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영춘면으로 돌아온 단양 온달문화축제…연휴도 잊은 주민들의 뜨거운 준비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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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영춘면으로 돌아온 단양 온달문화축제…연휴도 잊은 주민들의 뜨거운 준비 열기

영춘면민들, 상여 및 회다지놀이 연습에 구슬땀…전통 민속공연 준비 한창
주민자치위원회, 온달·평강 로맨스길 제초작업…관광객 맞이 환경정비 앞장
개막식부터 본행사까지 온달관광지서 개최…주민이 만들고 이끄는 축제로 새로운 출발

  • 승인 2026-09-28 08:18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충북 단양군 영춘면 주민들은 오는 10월 개최되는 제28회 단양온달문화축제를 앞두고 전통 공연 연습과 관광지 환경 정비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축제 준비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5년 만에 온달관광지에서 본행사가 열리는 이번 축제는 주민들이 직접 역사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전통문화를 선보이는 등 지역민이 주체가 되어 행사의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주민 주도의 준비 과정은 지역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는 동시에 단양온달문화축제가 지속 가능한 지역 대표 축제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포스터
제28회 단양온달문화축제가 오는 10월 3일부터 5일까지 영춘면 온달관광지에서 열리는 가운데, 영춘면 주민자치위원회가 온달·평강 로맨스길 체험 프로그램 '평강공주를 구해라!'를 선보인다.(사진=단양군)
추석 연휴 끝자락에도 충북 단양군 영춘면 주민들의 손길은 분주하다. 한쪽에서는 상여 및 회다지놀이 연습이 한창이고, 다른 한쪽에서는 주민자치위원들이 온달과 평강의 사랑 이야기가 깃든 로맨스길을 정비하며 관광객 맞이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오는 10월 3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제28회 단양온달문화축제를 앞두고 영춘면 곳곳에서 주민들의 자발적인 준비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5년 만에 축제 개막식부터 본행사까지 온달관광지에서 개최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온달과 평강의 역사문화 콘텐츠를 품은 영춘면이 다시 축제의 중심 무대로 나서는 만큼 주민들의 참여 열기도 높아지고 있다.

상여놀이이
제28회 단양온달문화축제를 앞두고 영춘면민들이 연휴 끝자락에도 온달관광지에서 상여 및 회다지놀이 공연 연습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사진=이정학기자)
영춘면 축제추진위원회는 지역의 전통문화를 관광객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상여 및 회다지놀이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연휴가 끝나가는 시점에도 주민들은 시간을 내어 연습에 참여하며 공연 준비에 힘을 쏟고 있다. 상여 및 회다지놀이는 우리 고유의 장례문화에 담긴 공동체 정신과 전통 민속문화를 보여주는 공연으로,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축제의 볼거리를 더할 예정이다.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한 환경정비도 한창이다.

영춘면 주민자치위원회 위원들은 온달과 평강의 사랑 이야기를 테마로 한 '온달·평강 로맨스길'을 찾아 제초작업을 벌이고 있다.

위원들은 축제 방문객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로맨스길을 걸을 수 있도록 무성하게 자란 풀을 제거하고 주변 환경을 정돈하는 등 손수 축제 준비에 나서고 있다.

온달과평강
제28회 단양온달문화축제를 앞두고 영춘면 주민자치위원들이 온달·평강 로맨스길을 찾아 제초작업과 주변 환경정비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사진=이정학기자)
이곳에서는 주민자치위원회가 마련한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 '평강공주를 구해라!'도 운영된다.

관광객이 온달장군이 돼 온달과 평강의 사랑 이야기를 따라가며 역사퀴즈와 체력 테스트 등 단계별 미션을 수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온달관광지에서 출발해 소원지 작성, 역사퀴즈, 지게 지기, 제기차기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한 뒤 최종 목적지인 온달산성에서 평강공주 구출 미션을 완료하게 된다.

체험 구간에는 포토존과 간식 제공 프로그램도 마련되며, 미션을 모두 마친 참가자에게는 완주 기념품이 제공된다.

올해 온달문화축제는 이처럼 영춘면 축제추진위원회가 전통 민속공연을 준비하고, 주민자치위원회가 로맨스길 환경정비와 체험 프로그램을 맡는 등 지역 주민들이 각자의 역할을 나눠 참여하고 있다.

단순히 외부 관광객을 맞이하는 행사에 머무르지 않고 영춘면민이 직접 축제의 주체가 돼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알린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무엇보다 5년 만에 개막식과 본행사가 온달관광지에서 함께 열리는 만큼, 이번 축제를 계기로 영춘면민의 참여와 역할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온달문화축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관광객 유치와 행사 규모 확대뿐 아니라 주민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운영하며 지역의 문화적 자긍심을 키워가는 과정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연휴 끝자락에도 공연 연습과 제초작업에 나선 주민들의 모습은 이러한 주민 참여형 축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5년 만에 영춘면을 중심 무대로 다시 펼쳐지는 온달문화축제. 올해 축제가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발판 삼아 영춘면민이 함께 만들고 이끌어가는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단양=이정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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