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대학, 원어민 강사 관리 소홀 

  • 사회/교육
  • 교육/시험

대전지역대학, 원어민 강사 관리 소홀 

  • 승인 2012-08-14 17:32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대전의 A대학 원어민 강사 M씨가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한국인 비하글과 동영상을 올려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대학들이 외국인 교원 채용 이후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14일 각 대학에 따르면 대전지역 대학 외국인 교원은 ▲충남대 24명(전임 10ㆍ원어민 강사 14)▲한밭대 12명(전임 0ㆍ강사 12)▲대전대 34명(전임 34ㆍ강사 0)▲한남대 40명(전임 30ㆍ강사 10)▲목원대 34명(전임 26ㆍ강사 8)▲배재대 46명(전임 46ㆍ강사 0)▲우송대 100명(전임 60ㆍ강사 40)등 모두 290명으로 조사됐다.

이들 대학은 외국인 교원 가운데 원어민 강사의 경우, 자격 조건(학사 학위 이상) 해당자에 한해 면접과정을 거치고 범죄증명서 제출 등의 과정을 통해 1년 단위로 계약을 하고 있다.

그러나 상당수 대학들은 외국인 교원 채용 이후 이들의 문화 및 생활 적응을 위한 별도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 않고 있다는 게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다.

이런 분위기때문에 대학들은 사건 발생이후 뒤늦게 사태 수습에 나서는 모습니다.

이번에 물의를 일으킨 M씨의 경우, 학교 측은 강의 당시 한국인 학생을 대하는 태도가 매우 호의적인 것으로 파악했으나 실제 모습은 정반대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앞서 대전 B 대학 원어민 강사가 마약을 투약한 사건이 적발돼 말썽을 빚기도 했다.
대학의 한 관계자는 “원어민 강사 가운데 일부 문화적 차이를 극복 못하는 경우가 있다”며 “그러나 학교 측에서 수십명의 원어민 강사를 일일이 관리하기힘드나 이번 일을 계기로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개발하겠다”고 해명했다. /배문숙 기자 moon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함께 노래하는 대전 의사들 20년 맞이 정기공연…디하모니 19일 무대
  2. 나에게 맞는 진로는?
  3. 빛으로 물든 보라매공원
  4. 충청 메가시티 잇는 BRT… 세계적 롤모델 향해 달린다
  5. 대전대덕우체국 노사 재배 고구마 지역에 기부
  1. 유성선병원 변승원 전문의, 산부인과내시경학회 학술대회 우수상
  2. 항우연 곪았던 노노갈등 폭발… 과기연전 "우주항공청 방관 말고 나서야"
  3. 32사단 과학화예비군훈련장 세종에 개장… '견고한 통합방위작전 수행'
  4. [교단만필] 학교스포츠클럽, 삶을 배우는 또 하나의 교실
  5. 대전시의사회, 성분명 처방 의무화 반대 성명…"의약분업의 기본 원칙 침해"

헤드라인 뉴스


충청 메가시티 잇는 BRT… 세계적 롤모델 향해 달린다

충청 메가시티 잇는 BRT… 세계적 롤모델 향해 달린다

행정중심복합도시의 간선급행버스체계인 BRT '바로타' 이용자 수가 지난해 1200만 명을 돌파, 하루 평균 이용객 3만 명에 달하며 대중교통의 핵심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행복청은 '더 나은 바로타'를 위한 5대 개선 과제를 추진해 행정수도 세종을 넘어 충청권 메가시티의 대동맥으로, 더 나아가 세계적 BRT 롤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강주엽·이하 행복청)은 행복도시의 대중교통 핵심축으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한 BRT '바로타'를 세계적 수준의 BRT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17일 밝혔다. 행복청에 따르면..

32사단 과학화예비군훈련장 세종에 개장… `견고한 통합방위작전 수행`
32사단 과학화예비군훈련장 세종에 개장… '견고한 통합방위작전 수행'

육군 제32보병사단은 10월 16일 세종시 위치한 예비군훈련장을 첨단 ICT(정보통신기술)를 융합한 훈련시설로 재개장했다. 제32보병사단(사단장 김지면 소장)은 이날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 과학화예비군훈련장 개장식을 갖고 시설을 점검했다. 과학화예비군훈련장은 국방개혁 4.0의 추진과제 중 하나인 군 구조개편과 연계해, 그동안 예비군 훈련 간 제기되었던 긴 대기시간과 노후시설 및 장비에 대한 불편함, 비효율적인 단순 반복형 훈련 등의 문제점을 극복하고자 추진됐다. 제32보병사단은 지난 23년부터..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가치 재확인… 개방 확대는 숙제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가치 재확인… 개방 확대는 숙제

조선시대 순성놀이 콘셉트로 대국민 개방을 염두에 두고 설계된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3.6km)'. 2016년 세계에서 가장 큰 옥상정원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가치는 시간이 갈수록 주·야간 개방 확대로 올라가고 있다.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의 주·야간 개방 확대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주간 개방은 '국가 1급 보안 시설 vs 시민 중심의 적극 행정' 가치 충돌을 거쳐 2019년 하반기부터 서서히 확대되는 양상이다. 그럼에도 제한적 개방의 한계는 분명하다. 평일과 주말 기준 6동~2동까지 매일 오전 10시, 오후 1시 30분, 오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빛으로 물든 보라매공원 빛으로 물든 보라매공원

  • 나에게 맞는 진로는? 나에게 맞는 진로는?

  • 유성국화축제 개막 준비 한창 유성국화축제 개막 준비 한창

  • 이상민 전 의원 별세에 정치계 ‘애도’ 이상민 전 의원 별세에 정치계 ‘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