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가루쌀 가공기술 특허 등록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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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가루쌀 가공기술 특허 등록 성공

  • 승인 2026-06-08 13:46
  • 이승주 기자이승주 기자
3. 쌀샌드 사진
곡성 가루쌀을 이용해 만든 쌀크림샌드 제품.(사진=곡성군 제공)
전남 곡성군이 지역 농업의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와 쌀 소비 촉진을 위해 개발한 가루쌀 가공기술이 특허 등록에 성공하며 농산물 가공산업 활성화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8일 곡성군에 따르면 곡성군농업기술센터는 자체 연구개발을 통해 완성한 '가루쌀을 이용한 글루텐프리 쌀크림샌드 및 이의 제조방법'이 특허 등록을 마쳤다.

이번 특허는 밀가루 대신 가루쌀을 활용해 글루텐이 없는 쌀디저트 제품을 가공하는 기술로, 소비자들의 건강식 선호와 쌀 소비 확대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지역 맞춤형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식품시장은 건강과 웰빙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며 글루텐프리 식품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밀 알레르기나 글루텐 민감성을 가진 소비자뿐 아니라 건강한 식생활을 추구하는 일반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글루텐프리 제품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곡성군농업기술센터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가루쌀의 활용도를 높이고 차별화된 가공식품을 개발하기 위해 가루쌀을 활용한 베이커리 제품 연구를 추진해 왔다. 그 결과 탄생한 글루텐프리 쌀크림 샌드는 쌀 특유의 부드러운 식감과 풍미를 살리면서도 볶은 쌀을 활용한 쌀크림을 접목해 고소함을 늘려 소비자 기호성을 높인 제품으로, 기존 밀가루 기반 디저트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이번 특허기술은 단순한 제품 개발에 그치지 않고 제조공정 전반에 대한 기술적 방법을 포함하고 있어 안정적인 품질 유지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활용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를 통해 지역 재배 쌀 소비 기반 확대는 물론 가공식품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특허 등록에 머무르지 않고 기술의 현장 실용화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관내 베이커리 업체들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농산물 가공 거점시설인 '맛다곡성 농산물종합가공센터'를 활용해 제품 생산과 상품화에 나설 예정이다.

관내 베이커리 업체들에 특허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글루텐프리 디저트와 베이커리 제품을 적용하고, 맛다곡성 농산물종합가공센터는 시제품 생산과 기술 이전, 품질관리, 상품화 지원 등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를 통해 지역 업체들은 새로운 고부가가치 제품을 확보하고, 소비자들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건강한 먹거리를 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기술의 상용화는 지역에서 생산된 쌀이 단순 원물 판매를 넘어 가공식품으로 재탄생함으로써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대표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쌀 소비 감소와 재고 증가가 전국적인 과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가루쌀을 활용한 가공식품 개발은 새로운 소비처를 창출하는 효과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가루쌀은 일반 쌀보다 제분 적성이 우수하고 다양한 식품 소재로 활용할 수 있어 미래 식품산업의 핵심 원료로 평가받고 있다. 곡성군은 이번 특허를 계기로 가루쌀 활용 식품 개발을 더욱 확대하고,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특화 가공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곡성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특허 등록은 지역 농산물의 새로운 활용 가능성을 제시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관내 베이커리 업체와 맛다곡성 농산물종합가공센터가 협력해 기술을 현장에 적용하고 상품화함으로써 쌀 소비 촉진은 물론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곡성군농업기술센터는 자체 개발 농산물 가공 기술 개발과 상품화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활용한 특화 가공 제품 개발을 통해 농업의 6차 산업화를 촉진하고, 농업인과 가공업체가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농업 생태계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곡성=이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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