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종대 짚와이어 16㎜ 시공…영도구 “안전 이상 없다”

  • 전국
  • 부산/영남

태종대 짚와이어 16㎜ 시공…영도구 “안전 이상 없다”

설계도면 19㎜ 표기는 오류로 확인
비파괴검사·안전자문 거쳐 운영 재개
매일 시험운행·와이어 상태 점검 방침

  • 승인 2026-10-07 18:03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7.영도구 보도자료(261007   없다)
부산 영도구 태종대 짚와이어에서 이용객이 바다를 바라보며 와이어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영도구 제공)
태종대 짚와이어가 설계도면에는 19㎜로 표시됐지만 실제 현장에는 16㎜ 와이어가 설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영도구는 도면의 치수 표기 오류라며 구조 검토와 안전점검 등을 거친 결과 운행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부산 영도구는 시설 정비와 안전 확인을 마친 뒤 10월 6일부터 태종대 짚와이어 운영을 재개했다.

구에 따르면 해당 시설은 2020년 5월 기본·실시설계 용역에 들어갔고 2021년 8월 특허공법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짚라인 공법을 결정했다. 이 공법의 하강와이어 규격은 16㎜였지만 설계도면에는 초기 계획에 사용된 19㎜가 수정되지 않은 채 남았다는 설명이다.

2022년 5월 공사에 앞서 진행한 구조 검토에서는 도면에 적힌 19㎜를 기준으로 메인타워의 기둥과 보, 베이스플레이트 등에 작용하는 힘을 분석했다. 구는 실제 설치된 16㎜보다 무거운 와이어를 전제로 상·하부 구조물을 검토했기 때문에 구조물 안전 측면에서는 더 큰 하중을 적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장에 설치된 와이어는 공인 시험성적서에서 국내 KS 기준을 웃도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구는 밝혔다.

지난해 11월 안전점검에서는 와이어 직경이 19㎜에서 16㎜로 줄어 중량이 감소한 만큼 구조적 안전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면서도 변경된 부재를 적용한 구조계산서를 확보해 관리하도록 권고했다. 당시 실시한 와이어 비파괴검사에서는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재운영을 앞둔 지난 9월에는 장력조절장치 보수와 와이어 텐션 조절을 진행했다. 같은 달 23일 안전자문위원 점검에서는 설치 후 3년이 지났지만 전체적인 안전 유지에 문제가 없어 다시 운영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영도구는 앞으로 매일 운영을 시작하기 전 시험운행을 실시하고 와이어 상태를 확인하는 한편 정기적인 안전점검을 이어갈 방침이다.

부산=김성욱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통합신청서 부결 충남대, 주요 보직 인선…조직 안정화 ‘속도’
  2. 50년 전통 위에 다시 피어나는 봉사의 꽃
  3. (충남도정회고록) “남기고 싶은 이야기”(38회)신행정수도 건설에서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까지
  4. 세종시로 '국가기관' 이전… 수도권 문제 해법으로 유효
  5. 신축 분양가 상승세… 관저동 5억대 아파트 ‘가격 경쟁력’ 부각
  1. 주탑재위성 네온샛 5기 낳은 KAIST 우주연구원…첫 양산형 군집위성 개발사례
  2. ‘한화 키즈’ 민주홍, 꿈꾸던 한화 마운드 향해 첫발
  3. 위기브, 고향사랑기부 누적 모금 '400억' 돌파
  4. 대전교육청 구글 교육용 계정 비밀번호 무단변경…피해 파악 나서
  5. ['충'분히 '남'다른 충남 직업계고] 한국국제비즈니스고등학교, 직업교육 새 시대 선도한다

헤드라인 뉴스


누리호 5차 발사 성공…대전 한국형 뉴스페이스 도약 가속도

누리호 5차 발사 성공…대전 한국형 뉴스페이스 도약 가속도

국민적 관심 속에 우주발사에 성공한 누리호를 면면히 들여다보면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의 기술력과 연구자들의 땀이 배어있다. 주탑재 위성이면서 누리호 5차 발사의 제1 목적인 네온샛 5기(2~6호)는 KAIST 우주연구원 인공위성연구소가 개발을 주관하고 지상시스템과 검보정 그리고 활용시스템 개발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맡았다. 여기에 고도 570㎞에서 지구를 해상도 흑백 1m, 컬러 4m 최고 수준으로 관찰할 수 있는 전자광학카메라는 대전 우주광학기업 쎄트렉아이의 기술력으로 탄생했다. 누리호의 주탑재 위성이 군집으로 구성된 건 이번이 처..

충청권 인구감소지역 15곳 그대로… 대전 원도심 3곳도 ‘관심지역’ 유지
충청권 인구감소지역 15곳 그대로… 대전 원도심 3곳도 ‘관심지역’ 유지

전국 인구감소지역이 5년 만에 재지정된 가운데 충청권에서는 충남 9곳과 충북 6곳 등 모두 15개 시·군이 인구감소지역으로 다시 지정됐다. 대전 동구·중구·대덕구도 인구감소관심지역 지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충청권 상당수 지역에서 인구 감소 문제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정부는 전국 인구감소지역을 기존 89곳에서 92곳으로 확대해 재지정했다. 2021년 최초 지정 이후 5년 만으로, 부산 금정구와 경기 동두천시, 경남 통영시가 새롭게 인구감소지역에 포함됐다. 충청권에서는 기존 지정 지역에 변화..

최근 5년 건설현장 사망자 1220명… 절반 이상이 `추락사`
최근 5년 건설현장 사망자 1220명… 절반 이상이 '추락사'

최근 5년여간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의 절반 이상이 추락사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 6월까지 건설현장 사망자는 총 1220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추락사고 사망자는 642명으로 전체의 52.6%를 차지했다. 건설현장 사망자 2명 중 1명 이상이 추락사고로 숨진 셈이다. 전체 건설현장 사망자는 2021년 272명에서 2022년 238명, 2023년 244명, 2024년 209명, 2025년 199명으로 줄었다. 연도별 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와!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자들 누리호 발사 성공에 환호 ‘와!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자들 누리호 발사 성공에 환호

  • ‘은행 열매를 피해라’ ‘은행 열매를 피해라’

  • ‘한글, 예술이 되다’ ‘한글, 예술이 되다’

  •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3000석 증축 추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3000석 증축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