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체전 폐막] 대전 종합 3위… 원정경기 최고성적

  • 스포츠
  • 스포츠종합

[전국장애인체전 폐막] 대전 종합 3위… 원정경기 최고성적

금 84·은 69·동 75개 선전… 전국 장애인체전 폐막 충남도 당초 목표 9위 달성… 세종 두번째 참가 금 3개

  • 승인 2015-11-01 17:34
  • 신문게재 2015-11-02 10면
  • 구창민 기자구창민 기자
▲ 제3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1일 강릉실내종합체육관에서 폐막한 가운데 대한장애인 체육회 손진호 사무총장(오른쪽)이 차기 개최지인 충남도 허승욱(왼쪽) 정무부지사에게 대회기를 전달하고 박수치고 있다.
<br />연합뉴스/중도일보제휴사
▲ 제3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1일 강릉실내종합체육관에서 폐막한 가운데 대한장애인 체육회 손진호 사무총장(오른쪽)이 차기 개최지인 충남도 허승욱(왼쪽) 정무부지사에게 대회기를 전달하고 박수치고 있다.
연합뉴스/중도일보제휴사
대전·충남·세종 장애인 체육선수단이 1일 폐막한 '제3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모두 목표 달성에 성공하며 금의환향했다.

대전선수단은 지난달 28일부터 강원도 일원에서 열린 이번 장애인체전에서 23개 종목에 임원·선수 422명이 참가해 목표했던 종합 5위보다 2계단 상승한 종합 3위를 달성하면서 원정 경기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대전은 이번 대회에 종합 5위(금 71, 은 75, 동 89) 14만 2804점을 목표로 출전했지만, 종합 3위(금 84, 은 69, 동 75) 15만 5192점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대전은 수영, 역도, 육상, 축구 등에서 맹활약하며 타 시·도를 압도했다. 또 사이클, 볼링, 양궁 등에서도 다수의 메달을 사냥해 냈다. 특히 수영 종목에서는 9개의 한국 신기록을 갱신하면서 그동안 수영종목 종합 1위 자리를 고수하던 경기도를 제압했다.

대전은 이번 대회의 최우수 지도자로 수영종목 종합우승을 견인한 이권식 수영감독이 선정되는 겹경사를 맞았다.

전병용 대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2015년 대전체육의 마지막 보루라는 심정으로 우리 대전의 명예를 걸고 이번 대회에 참가했던 선수들의 아름다운 도전과 대회 최고 이변의 종합순위 3위 달성의 결과는 시민들의 관심과 아낌없는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응원을 기대한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시ㆍ도별 전력평준화와 차기대회부터 변경되는 체전 운영체계에 대한 대비를 착실히 해 장애인체육 1등 도시 대전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충남 선수단은 25개 종목에 임원·선수 510명이 참가해 목표로 했던 종합 9위를 달성했다. 충남은 당초 종합순위 9위, 종합 득점 10만3000점를 목표로 출전해 종합 9위(금32, 은59, 동39), 10만 7814점을 얻으면서 목표를 달성했다. 충남은 2만 1000점을 목표로 했던 역도, 게이트볼, 볼링종목 등 개인종목에서 1만 6000점을 획득하며 부진했다. 하지만 보치아, 당구, 펜싱, 배구, 축구 등의 종목에서 크게 선전하면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

특히 꼴찌 종목이었던 축구 종목이 예상 외의 선전으로 종합 2위에 오르면서 목표 달성에 크게 기여했다.

충남은 이번 대회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인 모범선수단상을 수상하면서 의미를 더했다. 박노철 충남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차기년도 개최지인 충남은 다음 대회인 제3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취약종목인 사격, 볼링, 조정 등에 신인선수 발굴과 기존선수 기량 향상을 위해 방안을 마련하고 단체종목에도 전력을 보강해 차기 대회에는 최고의 성적을 거두겠다”고 말했다.

올해가 두 번째 참가인 세종선수단은 임원·선수 71명이 8종목에 등수는 최하위지만 금3, 은2개를 목표로 출전해 무난히 목표를 달성했다. 규모가 작은 세종은 당초 예상했던 여자 역도 61kg급 이하에서 최현희 선수가 3관왕에 올랐고 사이클 남자도로독주 16km 종목과 개인도로 60km에 출전한 조항백 선수가 은메달 2개를 사냥하면서 목표에 도달했다.

