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하라 김치파티'…광주김치축제 23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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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하라 김치파티'…광주김치축제 23일 개막'

오늘만사는김치·김치가 최고심 등 MZ 겨냥 팝업스토어 눈길

  • 승인 2026-10-19 10:48
  • 신문게재 2026-10-20 4면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포스터_2026김치축제
김치축제 포스터.(사진=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공)
전남광주의 음식문화를 나누고, 통합과 상생의 가치를 담아내는 대한민국 대표 미식 축제인 '제33회 광주김치축제'가 23일 광주에서 막을 올린다.

전통 김치의 정수부터 오감을 사로잡는 이색 미식, 흥겨운 공연과 다채로운 체험, 젊은 감성의 소비 콘텐츠까지 한데 버무려진 김치축제는 가을날 광주를 풍성한 김치 향연으로 물들일 전망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광주청사 일원에서 '압도하라! 김치파티'를 주제로 '제33회 광주김치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축제는 전통 김치에 현대적인 감각과 창의적인 콘텐츠를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천인의 밥상 ▲김치파티 ▲김치명인 마스터 클래스 ▲김치체험학교 ▲김치놀이터 ▲김치 팝업 전시 ▲김치마켓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과 전시가 준비됐다.

식도락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미식 공간 '천인의 밥상'에는 지역 맛집과 개성 있는 메뉴로 주목받는 외식업체 10곳이 참여해 김치를 활용한 특색 있는 요리를 선보인다. 솥뚜껑 삼겹살과 보쌈 등 친숙한 메뉴는 물론 배추라멘, 묵은지 오일파스타, 김치마요 짜조 등 한식과 세계 각국의 조리법을 접목한 이색 김치 요리를 다채롭게 선보인다.

축제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을 '김치파티'는 23일과 24일 오후 6시30분 야외음악당 주무대에서 열린다. 첫 날에는 오페라와 크로스오버, 대중음악을 결합한 공연이 펼쳐지며, 둘째 날에는 '연희점추리'의 전통연희 퍼포먼스와 '클래트릭심포니오케스트라'의 품격있는 연주가 더해져 축제의 흥을 더한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김치명인 마스터 클래스'에서는 김치축제 대통령상 수상자가 직접 비법을 전수한다. '김치체험학교'에서는 직접 김치를 담그거나 무등산수박 장아찌 주먹밥을 만들어보는 이색체험이 진행된다.

어린이를 위한 '김치놀이터'에서는 김장오락실과 김장운동회가 열리며, 항아리 사진 촬영 구역(포토존)과 옹기종기 소풍 공간도 마련해 놀이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광주청사 1층 '김치 팝업 전시'에서는 김치의 역사와 문화, 대통령상 수상작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특히 나주 영산강정원 일원에서 열리는 '제31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와 연계해 남도음식명인의 작품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올해 김치마켓과 농수산물 장터는 지난해보다 규모를 확대했다. '김치마켓'에서는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인증 업체와 전통식품 품질인증 업체의 김치를 비롯해 대한민국 김치명인의 김치, 전통시장 맛집 김치 등을 10~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엠제트(MZ)세대를 겨냥해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오늘만 사는 김치'에서는 불 배추김치와 한입김치 등 이색 김치를 판매한다. 6개 업체의 김치를 무작위로 구성한 '김치 랜덤팩'도 마련한다. '김치가 최고심' 팝업스토어에서는 김치를 소재로 한 개성 있는 상품을 선보여 젊은 층의 호응을 유도할 계획이다.

현장에서 맛본 김치는 온라인 주문과 전국 배송을 통해 멀리 있는 가족과 지인에게 따뜻한 마음과 함께 선물할 수 있다. 아울러 농수산물 마켓에서는 고춧가루와 젓갈 등 김치 재료와 발효·가공식품, 믹서기와 김장 도구 등 생활용품을 판매해 지역 농수산물의 소비를 촉진하고 관련 산업의 판로 확대에도 힘을 보탤 계획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안전하고 쾌적한 축제 공간 조성을 위해 21일 오후 8시부터 25일 자정까지 광주청사 앞 사거리부터 한국은행 후문 삼거리 구간의 차량 통행을 제한한다. 이로 인해 일부 시내버스 노선은 우회 운행한다.

축제 기간 주말에는 광주청사 주변 관공서와 상무지구 평화공원 지하주차장 등 외부 주차장이 무료로 개방된다. 방문객은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방문 전 교통통제 구간과 시내버스 운행 정보, 주차장 이용 안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박남언 광역행정본부장은 "다양한 재료가 버무려져 하나의 깊은 맛을 내는 김치처럼, 전남광주도 하나로 힘을 모아 더 큰 성장과 발전을 이뤄나갈 것"이라며 "이번 축제에서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김치의 맛과 정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광주=이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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