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정수장 운영인력 전문화

  • 사람들
  • 뉴스

대전 정수장 운영인력 전문화

  • 승인 2003-10-13 00:00
  • 신문게재 2003-10-13 6면
  • 조양수조양수
그동안 미숙련자에 의해 관리돼 온 정수장 시설이 이르면 오는 2005년부터 관련 전문 자격증을 가진 숙련자에 의해서만 관리·운영 될 전망이다.

이는 현장 숙련공 부족 등으로 인한 정수장내 각종 시설물 안전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데 따른 궁여지책으로 주민들의 민원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2일 대전시에 따르면 효율적인 정수장 관리와 민원해결을 위해 오는 2005년부터 한국상수도협회에서 시행 중인 ‘정수장 오퍼레이터 인증자격’을 취득한 숙련공에 한해서만 정수처리 시설물을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부터 미국에서 시행 중인 ‘정수장 오퍼레이터 인증자격’ 제도를 도입했으며, 전 직원 자격취득화를 위한 전문가 초빙교육과 각종 세미나, 토론회를 실시하고 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이날 현재 정수장 근무자(160명) 가운데 27%인 43명이 이미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밝히고 이 같은 자격증 취득자는 부산 4.3%(12명), 대구 2.8%(7명)에 비해 월등히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대전시는 오는 2005년까지 정수장 관련 모든 근무자가 인증 자격을 획득할 수 있도록 주문, 정수장 근무 직원들은 자격증 획득에 열을 올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관련 자격증 소지자만 일을 계속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부 직원들은 자격증 취득에 노심초사하며, 이에 대한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그동안 각종 안전사고 등으로 인해 고도로 숙련된 기술 인력을 양성해야 한다는 지적이 내부적으로 수차례 제기되면서 이 같은 대책을 마련하게 됐다”며 “대전을 비롯 전국의 정수장에도 숙련되지 않은 관리 인력으로 크고 작은 시설물안전사고가 꾸준히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앞으로는 인증 자격을 취득한 전문인력만 정수 시설관리를 할 수 있도록 내부적으로 규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조양수 기자 cooljys@joongdo.com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곡교천 탕정지구 연계사업' 밑그림 그려졌다"
  2. 롯데백화점 대전점, 성심당 리뉴얼... 백화점 중 최대 규모 베이커리로
  3. [라이즈 현안 점검] 대학 수는 적은데 국비는 수십억 차이…지역대 '빈익빈 부익부' 우려
  4. [행복한 대전교육 프로젝트] 대전변동중, 음악으로 함께 어울리는 행복한 예술교육
  5. 의령군 자굴산 자연휴양림 겨울 숲 별빛 여행 개최
  1. {현장취재]김기황 원장, 한국효문화진흥원 2025 동계효문화포럼 개최
  2. "함께 걸어온 1년, 함께 만들어갈 내일"
  3. 농식품부 '농촌재능나눔 대상' 16명 시상
  4. 작은 유치원 함께하니, 배움이 더 커졌어요
  5. 충남경찰, 21대 대선 당시 선거사범 158명 적발… 직전 대선보다 119명↑

헤드라인 뉴스


대법원 세종 이전법 발의했는데, 뒤늦은 대구 이전법 논란

대법원 세종 이전법 발의했는데, 뒤늦은 대구 이전법 논란

대법원을 세종시가 아닌 대구시로 이전하는 내용의 법안이 국회에 발의돼 향후 논의 과정이 주목된다. 다만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의원이 주도한 데다, 11월에 혁신당 대전시당 위원장인 황운하 의원(비례)이 ‘대법원 세종 이전법’을 발의한 터라 논의 과정에 들어가기 전부터 여러 이견으로 대법원 지방 이전 자체가 표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혁신당 대구시당 위원장인 차규근 의원(비례)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민주당 권칠승 의원과 함께 대법원을 대구로 이전하고 대법원의 부속기관도 대법원 소재지로 이전할 수 있도록 하는..

내년 출산휴가급여 상한액 220만원으로 오른다
내년 출산휴가급여 상한액 220만원으로 오른다

직장맘에게 지급하는 출산 전후 휴가급여 상한액이 내년부터 월 220만원으로 오른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하한액이 출산휴가급여 상한액을 웃도는 역전현상을 막기 위한 조치다. 고용노동부는 1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출산전후휴가 급여 등 상한액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고용보험에 가입한 근로자는 출산 전과 후에 90일의 출산전후휴가를 받을 수 있다. 미숙아 출산은 100일, 쌍둥이는 120일까지 가능하다. 이 기간에 최소 60일(쌍둥이 75일)은 통상임금의 100%를 받는 유급휴가다. 정부는 출산·육아에 따른 소득 감소를 최소..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선사유적지 인근`... 월 총매출 9억 1000만원 상회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선사유적지 인근'... 월 총매출 9억 1000만원 상회

대전 자영업을 준비하는 이들 사이에서 회식 상권은 '노다지'로 불린다. 직장인을 주요 고객층으로 삼는 만큼 상권에 진입하기 전 대상 고객은 몇 명인지, 인근 업종은 어떨지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가 뒷받침돼야 한다. 레드오션인 자영업 생태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다. 이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빅데이터 플랫폼 '소상공인 365'를 통해 대전 주요 회식 상권을 분석했다. 10일 소상공인 365에 따르면 해당 빅데이터가 선정한 대전 회식 상권 중 핫플레이스는 대전 서구 월평동 '선사유적지 인근'이다. 회식 핫플레이스 상권이란 30~5..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 풍성한 연말 공연 풍성한 연말 공연

  • ‘졸업 축하해’ ‘졸업 축하해’

  •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