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군민 추진위원회 "함평군 군민주도형 국가에너지생산 선도지역 지정해 달라" 촉구

  • 전국
  • 광주/호남

범군민 추진위원회 "함평군 군민주도형 국가에너지생산 선도지역 지정해 달라" 촉구

  • 승인 2026-10-27 11:20
  • 신문게재 2026-10-27 98면
  • 신동성 기자신동성 기자
함평중도주재
오민수 함평군 재생에너지 생산기지 특구지정 범군민 추진위원회 상임대표가 27일 오전 11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광주청사 4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신동성 기자)
전남광주특별시 함평군을 국가 에너지 생산 거점으로 육성하고 재생에너지 사업의 성과를 지역 일자리와 주민소득으로 연결해야 한다는 요구가 제기됐다. 주민 수용성과 전력망 연계 문제를 개별 사업 단위가 아닌 지역 전체의 통합 계획으로 해결하자는 제안이다.

함평군 재생에너지 생산기지 특구지정 범군민 추진위원회(상임대표 오민수)는 27일 오전 11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광주청사 4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함평을 '군민주도형 국가 에너지생산 선도지역'으로 지정해 달라고 정부와 국회에 촉구했다. 추진위는 이를 호남 메가프로젝트의 성공을 뒷받침할 기반으로 제시했다.

추진위가 내놓은 구상은 함평군 전체를 하나의 국가전략사업 공간으로 설정해 발전시설과 에너지저장장치(ESS), 송변전시설, 산업단지를 함께 계획하는 것이다. 사업별로 따로 대응해 온 주민 수용성 문제와 전력계통 연계 문제를 통합적으로 다루고, 국가 차원의 에너지 공급 기반을 적기에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주민 참여를 사업 추진의 핵심 조건으로 삼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군민이 에너지 생산사업과 관련 자산에 직접 참여하고 수익을 공유하는 구조를 마련해 주민 수용성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추진위는 장기적으로 8GW급 재생에너지 생산 기반을 조성하고 에너지저장장치와 국가 송변전망을 단계적으로 확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날 추진위는 정부와 국회에 요구할 4대 핵심 과제로 ▲함평 재생에너지 생산특구 지정을 위한 특별법 제정 ▲군민주도형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RE100 국가산업단지 조성 ▲첨단 농수축산·바이오산업 육성을 제시했다.

산업 기반 확충 방안으로는 RE100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해 국가 메가프로젝트 관련 기업을 유치하고, 지역에서 생산한 재생전력을 첨단산업과 연계하는 방안을 내놨다. 통합바이오·자원순환시설과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농수축산·농생명바이오산업을 함께 육성해 산업 투자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하자는 구상도 포함됐다.

추진위는 정책 요구를 구체화하기 위한 군민 참여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10월 22일부터 범군민 서명운동에 들어갔으며 11월 3일 함평체육센터에서 '함평대전환 성공 결의대회'를 열 예정이다. 11월 12일까지 군민 90% 이상 참여를 목표로 서명을 받은 뒤, 11월 16일 서명 결과와 특별법 제정 건의서, 국가 메가프로젝트 기본구상 등을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정부, 국회에 전달할 계획이다.

오민수 상임대표는 함평이 국가 메가프로젝트에 필요한 에너지 생산과 전력망 구축에 참여해 주민 수용성과 계통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국가사업 추진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에너지 기반시설을 지역 산업과 일자리, 군민소득으로 연결해 국가와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모델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함평=신동성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대 통합 무산되면 재정 손실만 500억원 이른다
  2. [월화수목 달빛걷기] 가을비 속 갑천 걷는 시민들…2000명 함께한 달빛 아래 낭만
  3. 증산도 한연선 종도사(宗道師) 입극(立極) 대천제(大天祭) 봉행
  4. [월화수목 달빛걷기] 우산 쓰고 가족.연인 함께…공연 즐기며 건강도 챙겨
  5. 대전 민주당, 2차 공공기관 이전 대응 본격화
  1. 대전서 스토킹 피해 신고 전 연인 살해 남성 강릉서 체포
  2. 충남대, 통합 재투표 추진 여부 이번주 발표 …11월 중 구성원 의견 다시 묻나
  3. "현행 교정본부 3대 병목현상, 사회 안전망 구축 구조적 어려워"
  4. [월화수목 달빛걷기] 네 남매 가족의 연례행사…"걷고 대화할 수 있어서"
  5. 대전 연축지구 개발 탄력받나… 공공기관 유치 준비 주목

헤드라인 뉴스


[긴급점검] 스토킹 신고했지만 또 참변… 피해자 보호는 언제까지

[긴급점검] 스토킹 신고했지만 또 참변… 피해자 보호는 언제까지

스토킹 상담이 2년 새 3배 이상으로 늘어난 가운데 피해 신고 이후에도 살인 등 강력범죄로 이어지는 사건이 잇따르면서 신고 초기부터 사건 종결 이후까지 피해자의 안전을 살피는 보호체계가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최근 대전에서 과거 스토킹 피해를 신고했던 여성이 전 연인에게 살해된 사건까지 발생하면서 피해자 의사만을 근거로 위험 종결을 판단하면 안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여성긴급전화 1366 대전센터에 따르면 스토킹·가정폭력·교제폭력 등 전체 상담 건수는 2023년 1만4955건, 2024년 1만6855건, 2025년 1만5339..

이름 넣자 `가짜 구속영장` 발부… 세종경찰, 해외 피싱조직 검거
이름 넣자 '가짜 구속영장' 발부… 세종경찰, 해외 피싱조직 검거

"등기우편을 확인하라"며 가짜 구속영장을 내민 해외 보이스피싱 조직이 세종 경찰에 붙잡혔다. 세종경찰청 강력마약범죄수사대는 중국·태국·라오스를 거점으로 피해자 68명에게서 약 31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 조직원 12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8명을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에게 범죄 단체 가입·활동과 통신사기 피해 환급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일당은 2025년 3월부터 2026년 3월까지 해외에서 보이스피싱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카드사와 법원·검찰·금융감독원 등을 사칭해 피해자들을 속..

㈜중도일보사 김원식 회장·김현수 대표이사 부자(父子) 아너 소사이어티 탄생
㈜중도일보사 김원식 회장·김현수 대표이사 부자(父子) 아너 소사이어티 탄생

아버지와 아들 父子 아너의 대를 잇는 나눔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바로 김원식 중도일보 회장과 김현수 중도일보 대표이사이다.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유재욱)는 26일 오전 11시 중도일보 회장실에서 김원식 중도일보 회장과 아들 김현수 중도일보 대표이사의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식을 개최했했다. 이번 가입은 대전에서 부자(父子) 가 동시에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한 최초의 사례로, 가족이 함께 실천하는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김원식 회장과 김현수 대표이사는 각각 1억 원 기부를 약정하며 대전 아너 소사이어티 133..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울긋불긋’ 대전 도심 ‘울긋불긋’ 대전 도심

  •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