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3Q 매출 8107억·영업이익 112억… 흑자 실적 이어가

  • 전국
  • 부산/영남

에코프로, 3Q 매출 8107억·영업이익 112억… 흑자 실적 이어가

북미 신규 고객 확보·인니 제련소 가동률 회복

  • 승인 2026-11-05 15:32
  • 김규동 기자김규동 기자
사진
에코프로그룹 2026년 3분기 연결 실적. (에코프로 제공)
에코프로그룹이 메탈 가격 하락과 환율 약세 등 대외 여건 악화에도 3분기 흑자 실적을 이어갔다. 북미 신규 고객사 확보와 인도네시아 제련소 가동률 회복, 환경 플랜트 수주 물량을 바탕으로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 전 분기 대비 매출 '유지'·영업이익 '감소'

에코프로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8107억 원, 영업이익 112억 원의 실적을 냈다고 5일 밝혔다.

매출은 전 분기 수준을 유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 분기(336억 원) 대비 감소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2조4504억 원, 영업이익은 1011억 원이다.

가족사별로 보면 양극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비엠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5579억 원, 영업이익 120억 원으로 집계됐다. 북미 전기차 시장의 성장 둔화 등으로 전 분기 대비 매출이 소폭 줄었지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대 영향으로 ESS 매출이 증가했다.

친환경 소재 사업을 영위하는 에코프로에이치엔은 3분기 매출 528억 원, 영업이익 113억 원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 분기 대비 상승했다. 반도체 산업 호황의 영향으로 수주가 확대하며 수익성이 향상됐다.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221억 원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117억 원)을 넘어섰다.

전구체 사업을 담당하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3분기 매출 1811억 원으로 전 분기(1788억 원) 대비 23억 원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적자를 보였다. 환율과 메탈 가격 약세 등 대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수익성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인도네시아 그린에코니켈(GEN) 제련소 가동률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점진적인 실적개선이 기대된다.

리사이클 등 사업 부문 매출은 418억 원으로 전 분기(332억 원) 대비 86억 원 증가했다. 리튬 사업은 고객사 라인 전환으로 일부 물량이 줄어들면서 542억 원의 매출을 나타냈다.

◇ 리사이클·전구체 등 북미 신규 고객 확보로 경영 내실 다져

에코프로는 해외 신규 고객사를 통한 수주 확대로 글로벌 경영을 가속화하고 있다.

에코프로그룹은 최근 북미 신규 고객사와 클로즈드 루프 에코 시스템(CLS) 기술을 활용해 블랙매스를 대신 가공해 주는 위탁가공(톨링) 계약을 체결했다. 블랙매스는 폐배터리를 파쇄해 얻은 분말로 니켈·코발트·리튬 등 유가금속이 포함돼 있다.

미국 상무부는 8월 27일부터 블랙매스 수출 제한 규정을 시행하며 해외에서 가공한 유가금속을 전량 미국으로 재반입하는 조건의 위탁가공은 예외 조항을 두고 있다.

에코프로그룹은 리사이클을 통한 원료 확보에 그치지 않고 리튬, 전구체, 양극재 등 그룹 전체가 협력해 리사이클 광물 기반의 소재를 공급하는 '에코프로 패키지'를 북미를 포함한 복수의 고객사와 논의 중이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환경 플랜트 수주 물량이 4분기부터 매출로 실현되며 실적 개선세가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장기 사업인 반도체 후공정 패키징 소재는 오창캠퍼스에 준양산 라인을 완공했으며 내년 최종 고객사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유럽 거점인 헝가리 공장의 생산 라인 안정화와 신규 물량 확보를 통해 출하량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IMIP 산업단지와 BNSI 제련소를 기반으로 양극재 원천 자원을 확보하고 리튬 사업 역시 신규 고객사를 확보해 판매 기반을 넓혀 나갈 방침이다.

