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맞춤형 생태환경 복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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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맞춤형 생태환경 복원 총력

해안가 모니터링 등 전문가 의견수렴… 2013년까지 지속 추진 굴 양식장 철거 이달말까지 완료 방침

  • 승인 2008-06-11 00:00
  • 신문게재 2008-06-12 18면
  • 태안=김준환 기자태안=김준환 기자
▲ 지난달 시작한 굴 양식시설 철거모습.
▲ 지난달 시작한 굴 양식시설 철거모습.
태안군이 허베이 스피리트호 유류유출사고 방제작업을 사실상 마무리한데 이어 본격적인 환경복원에 나섰다.

태안군에 따르면 군은 유류사고로 인한 피해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전문장비나 중장비를 동원해 지하층 기름제거에 나서고 해수욕장의 경우 모래 뒤집기 등 집중방제를 실시한다.

이를 위해 군은 해안가 168개 지점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등 전문가의 자문을 통한 맞춤형 생태 환경 복원을 추진한다.

군은 주요 피해지역인 소원·원북면 해역의 172ha면적의 굴 양식시설 1만 3986t에 대해 지난달 20일부터 철거에 들어간 상태다.

앞으로 군은 여름 해수욕철 전에 철거작업을 종료한다는 계획아래 폐지주와 로프, 패각류 제거, 폐기물 수집운반 처리작업을 6월말까지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또 45억원의 예산을 내년부터 오는 2013년까지 투입해 침체어망 등 해양쓰레기 수거와 어장정화 활동을 전개하고, 공중화장실과 클린하우스 등 해수욕장 내 환경시설을 대거 확충해 관광객 편의 시설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군은 양식어장 환경조사 및 복원에 대한 용역과 해양오염 영향조사, 생태계 복원용역도 실시해 어장별 오염실태와 해양오염도를 측정해 태안 해안이 사고 이전의 모습으로 원상복구 되도록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태안군 관계자는 “1978년 지정된 태안해안국립공원은 경제적 가치만 4조원에 이르는 전 세계적인 관광유산”이라며 “태안군은 사고 이후 중앙부처에 환경보건센터 건립을 건의하는 등 환경 생태 복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어 빠른 시일내 생태계가 본래 모습을 되찾을 것”이라고 확신했다./태안=김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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