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 연축지구 개발 사업성 확보해야”

  • 정치/행정
  • 대전

“대전 대덕구 연축지구 개발 사업성 확보해야”

착수 보고회서 논리확보 필요 제기

  • 승인 2015-11-01 16:42
  • 신문게재 2015-11-02 2면
  • 정성직 기자정성직 기자
대전 대덕구의 오랜 숙원사업인 연축지구 개발을 위해서는 사업성과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한 논리 확보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덕구는 지난달 30일 구청 중회의실에서 연축지구(행정타운) 도시개발사업 용역착수보고회 및 정책 과제 간담회를 갖고 관련 전문가들의 자문을 구했다.

이 자리에서 임양빈 건양대 교수는 “구민의 편의와 관련해 중심부에 구청사를 배치하는 것은 설득력이 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과연 중앙에 배치하는 것이 적절한 지, 이를 통해 중장기적인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지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백기영 영동대 교수는 “경부고속도로가 연축지구를 관통하면서 동서로 나뉘는데, 동서연계망을 어떻게 할 지 고민이 필요하고, 필지규모나 배치 등은 사업자나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반영했으면 좋겠다”고 제시했다.

최정우 목원대 교수는 “현재 마련된 개발계획 안을 보면 고속도로와 국도가 마주치는 소음이 가장 심한 곳에 아파트가 배치돼 있는데, 현명한 부지이용계획이 아니다. 이 구간에 터널형으로 방음벽을 설치하면 300억~500억원이 소요된다”며 “구청이 이전하면 모든 구민이 편리해 질 것으로 예상하는데, 불편해 지는 구민들도 있다. 모든 구민의 호응을 얻을 수 있도록 타당성 등 논리를 면밀하게 다듬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대덕구가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당연시하고 있는데, 이 부분을 경계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정성직 기자 noa790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김해시, '김해맛집' 82곳 지정 확대...지역 외식산업 경쟁력 강화
  2. 인천 남동구 장승백이 전통시장 새단장 본격화
  3. 파주시, 운정신도시 교통혼잡 교차로 신호체계 개선
  4. 고양시, 2026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 모집
  5. 고등학생 70% "고교학점제 선택에 학원·컨설팅 필요"… 미이수학생 낙인 인식도
  1. 대전 횡단보도 건너던 50대 승합차 치여 숨져
  2. 대전·충남 우수 법관 13명 공통점은? '경청·존중·공정' 키워드 3개
  3. 충남도의회, 인재개발원·충남도립대 행정사무감사 "시대 변화 따른 공무원 교육·대학 운영 정상화" 촉구
  4. [홍석환의 3분 경영] 가을 비
  5. 대전 환경단체, 열병합발전 발전용량 증설 승인 전기위 규탄

헤드라인 뉴스


1천만원 이상 고액‧상습체납 대전 247명, 94.6억원 달해

1천만원 이상 고액‧상습체납 대전 247명, 94.6억원 달해

대전지역에 1000만원 이상 고액·상습 체납자 247명의 명단이 공개됐다. 대전시는 19일 지방세 및 지방행정제제·부과금 체납액이 각 1000만 원 이상인 고액·상습체납자의 명단을 시 누리집 및 위택스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고액·상습체납자는 올해 1월 1일 기준 체납 발생일부터 1년이 지난 1000만 원 이상 체납자이며 지난 10월까지 자진 납부 및 소명 기회를 부여한 후 지방세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공개된 정보는 체납자의 성명·상호(법인명), 나이, 직업, 주소, 체납세목, 납부기한 및 체납요지 등이며..

섬비엔날레 조직위, 기본계획 마련… 성공 개최 시동
섬비엔날레 조직위, 기본계획 마련… 성공 개최 시동

'섬비엔날레' 개막이 5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섬비엔날레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예술감독과 사무총장, 민간조직위원장 등을 잇따라 선임하며 추진 체계를 재정비하고, 전시 기본계획을 마련하며 성공 개최를 위한 시동을 켰다. 19일 조직위에 따르면, 도와 보령시가 주최하는 제1회 섬비엔날레가 2027년 4월 3일부터 5월 30일까지 2개월 간 열린다. '움직이는 섬 : 사건의 수평선을 넘어'를 주제로 한 이번 비엔날레는 원산도와 고대도 일원에서 펼쳐진다. 2027년 두 개 섬에서의 행사 이후에는 2029년 3개 섬에서, 2031년에..

정부, 공공기관 지자체 발주 공사 지역제한경쟁입찰 대상 확대
정부, 공공기관 지자체 발주 공사 지역제한경쟁입찰 대상 확대

정부가 공공기관과 지자체가 발주하는 공사 '지역제한경쟁입찰' 대상을 확대하는 등 지역 건설업체 살리기에 나선다. 정부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이 담긴 '지방공사 지역 업체 참여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최근 지역 건설사의 경영난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지방공사는 지역 업체가 최대한 수주할 수 있도록 개선 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우선 정부는 공공기관(88억 원 미만)과 지자체(100억 원 미만)의 지역제한경쟁입찰 기준을 150억 원 미만까지 확..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