단지 조성, 광역교통망 확충에 따라 변화하는 생활권 구조를 반영해 지역별 역할을 차별화하고 균형 있는 성장을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권역별 발전 방향도 구체화했다. 운정과 교하 일대는 광역철도망을 기반으로 한 주거·상업·문화 중심지로 육성된다. 금촌과 조리 지역은 산업과 도시개발 기능을 강화해 경제활동의 중심축 역할을 맡게 된다. 문산권은 임진강과 비무장지대(DMZ) 등 접경지역 자원을 활용해 생태·관광·문화 기능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발전이 추진된다.

특히 파주는 정부와 경기도가 추진 중인 경기북부 발전 전략의 핵심 지역으로 꼽힌다. 접경지역 규제로 인해 상대적으로 개발이 제한됐던 여건을 극복하고, 남북 교류와 산업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평화경제특구 구상도 이번 계획에 포함됐다. 이는 장기적으로 산업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교통 분야에서는 GTX-A를 비롯한 광역철도와 국가 도로망 계획을 연계해 생활권 간 이동 편의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주요 생활권을 연결하는 도로체계를 개선하고, 미래 교통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자율주행차와 도심항공교통(UAM) 활용 가능성도 검토 대상에 포함했다.

최근 수도권 인구와 산업 기능이 서울 외곽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파주는 우수한 교통 접근성과 넓은 개발 가능지를 바탕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GTX 개통 이후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면서 주거 수요와 기업 입지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경기도는 이번 도시기본계획이 단순한 도시 확장에 그치지 않고 산업과 교통, 주거,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발전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접경지역이라는 지역적 특성을 미래 성장자산으로 활용해 경기북부 발전을 견인하는 대표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이인국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유성구장애인종합복지관, 장애인 웹툰 아카데미
  2. [인터뷰]서영식 충남대 지식융합학부 교수
  3.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 제2분관 북부노인복지관 '우리동네 환경지킴이' 캠페인
  4. 대전 국악 진흥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5. [날씨] 충청권 낮 최고 27도… 주말에도 큰 일교차
  1. 여성기업인들의 마음 나눔으로 이어지다
  2. 한화, NC에 7-9 역전패…끝내 지키지 못한 리드
  3. 대덕구 당정, 지역현안 해결 '한뜻'…국·시비 확보 총력
  4. [독자칼럼]계획대로 되지 않아 더 행복했던 육아
  5. 조합원에 금품 제공 회덕농협 조합장, 항소심도 '당선무효형'

헤드라인 뉴스


세종시 펜싱팀, 전국장애인체전 사브르 단체서 동메달

세종시 펜싱팀, 전국장애인체전 사브르 단체서 동메달

세종시 펜싱 간판 심재훈과 박천희, 유승재가 제46회 전국장애인체전의 남자 사브르 단체전 2~4등급(A, B Category)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펜싱 대표팀은 전날 심재훈이 사브르 3~4등급에서 금메달, 박천희가 사브르 2등급(B Category)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며 이날 단체전 우승의 기대감을 갖게 했다. 8강에서 대전을 30대 25로 꺾었으나 4강 문턱에서 만난 전북의 벽을 넘지 못했다. 마지막 선수로 출전한 심재훈이 8점 차로 뒤진 승부의 뒤집기에 나섰으나 27대 30으로 무릎을 꿇었다. 전북은 결승에서 충남을 꺾고..

3군 본부 둥지 튼 계룡시, ‘국방 공공기관 2차 이전’ 사수 총력전
3군 본부 둥지 튼 계룡시, ‘국방 공공기관 2차 이전’ 사수 총력전

대한민국 안보의 핵심축인 계룡시가 정부의 제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추진에 발맞춰 국방 특화 기관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3군 본부 입지라는 명확한 당위성에 더해 즉시 착공이 가능한 부지 확보까지 마치며 유치전에 사활을 걸었다. 계룡시는 지난 10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국방 관련 공공기관 유치 전략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충남도·계룡시·논산시·황명선 의원실과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국방 분야 전문가와 지자체 관계자, 지역 주민 등 120여 명이 결집해 기관 유치에 대한 열망을 확인했다. 이번..

청양고추구기자축제 건고추 `품질 논란`···비세척·미건조 상품 판매
청양고추구기자축제 건고추 '품질 논란'···비세척·미건조 상품 판매

청양고추구기자축제의 핵심 상품인 건고추 일부가 별도의 세척 없이 판매되고 건조 상태마저 고르지 않아 품질·안전성 관리가 도마에 올랐다. 청양고추의 우수성을 내세운 대표 축제에서 판매 농산물의 수매와 선별, 안전성 확인이 어떤 기준으로 이뤄졌는지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2일 본지 취재 결과 축제장 건고추 공동판매장은 지역 3개 농협(청양·화성·정산)이 공동 운영하고 있다. 이들 농협은 청양지역 농가에서 건고추를 수매해 10근당 꼭지를 안딴 상품은 15만 원, 딴 상품은 17만 원에 각각 판매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세척하지 않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