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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미영 국회부산도서관장(왼쪽)과 박상준 부산 강서구청장이 지난 9월 10일 강서구청에서 지식·문화 인프라 활성화와 주민 복리 증진을 위한 상호 협력 협약을 체결한 뒤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강서구 제공) |
박상준 강서구청장은 10월 8일 취임 100일을 맞아 지난 100일간의 주요 현안 대응 상황과 향후 구정 방향을 밝혔다.
가장 앞세운 과제는 교통이다. 에코델타시티 입주 확대 등에 따른 대중교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마을버스 4대 증차를 확정하고 신규 노선 개설을 준비하고 있다. 수요응답형 교통수단인 타바라강서 정류소도 11곳 추가한다.
시내·마을버스 노선과 다람쥐버스 조정·확충을 비롯해 도시철도 하단녹산선과 강서선, 대저대교 등 낙동강 횡단 교량 건설도 주요 교통 현안으로 꼽았다. 교통혁신을 비롯한 미래전략을 맡는 전담조직을 구성해 관련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생활 현장의 안전 문제에도 직접 대응했다. 지난 7월 취임 직후 에코델타시티를 비롯한 주요 사업장 21곳을 둘러본 데 이어 가락동 죽림동 일원에서는 붕괴 징후가 발견된 높이 약 21m의 노후 굴뚝 문제를 처리했다. 인근 주민을 대피시킨 뒤 긴급 철거를 마쳤다고 구는 설명했다.
생곡지역 대형소각장 건립 문제에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강서구는 쓰레기매립장과 하수처리장, 음식물자원화시설 등이 이미 생곡 일대에 집중돼 있다며 추가 소각시설 건립 중단을 부산시에 요구하고 있다. 기존 명지소각장 폐쇄와 분산 처리도 요구하면서 별도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대응하고 있다.
문화·복지 분야에서는 외부 기관과의 연계를 넓혔다. 지난 9월 10일 국회부산도서관과 협약을 맺어 낙동아트센터를 포함한 지역 문화 기반을 활용한 협력에 나섰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과는 명지지구 개발 등 주요 현안을 정기적으로 살펴보기 위한 협업회의를 운영할 계획이다. 신용회복위원회 부·울·경 지역본부와 금융 취약계층 상담을 위한 협력체계를 마련했으며, BNK부산은행의 지역 맞춤형 공모사업을 통해 확보한 재원은 청년·중장년 1인 가구와 금융 취약계층 지원에 활용할 예정이다.
박 구청장은 취임 100일을 하루 앞둔 7일 부산장애인직업재활원과 강서노인종합복지관, 육아종합지원센터, 낙동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았다. 2027년 1월 개관 예정인 에코델타복지타운도 방문해 준비 상황을 살폈다.
미래산업 분야에서는 에코델타시티 등 대규모 개발지역과 연계할 산업 기반을 모색하고 있다. 박 구청장과 간부 공무원들은 이달 초 '2026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WSCE)'를 찾아 첨단 도시기술 동향을 살폈다.
지난 9월에는 동아대학교 등 5개 기관과 미래 신산업 육성과 산학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강서구는 앞으로 해양·국가 산하기관과 기업 유치에도 힘을 쏟겠다는 방침이다.
박상준 강서구청장은 가덕도신공항과 명지국제신도시, 에코델타시티 등 지역의 변화와 맞물려 교통·산업·문화 기반을 갖추고 현장에서 주민 의견을 반영하는 구정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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