이종승 세종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규모가 작은 세종은 타시도와의 경쟁이 아니라 스스로와의 싸움”이라며 “세종장애인 체육을 펼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세종시민들의 관심과 성원이 필요하다”고 부탁했다.

구창민 기자 nakedpeople@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성추행 유죄받은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 촉구에 의회 "판단 후 결정"
  2. 김민숙, 뇌병변장애인 맞춤 지원정책 모색… "정책 실현 적극 뒷받침"
  3. 천안 A대기업서 질소가스 누출로 3명 부상
  4. "시설 아동에 안전하고 쾌적한 체육시설 제공"
  5. 회덕농협-NH누리봉사단, 포도농가 일손 돕기 나서
  1. 세종시 싱싱장터 납품업체 위생 상태 '양호'
  2. 천안김안과 천안역본점, 운동선수 등을 위한 '새빛' 선사
  3. 신탁계약 남발한 부동산신탁사 전 임직원들 뒷돈 수수 '적발'
  4. '세종교육 대토론회' 정책 아이디어 183개 제안
  5. ‘몸짱을 위해’

헤드라인 뉴스


이재명 정부 해수부 이전 강행…국론분열 자초하나

이재명 정부 해수부 이전 강행…국론분열 자초하나

이재명 정부가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추진하면서 국론분열을 자초하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집권 초 미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위협 등 매크로 경제 불확실성 속 민생과 경제 회생을 위해 국민 통합이 중차대한 시기임에도 되려 갈등만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공론화 절차 없이 해수부 탈(脫) 세종만 서두를 뿐 특별법 또는 개헌 등 행정수도 완성 구체적 로드맵 발표는 없어 충청 지역민의 박탈감을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 해수부는 10일 이전 청사로 부산시 동구 소재 IM빌딩과 협성타워 두 곳을 임차해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두 건물 모두..

31년 만에 폐원한 세종 `금강수목원`...국가자산 전환이 답
31년 만에 폐원한 세종 '금강수목원'...국가자산 전환이 답

2012년 세종시 출범 전·후 '행정구역은 세종시, 소유권은 충남도'에 있는 애매한 상황을 해결하지 못해 7월 폐원한 금강수목원. 그동안 중앙정부와 세종시, 충남도 모두 해법을 찾지 못한 채 사실상 어정쩡한 상태를 유지한 탓이다. 국·시비 매칭 방식으로 중부권 최대 산림자원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 수 있었으나 그 기회를 모두 놓쳤다.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와 인접한 입지의 금남면인 만큼, 금강수목원 주변을 신도시로 편입해 '행복도시 특별회계'로 새로운 미래를 열자는 제안이 나왔다. 무소속 김종민 국회의원(산자중기위, 세종 갑)은 7..

신탁계약 남발한 부동산신탁사 전 임직원들 뒷돈 수수 `적발`
신탁계약 남발한 부동산신탁사 전 임직원들 뒷돈 수수 '적발'

전국 부동산신탁사 부실 문제가 시한폭탄으로 여겨지는 가운데 토지신탁 계약 체결을 조건으로 뒷돈을 받은 부동산신탁회사 법인의 임직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대전지검 형사4부는 모 부동산신탁 대전지점 차장 A(38)씨와 대전지점장 B(44)씨 그리고 대전지점 과장 C(34)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수재등)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시행사 대표 D(60)씨를 특경법위반(증재등) 혐의로 함께 불구속 기소했다. A씨 등 부동산 신탁사 대전지점 차장으로 지내던 2020년 11월부터 2022년 4월까지 시행..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몸짱을 위해’ ‘몸짱을 위해’

  • ‘꿈돌이와 전통주가 만났다’…꿈돌이 막걸리 출시 ‘꿈돌이와 전통주가 만났다’…꿈돌이 막걸리 출시

  • 대전 쪽방촌 찾은 김민석 국무총리 대전 쪽방촌 찾은 김민석 국무총리

  • ‘시원하게 장 보세요’ ‘시원하게 장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