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관 "반도체 대전권 소외, 민주당 적극 대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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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관 "반도체 대전권 소외, 민주당 적극 대응해야"

민주당 국회의원, 시장·구청장, 지방의원 역할론 제기
"협의체 구성 등 중앙 정부, 기업에 적극적 대응 필요"

  • 승인 2026-06-30 17:08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정부가 호남권에 800조 원 규모의 반도체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충청권 소외론이 제기되자, 지역 정치권에서는 대전의 연구개발 인프라를 활용한 소부장 클러스터 유치 등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김창관 전 서구의회 의장은 호남의 선제적인 유치 노력을 본보기 삼아 지방 정부와 정치권이 협의체를 구성해 정부와 기업을 상대로 전방위적인 활동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 측은 호남 투자가 역사적으로 누적된 전체 투자량에 비하면 여전히 부족한 수준이라는 입장을 밝히며 지역 간 투자 균형을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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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관 전 대전 서구의회 의장. [사진=서구의회]
정부가 호남에 800조 원 규모의 반도체 투자계획을 발표하면서 충청 홀대론이 고개를 드는 가운데 지역 여권에서 더불어민주당 지방 정부와 정치권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단 주문이 나왔다.

김창관 전 서구의회 의장은 SNS를 통해 "충남 아산·탕정, 청주 하이닉스, 전북의 새만금, 전남의 반도체 팹 단지 조성에서 대전권만 중간에서 소외되는 느낌"이라며 "지금이라도 지방 정부와 지역 정치권이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가 발표한 대한민국 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서남권에 제2반도체 생산기지를 조성하고, 4기의 메모리 팹을 구축할 계획이다. 투자 규모는 800조 원에 달한다.

반면 충청은 삼성 디스플레이 단지가 있는 천안·아산, SK하이닉스 공장이 있는 청주에 HBM(High Bandwidth Memory: 고대역폭 메모리), 낸드 플래시메모리 인프라를 조성하는데, 투자 규모는 81조 원에 그치며 대전은 아예 제외됐다.

김 전 의장은 호남권 지방 정부와 정치권의 철저한 준비 작업을 짚으며 새로 출범하는 민주당 지방 정부와 시·구의원, 국회의원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한 대응을 주문했다.

김 전 의장은 "호남은 단순히 공모에 참여하는 수준을 넘어 서울과 수도권에 연락사무소를 설치하고, 정부·국회·대기업을 직접 찾아다니며 투자 유치 활동을 적극 전개했다"며 "이런 노력들이 결실을 맺어 반도체 팹 단지 조성 등이 결정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특히 대전에 위치한 평촌산단과 나노·반도체국가산단을 맞춤형 적합지로 제시했다. 김 전 의장은 "대전의 우수한 연구개발 인프라를 바탕으로 평촌산단과 나노국가산단이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대단위 팹 단지 조성은 어렵더라도 대덕특구와 기업을 연계한 소부장 클러스터 유치는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민주당을 압도적으로 지지해준 대전시민의 미래를 위해 대전의 국회의원, 시장·구청장, 지방의원이 한몸이 되어 반도체와 AI관련 소부장 유치를 위한 협의체 구성 등을 통해 중앙 정부와 국회, 기업을 상대로 적극적으로 활동에 나서길 건의한다"고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6월 30일 호남 반도체 투자와 관련한 비판에 대해 "호남 지역 투자가 조금 많은 게 사실이긴 하지만 역사적으로 누적된 투자량을 비교한다면 그야말로 조족지혈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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