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공기산업 해외 인증 협력…한중 4개 기관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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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공기산업 해외 인증 협력…한중 4개 기관 맞손

한국·중국 기관과 SGS 등 협약
일본 인증기준 개정 동향도 공유
2028년까지 108억 원 사업 연계

  • 승인 2026-10-19 11:03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사진자료(부산시, 「한·중2)
지난 15일 부산 수영구 호메르스 호텔에서 열린 '한·중·일 글로벌 공기산업포럼'에서 한국공기청정협회, 부산테크노파크, 중국공기청정기산업연합회, SGS 관계자들이 시험·평가 기술 교류를 위한 4자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 공조부품 기업들이 해외시장에 제품을 내놓을 때 마주하는 시험과 인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외 4개 기관이 협력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이번 협약을 지역의 공조부품 성능검사 기반을 개선하는 108억 원 규모 사업과 연결할 방침이다.

부산시에 따르면 한국공기청정협회와 부산테크노파크, 중국공기청정기산업연합회,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SGS는 지난 15일 공기산업 분야의 시험·평가 기술을 교류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참여한 기관들은 각국의 검사 기술과 인증제도에 관한 정보를 나누고, 국내 기업이 해외 진출 과정에서 겪는 기술규격 관련 어려움에 공동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협약은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부산 수영구 호메르스 호텔과 강서구 부산테크노파크 일원에서 열린 '한·중·일 글로벌 공기산업포럼'을 계기로 이뤄졌다.

포럼에서는 세 나라의 전문가들이 실내공기 오염물질 관리 방식과 공기청정 기술의 변화, 해외 인증기준을 살펴봤다.

중국 측에서는 공기청정기 관련 기술개발 현황과 양국 간 협력 가능성을 소개했다. 일본 전문가들은 공기청정기 성능을 다루는 JEM 1467 표준의 개정 내용과 인증제도를 설명했다.

행사 이튿날에는 참가자들이 부산테크노파크를 방문해 지역 공조산업의 기반 시설과 부품 성능을 검사하는 환경을 살펴봤다.

부산시는 이번 교류를 지난 5월 산업통상부 공모에 선정된 '글로벌시장 대응 AI 기반 공조 부품 성능평가 인프라 고도화 사업'과 연계할 예정이다.

이 사업에는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총 108억 원이 투입된다. 부산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관련 장비를 마련하고, 기업의 기술 사업화와 해외 인증기준에 대한 대응을 돕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시는 앞으로 해외 검사기관과의 교류를 이어가면서 지역 기업들이 수출 대상 국가의 기술규격을 파악하고 필요한 평가를 준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김동현 부산시 AI산업혁신국장은 국내 기업의 해외 인증 대응을 돕기 위해 시험·평가 시설과 국제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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