김장우 에코프로 대표는 "블랙매스 위탁가공, 전구체 신규 물량, 양극재 신규 고객 확보 등 고객사와 사업 기회 다각화를 통해 실적 개선을 위한 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라며 "4분기를 기점으로 내실 있는 성장을 이루고 중장기 성장동력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항=김규동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교육혁신 선도지역에 대전과 충남.충북 희비 엇갈려
  2. 대전 갈마지구 노후주거지정비계획 고시… 사업 추진 구체화
  3. 홍성군민 700명 '송전탑 백지화 촉구' 총궐기대회… "주민 없는 입지선정위는 요식행위"
  4. 미분양 부담 커진 대전… 주택 인허가 감소에 공급 전망도 불투명
  5. 대전 학교 행정실 공무원 방학 중 재택근무 검토…근무환경 개선 합의
  1. 충남대 통합 재추진 속도전,,, 통합안 수정 여부 쟁점
  2. [대전 체육의 내일을 묻다] 오주영 “대전 체육의 미래 100년, 새로운 성장 기반 만들겠다”
  3. '지각·중도 퇴장·불참' 어수선했던 충남도 국회의원 초청 설명회
  4. 대전역세권 개발 줄줄이 난항…쪽방촌 사업 준공도 2033년으로 지연
  5. 따뜻한 지역사회의 힘으로 맺은 ‘백년가약식’

헤드라인 뉴스


대전역세권 개발 줄줄이 난항…쪽방촌 준공도 2033년으로 지연

대전역세권 개발 줄줄이 난항…쪽방촌 준공도 2033년으로 지연

대전 동구 정동 쪽방촌 개발사업의 준공 시점이 2033년으로 또다시 미뤄질 전망이다. 쪽방 주민들의 주거 안정을 도모하고 낙후된 일대를 공공주택지구로 정비하는 사업인데, 토지·건물 소유주와의 보상 문제가 수년째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공사비 상승으로 총사업비와 예상 적자 규모가 기존보다 3배 가까이 불어날 것으로 예상 되면서, 경영투자심사를 앞두고 사업 추진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앞서 복합2-1구역 개발 역시 원점으로 회귀한 점을 감안하면 대전 역세권 개발사업 전반의 사업성 확보와 제도 개선 등 실효성 있는 대책 마..

불법사금융예방대출 연체율 44% 훌쩍... 연령대 낮을수록 연체 높아
불법사금융예방대출 연체율 44% 훌쩍... 연령대 낮을수록 연체 높아

서민금융진흥원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정책서민금융상품인 불법사금융예방대출 연체율이 44%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대출은 제도권금융 이용이 어려운 저소득·저신용 취약계층이 불법사금융에서 돈을 빌리지 않기 위해 최대 10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대출 의원실이 금융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불법사금융예방대출 연체율은 2026년 9월 말 기준 44.3%를 기록했다. 대출잔액은 3140억 원, 연체잔액은 1391억 원이다. 연체율은 전체 대출잔액 중 원리금을 1개월 이상 연체한..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충남도, ‘맞춤형’ 전략 총력전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충남도, ‘맞춤형’ 전략 총력전

정부의 2차 수도권 공공기관 지방 이전 발표가 임박함에 따라 충남도가 행정력과 정치력을 총동원한 유치전에 나섰다. 특히 1차 이전에서 제외된 충남의 특수성과 산업 기반을 연계한 '맞춤형' 전략을 앞세워 실리 확보에 사활을 거는 모습이다. 4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가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 계획에 대비해 준비 중인 핵심 전략은 산업 구조와 미래 성장 동력을 반영한 4대 기능군 중심의 '맞춤형 이전'이다. 충남도가 가장 공을 들이는 분야는 기후에너지환경이다. 전국 최대 석탄화력발전소 집적지이자 철강·석유화학 등 탄소 다배출 산업이 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갑천4BL 청년주택 공급사업 기공식 대전 갑천4BL 청년주택 공급사업 기공식

  • 윤석열 전 대통령 항소심에 쏠린 눈 윤석열 전 대통령 항소심에 쏠린 눈

  • 국가철도공단 사랑의 연탄 나눔 국가철도공단 사랑의 연탄 나눔

  • 미래 전장 누빌 다양한 무인차량 미래 전장 누빌 다양한 무인차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