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서 한일지방자치 포럼… 저출산·고령화 해소 공감대

  • 정치/행정
  • 세종

세종서 한일지방자치 포럼… 저출산·고령화 해소 공감대

이춘희 시장 등 13명 참석-지역별 사례 제시 해법모색

  • 승인 2015-11-01 13:43
  • 신문게재 2015-11-02 5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 지난달 31일 오후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일지방자치포럼에 참석한 양국 시·도지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소에지마 요시히코 사가현부지사, 이낙연 전남지사, 가나자와 가즈오 효고현부지사, 이춘희 시장, 히라이 신지 돗토리현지사, 유정복 인천시장, 야마다 게이지 교토부지사, 송하진 전북지사, 하마다 게이조 가가와현지사, 이시종 충북지사, 구마가이 고조 도쿠시마현부지사) [세종시 제공]
▲ 지난달 31일 오후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일지방자치포럼에 참석한 양국 시·도지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소에지마 요시히코 사가현부지사, 이낙연 전남지사, 가나자와 가즈오 효고현부지사, 이춘희 시장, 히라이 신지 돗토리현지사, 유정복 인천시장, 야마다 게이지 교토부지사, 송하진 전북지사, 하마다 게이조 가가와현지사, 이시종 충북지사, 구마가이 고조 도쿠시마현부지사) [세종시 제공]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 맞이 뜻깊은 행사가 세종에서 열렸다.

1일 시에 따르면 '한일지방자치포럼'이 지난 달 31일 제3회 대한민국 자치박람회 기간 정부세종컨벤션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됐다. 한·일 양국 시·도지사 13명이 참석했고, '저출산·고령화 대응을 위한 지방자치단체 역할'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가 오갔다.

히라이 신지 돗토리현 지사는 “돗토리현에서는 보육료 경감과 소인원 학급 실시, 소아 의료비 지원 등의 노력 끝에 전국 17위였던 출생률이 전국 8위로 높아졌다”는 모범 사례를 제시했다.

이춘희 시장은 “세종시는 그동안 엄마건강 아가사랑 프로젝트와 밀마루 복지마을 운영 등 차별화된 시책을 추진해 왔다”며 “앞으로 세종시민 복지기준을 마련하는 등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지속적 노력을 전개할 계획”이라는 청사진을 밝혔다.

하마다 게이조 가가와현 지사는 “산업진흥을 통해 일자리를 확보하고 건강한 어린이 기금사업을 지원하는 등 저출산·고령화 대응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전남도는 정부 최초 승인 '공공산후조리원 1호점'을 운영하고 있다”며 “산부인과가 없는 농어촌지역에 의료서비스를 지원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구마가이 고조 도쿠시마현 부지사는 “우리 지역은 고령자가 직접 태블릿 단말기를 이용해 영농을 하고 있다. '도쿠시마가 일본을 바꾼다'는 마음가짐으로 인구감소 사회를 극복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고, 소에지마 요시히코 사가현 부지사는 “결혼과 임신·출산·육아 등 생애 단계 맞춤형 지원과 74세까지 현역으로 일할 수 있는 건강장수사회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향후 양국 관계 개선에 큰 보탬을 줄 것이란 평가를 낳았다./세종=이희택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논란의 금속보호대 대전교도소 1년간 122회 사용… 기록누락 등 부실도
  2. 이철수 폴리텍 이사장, 대전캠퍼스서 ‘청춘 특강’… 학생 요청으로 성사
  3. 고교학점제 취지 역행…충청권 고교 사교육업체 상담 받기 위해 고액 지불
  4.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5. 서울대 10개 만들기·탑티어 교수 정년 예외…교육부 새 국정과제 본격 추진
  1.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전충청본부, 치매안심센터 찾아 봉사활동
  2. 세종 BRT예정지 미리알고 땅 매입한 행복청 공무원 "사회적 신뢰 훼손"
  3. "치매, 조기진단과 적극적 치료를" 충남대병원 건강강좌
  4. 새 정부 교육 국정과제 '시민교육 강화' 대전교육 취약 분야 강화 기대
  5. [세종 다문화] 군사 퍼레이드와 역사 행사, 다문화 가정이 느끼는 이중적 의미

헤드라인 뉴스


충남도 5년간 11조 투입해 서해안 수소벨트 구축

충남도 5년간 11조 투입해 서해안 수소벨트 구축

충남도가 석탄화력발전소 밀집 지역인 서해안 일원에 친환경 수소산업 벨트를 구축한다. 도는 수소 생산부터 저장, 활용까지 국내 최대 수소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해 글로벌 수소 허브로 탈바꿈시킨다는 목표다. 김태흠 지사는 18일 서산 베니키아호텔에서 열린 '제7회 수소에너지 국제포럼'에서 19개 기관·단체·대학·기업과 업무협약을 맺고, 서해안 수소산업 벨트 구축 본격 추진을 선언했다. 이날 포럼에는 김 지사와 제프 로빈슨 주한 호주 대사, 니쉬 칸트 씽 주한 인도 대리 대사, 예스퍼 쿠누센 주한 덴마크 에너지 참사관 등 500여 명이 참석..

불꽃야구, 한밭야구장에서 직관 경기 열린다
불꽃야구, 한밭야구장에서 직관 경기 열린다

리얼 야구 예능 '불꽃야구'가 대전 한밭야구장(대전 FIGHTERS PARK)에서 21일 오후 5시 직관 경기를 갖는다. 18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번 경기는 한밭야구장을 불꽃야구 촬영·경기 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한 협약 이후 시민에게 개방되는 첫 무대다. '불꽃야구'는 레전드 선수들이 꾸린 '불꽃 파이터즈'와 전국 최강 고교야구팀의 맞대결이라는 예능·스포츠 융합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21일 경기는 수원 유신고와 경기를 갖는다. 유신고는 2025년 황금사자기 준우승, 봉황대기 4강에 오른 강호로, 현역 못지않은 전직 프로선수들과의..

추석 앞두고 대전 전통시장 찾은 충청권 경제단체장들 "지역경제 숨통 틔운다"
추석 앞두고 대전 전통시장 찾은 충청권 경제단체장들 "지역경제 숨통 틔운다"

충청권 경제 단체들이 추석을 앞두고 대전지역 전통시장을 찾았다. 내수 침체로 활력을 잃은 지역경제에 숨통을 틔우기 위한 캠페인을 위해서다. 특히 이번 캠페인에는 이상천 대전세종중소벤처기업청장이 취임 직후 첫 공식일정으로 민생현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대전세종충남경제단체협의회(회장 정태희)는 지난 17일 오전 대전 서구 한민시장에서 '지역경제 활성화 캠페인'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이상천 중기청장을 비롯해 정태희 회장(대전상의 회장), 김석규 대전충남경영자총협회장, 송현옥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전지회장, 김왕환 한국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 준비 만전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 준비 만전

  • 2025 적십자 희망나눔 바자회 2025 적십자 희망나눔 바자회

  • 방사능 유출 가정 화랑훈련 방사능 유출 가정 화랑훈련

  •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