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2등 당첨된 직장인 “7년간 구입 끝에 드디어 당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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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2등 당첨된 직장인 “7년간 구입 끝에 드디어 당첨”

  • 승인 2016-01-25 11:12
  • 서혜영 기자서혜영 기자
로또 686회 당첨번호가 공개된 가운데 7년간 꾸준히 로또를 구입한 40대 직장인이 로또 2등에 당첨돼 화제다.

▲ 로또 686회 2등 당첨용지. /사진제공=리치커뮤니케이션즈
▲ 로또 686회 2등 당첨용지. /사진제공=리치커뮤니케이션즈

로또 전문 커뮤니티는 지난 23일 로또 686회 2등 당첨자 신도진(가명) 씨의 당첨소식을 전했다.

686회 당첨번호는 ‘7, 12, 15, 24, 25, 43번’과 보너스 13번으로 신 씨는 1등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 ‘13번’을 맞춰 2등에 당첨됐다.

신 씨는 후기에서 “7년간의 구입 끝에 드디어 2등 당첨됐습니다”라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목돈을 모으기 힘들어서 로또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신 씨는 로또 당첨 비화도 공개했다. 7년 전 로또 커뮤니티에 가입한 후부터 로또를 시작했다는 그는 “매주 1만원 씩 7년간 로또를 샀다”며 “5등은 자주되는 편이어서 언젠가는 당첨이 될 것 같았다. 이왕 할거 제대로 해보자는 마음으로 계속 구입했다”고 전했다.

현재 빚이 8천만원 가량 있다는 밝힌 그는 “컴퓨터 AS 대리점을 하다가 잘 안돼서 한번 접었고 자동차 서비스 부품 판매업을 시작하다 그마저도 잘 안돼서 빚이 많다”며 “먹고는 살아야해서 핸드폰 쪽 회사에 취업을 했는데 아직도 사업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1등에 당첨됐으면 다시 사업에 도전해 봤을텐데 2등이니까 지금 하는 일을 계속하겠다”며 “당첨금은 부모님 집 수리하는데 쓰고 빚을 갚는데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씨는 로또 당첨일에 신기한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로또 추첨일 날, 조상님이 도우셨는지 복권을 사야겠다는 감이 딱 왔다”며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건넸다.

그러면서 “오늘은 가족들과 얘기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생각”이라며 “여러분들도 된다고 믿으시고 도전해보시라”고 후기를 마무리 지었다.

신 씨는 매주 금요일에 해당 커뮤니티에서 10조합씩 로또 번호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자세한 내용은 로또 커뮤니티 당첨후기 게시판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로또 커뮤니티는 현재까지 1등 44명을 배출, 당첨금 규모만 93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서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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