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채용비리 대성학원, 전원 임시이사로 교체

  • 사회/교육
  • 교육/시험

교사채용비리 대성학원, 전원 임시이사로 교체

현 이사장 사퇴… 교육청에 이사진 선임절차 일임

  • 승인 2015-11-01 16:45
  • 신문게재 2015-11-02 9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속보>= 대규모 교사 교원 채용비리가 발생한 학교법인 대성학원에 전원 임시이사가 파견된다.

김신옥 대성학원 이사장은 지난달 30일 “이번 학교법인 대성학원 사건과 관련해 교육계와 학부모 및 시민분들께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이번 사안의 책임을 지고 사퇴하고자 한다”며 “추후 새로운 이사진의 구성은 대전시교육청에 일임한다”고 밝혔다.

대전시교육청은 “학교법인 대성학원이 김신옥 이사장을 비롯해 이사 전원이 사임하기로 발표함에 따라 빠른 시일 내에 임시이사 선임 절차를 밟아 대성학원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임시이사는 관할청, 교내 구성원 대표기구, 교육계, 법조계, 언론계 등으로부터 후보자를 추천받아 교육부 소속 사학분쟁조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임시이사 선임 절차에 최소 2~3개월이 소요됨에 따라 현 이사회에서 채용비리 관련 교원에 대한 임용취소 및 징계 처분 등을 조치 기한까지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요구하기로 했다.

대성학원에 전원 임시이사가 파견됨에 따라 본보의 지속적인 보도도 한층 주목받게 됐다.

본보는 4월 30일자 1면 '검찰 사학비리 칼 댄다…동시다발 압수수색 펼쳐'를 보도, '신규교사 채용 관련 정황 포착을 시작으로 지난 5월 14일 6면 '인건비 수천억 지원 불구… 교사채용 등 감독 안받아'를 보도하며 사립재단의 위탁 채용 미비를 보도했다.

이후 지난 14일자 1면 '대성학원 채용비리 14명 임용취소…51명 신분상 처분'보도를 통해 검찰수사에서 별다른 진전 내용이 없는 부실감사라는 지적을 제기한 후 21일자 8면 '대성학원 징계처리도 부실…이사승인 취임취소 고작 1명' 보도를 통해 대전시교육청이 당초 발표와는 다르게 지난 6월 사임한 안 전 이사 1명에 대한 이사승인 취소절차만 진행중이라는 내용을 보도해 시민단체의 임시이사 파견 촉구 결의대회와 무기한 천막 농성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이후 본보는 26일자 1면과 3면 월요포커스 '대성학원 비리, 칼 뽑았지만… '봐주기 특감' 후폭풍' 등의 후속보도를 통해 결국 대성학원 이사진 전원 사퇴라는 지역 여론의 반향을 이끌어 냈다.

대전교육공공성연대는 “대전시교육청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사립학교에 대한 지도·감독을 철저히 함으로써 사학의 공공성을 회복하는 한편, 사학비리를 차단하고 예방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 시행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희룡ㆍ성소연 기자 huil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금성백조, 추석 맞아 복지시설에 위문품 전달
  2. LH대전충남본부, 영구임대주택 취약계층 찾아 나눔 활동
  3. [박헌오의 시조 풍경-32] 시의 몰골
  4. 천안도시공사, 천안추모공원 노후시설 개선으로 추모객 보행환경 편의성 높여
  5. 민주당 대전시당 청년위원장에 이용석 출마…"청년정치에 '새로고침' 누르겠다"
  1. 신문 지면으로 본 60년 전 대전의 한가위 풍경! "급증한 귀성객, 물가 걱정 속에서도 타오른 영화와 온정의 물결"
  2. 천안시 성거읍 주민자치회, '천흥사지 역사·문화유산 사진전' 개최
  3. 대전 국공립 중학교 내 정보교사 배치 10곳 중 4곳 불과
  4. 고속도로 통행료 20번 넘게 안 낸 차량 37만대…4년 새 두 배
  5. 천안시, 찾아가는 아동학대 예방교육으로 아동 인식개선 '시동'

헤드라인 뉴스


갑천습지에 일제 금 수탈현장…동굴입구와 산책로 기초 드러나

갑천습지에 일제 금 수탈현장…동굴입구와 산책로 기초 드러나

대전 갑천습지와 도솔산에 일제강점기 금을 수탈한 광산의 존재가 근래에서야 알려진 가운데 동굴 입구로 추정되는 장소가 또다시 발견됐다. 또 갑천습지 산책로가 유실된 지점에서 돌을 차곡차곡 쌓아 하단 기초를 다진 흔적이 드러나면서 이곳에 산책로가 일제의 금 광산에서 채석한 돌을 운반하는 목적으로 조성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1974년까지 관찰되는 광산 입구 26일 중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대전 갑천습지와 도솔산 그리고 월평공원이 있는 서구 월평동에서 광산으로 개발되었을 것으로 여겨지는 동굴 입구 추정지가 새롭게 발견됐다. 갑천을..

형소법 개정 일주일 앞두고… 명칭부터 수사 인력 어떻게 달라지나
형소법 개정 일주일 앞두고… 명칭부터 수사 인력 어떻게 달라지나

내달 2일 개정 형사소송법 시행과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 출범을 앞두고 대전지역 형사사법 체계에도 큰 변화가 시작된다. 가장 큰 변화는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가 사라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경찰이 송치한 사건을 검사가 검토한 뒤 필요한 부분을 직접 추가 수사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경찰에 보완수사를 요구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검찰청 역시 폐지되고 대전지검과 대전고검은 각각 대전지방공소청과 대전고등공소청으로 전환된다. 이에 따라 대전경찰의 수사 부담과 책임은 한층 커질 전망이다. 일반 형사사건의 1차 수사를 맡은 경찰 단계에서 사..

대전 국공립 중학교 내 정보교사 배치 10곳 중 4곳 불과
대전 국공립 중학교 내 정보교사 배치 10곳 중 4곳 불과

중학교 정보 수업 시수가 두 배로 늘어 2027년이면 전 학년에 적용되지만, 국·공립 중학교 세 곳 중 한 곳에는 정보교사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대전을 비롯해 강원, 전남, 전북 등의 지역에서는 정보교사 배치율이 절반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익산시을, 국회 교육위원회)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6년 3월 1일 기준 전국 국·공립 중학교 2657곳 가운데 정보교사가 배치된 학교는 1706곳(64.2%)에 그쳤다. 나머지 951곳(35.8%)은 정보교사 없이 정보 수업을 운영..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 ‘버스전용차로 시행중입니다’ ‘버스전용차로 시행중입니다’

  • ‘풍요롭고 즐거운 추석 명절 되세요’ ‘풍요롭고 즐거운 추석 명절 되세요’

  • 귀성객 맞이 서대전역 방역 ‘꼼꼼하게’ 귀성객 맞이 서대전역 방역 ‘꼼꼼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