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교대 77년만에 모교 출신 총장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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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교대 77년만에 모교 출신 총장 나올까

간접선거 형태로 이명주·안병근 후보자 추천…내달 국무회의서 최종결정

  • 승인 2015-11-17 14:08
  • 신문게재 2015-11-18 15면
  • 공주=박종구 기자공주=박종구 기자
교육의 요람 공주교육대학교 제 7대 총장으로 누가될까(?)에 대해 교육계는 물론 지역민들이 주목하고 있다.

현 한승희 총장 임기가 내년 초 만료됨에 따라 지난달 간접선거를 통해 초등교육학과 이명주 교수와, 사회과 안병근 교수 등 2명의 교수가 지난 3일 교육부에 나란히 추천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특히, 교육계는 물론 지역 주민들이 초미의 관심을 갖는 것은 공주교육대학교 탄생 이후 77년만에 최초로 모교출신 총장이 탄생될지에 대한 관심 더 크기 때문이다.

공주교대는 지난달 3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간접선거 형태로 제 7대 총장 후보자를 선정 추천한 것.

추천위원으로는 외부인사로 교육감 2명과 전직 총장 2명, 동문대표 1명, 교수 대표 12명, 직원대표 2명, 학생대표 1명 등 총 20명이다.

20명의 추천위원들은 총장후보 3명을 대상으로 투표한 결과 이명주 교수가 최다 득표했으나 과반수가 되지 않아 2차 투표를 실시 이명주 교수와 윤병근 교수가 10대 10으로 동수를 기록했다.

제 3차 투표로 순위를 정하려 했으나 순위와는 관계없이 복수추천 해야 하는 교육부 지침에 따라 이명주 교수와 안병근 교수 등 2명을 추천했다는 것이다.

이번 선거방법은 로또식 간접선거로 실시됐는데, 로또선거의 “위력을 실감케 했다”며 교육대학교 관계자는 설명했다.

직원 K모씨에 따르면 “A후보의 경우 외부위원과 직원, 학생, 교수의 과반수 이상의 지지를 받았는데도 추첨불운으로 10표를 얻는데 그쳤고, B후보의 경우 거의 소통도 없었고, 선거운동기간 선거 참관인도 내세우지 않았으며, 의욕적이지도 않았는데도 로또식 추첨의 행운으로 많은 표를 얻기도 했다”며 결과에 의아해 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학 발전에 관심이 많은 후보자가 총장으로 선임됐으면 좋겠다”며 “교육부위 현명한 판단을 기대해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교육부에 추천된 두 교수의 약력을 보면 이명주 교수는 공주고와 공주교대출신으로 지역에서 초등학교 교사, 장학사, 교육위원 등을 거쳐 모교인 공주교육대학 교수로 임용돼 기획연구처장, 대외협력단장 등을 역임했고, 안병근 교수는 경북 영주고와 경북대를 졸업한 뒤 공주교대에서는 기획처장, 교무처장 등을 역임했다.

이번 공주교육대학교 신임 총장의 임기는 2016년 1월 6일부터로 이달 중 검증을 통해 교육부의 재청으로 12월 국무회의서 최종 결정한 뒤 대통령이 임명한다.

공주=박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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