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어린이집 공공급식에 지역 농산물 공급 확대… 아이 건강·농가 판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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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 어린이집 공공급식에 지역 농산물 공급 확대… 아이 건강·농가 판로 지원

  • 승인 2026-06-10 06:50
  • 신언기 기자신언기 기자
4.어린이집 지역 농산물 공급 모습
어린이집 지역 농산물 공급 모습(사진=예산군 제공)
예산군이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어린이집 급식에 활용하는 시범사업을 시작하며 건강한 먹거리 제공과 지역 농업 활성화라는 두 가지 목표 달성에 나섰다.

군은 지난 8일부터 공공급식에 참여하는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공공급식 지역농산물 소비 활성화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인 소비 기반을 넓히는 동시에 영유아에게 신선한 제철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 대상은 관내 공공급식 참여 어린이집 7곳으로, 약 400명의 영유아가 혜택을 받게 된다. 사업 기간은 6월부터 11월까지 6개월간이다.

공급되는 농산물은 예산군 로컬푸드 직매장에 출하하는 지역 농가가 생산한 품목 가운데 품질관리 기준과 잔류농약 검사 등을 통과한 과일류다.

블루베리와 복숭아, 포도, 수박 등 계절에 맞는 신선 농산물이 어린이집에 제공될 예정이다.

군은 가공식품보다 원물 공급을 원칙으로 정하고 농산물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수확·출하 당일 냉장 배송 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아이들이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보다 안전하고 신선한 상태로 접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학교와 어린이집 급식에서 지역 농산물 사용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사업은 먹거리의 이동 거리를 줄여 신선도를 높이고 지역 내 소비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소비 위축과 기상 여건 변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는 새로운 공공급식 판로 확보 효과도 예상된다.

예산군은 이번 시범사업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농산물 활용 범위와 공공급식 참여 분야를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성장기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품질이 우수한 지역 농산물을 제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공공급식과 지역 농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넓혀 농가 소득 증대와 건강한 먹거리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예산=신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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