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윤석우 의장 리더십 시험대

  • 정치/행정
  • 지방의회

충남도의회 윤석우 의장 리더십 시험대

  • 승인 2016-07-12 11:38
  • 신문게재 2016-07-12 3면
  • 내포=강제일 기자내포=강제일 기자
의장선거 이후 ‘집안’ 후폭풍 거세
김용필, 이기철 새누리 탈당
송덕빈 탈당 움직임, 이진환 교육위 배치 논란
윤 의장 “소통으로 문제풀 것”


윤석우(공주1·새누리당) 충남도의회 의장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다.

윤 의장 당선 이후 같은당 동료 의원 탈당과 탈당 움직임 일부 의원 상임위 배치 논란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원구성 후폭풍이 거센 것인데 윤 의장이 이같은 난국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 의장은 지난달 30일 제28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재석 의원 39명 중 36명에게 표를 받아 제10대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문제는 이튿날 바로 터졌다.

원구성에 불만을 가진 새누리당 김용필(예산1)ㆍ이기철(아산1) 의원이 탈당한 것이다.

두 의원은 탈당 기자회견에서 “원구성 과정에서 보여준 새누리 지도부의 작태를 더는 받아들일 수 없어 국민에게 지탄받는 새누리당을 떠난다”며 “학생이 반장에게 충성해야 분단장이 될 수 있는 게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새누리 대변인을 하면서 당대표, 총무와 한 차례도 회의를 해 본 일이 없는 데도 모든 일은 진행됐다”며 “앞으로는 나아지겠지 하면서 버텼지만 결국 개선의 여지는 없었다”고 섭섭한 감정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두 의원 탈당으로 도의회는 새누리 27석, 더민주 11석, 무소속 2석이 됐다.

의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으나 낙선한 새누리당 송덕빈(논산1) 의원도 새누리당 탈당을 두고 장고를 거듭하고 있다.

송 의원은 탈당 의지가 거센데 대해 새누리당 지도부가 만류하고 있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이진환(천안7) 의원의 교육위 배치를 둘러싼 논란에 휩싸인 것도 윤 의장에게 부담이다.

이 의원은 최근 각급 학교 전기안전시설 공사를 알선해 주고 금품을 받은 혐의로 법원으로부터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2000만원, 추징금 900만원을 선고받았다.

도의회 안팎에선 학교 비리에 연루된 의원을 교육위에 배치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의견이 고개를 들고 있다.

하지만, 이 의원이 교육위 활동 의지가 강해 의원 상임위 배치에 일정부분 권한이 있는 윤 의장으로선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처럼 동료의원 탈당 및 탈당 움직임, 상임위 배치 논란 등 의장선거 이후 나타난 후폭풍을 윤 의장이 어떻게 수습할지가 관심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본격적인 후반기 의정 활동이 시작된 가운데 윤 의장 리더십이 첫 번째 시험대에 올랐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이에 대해 윤 의장은 “나는 카리스마를 발휘하는 스타일이 아니며 (여러 가지 문제들을) 의원들과 소통하면서 풀어나가겠다”며 “이진환 의원 상임위 배치와 관련해선 “형이 확정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상임위 재배치를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고 선을 그었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허태정-이장우 도시철도 서로 다른 청사진 표심 '촉각'
  2. 출마제한·내란잔당·낙하산… 충남 국회의원 보궐선거 혼전
  3. 대전 죽동중 신설 요구 잇달아… 교육감 후보들 "학교 설립 긍정"
  4. [신간] "고독사는 과연 비극일까"…'슈카쓰' 담은 소설 '행복한 고독사' 출간
  5. 청주 산모 비극, 대전이라면 달랐을까… 응급실 이송사업 전국확대 관심↑
  1. '이장우 vs 허태정' 리턴매치… 대전시장 주도권 다툼 본격화
  2. 파랑·핑크·초록… 대전교육감 '색(色) 마케팅'
  3. 힘 합쳐도 버거운데…野 '정진석 공천여부' 뇌관 부상
  4. 'AI가 돈사 운영' ETRI 제주서 AX 스마트팜 구축… '탄소중립' 축산 실증
  5. [부고] 김귀남 대전 서구청 언론홍보팀장 시모상

헤드라인 뉴스


이제 국회의 시간… 시민사회 "행정수도법 조속 처리하라"

이제 국회의 시간… 시민사회 "행정수도법 조속 처리하라"

행정수도특별법 공청회를 하루 앞두고, 세종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이 국회의 책임 있는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20년간 이어온 연구와 검토라는 변명의 시간을 종식하고, 행정수도특별법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특히 수도 이전에 대한 국민 공감대를 바탕으로, 정치권의 특별법 당론 채택을 강하게 요구했다. 42개 세종·전국 시민사회단체(이하 시민단체)는 6일 오전 세종시청 브리핑실에서 '행정수도 특별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 조속한 입법을 한목소리로 요구했다. 이날 회견에는 지방분권 전국회의 11개 지역단체와 한..

`7천피도 넘겼다` 새 역사 쓴 코스피… 코스닥, 지역 상장사는 소외
'7천피도 넘겼다' 새 역사 쓴 코스피… 코스닥, 지역 상장사는 소외

코스피 지수가 6일 반도체 대형주의 급등세에 힘입어 장중 사상 첫 7000선을 돌파하며 새 역사를 썼다. 그러나 이번 급등세가 소수 종목 및 분야에 편중돼 있다는 점과 코스닥과 지역 상장기업의 동반 상승을 이끌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과제로 남는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447.57포인트(6.45%) 오른 7384.56으로 거래를 마쳤다. 올해 2월 25일 처음으로 6000포인트를 돌파한 뒤 약 두 달 만의 대기록이다. 장 초반에는 코스피200선물지수의 급등세로 인해 올해 7번째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

[민선9기, 문화 숙원 풀릴까] 시립극단은 30년째, 박용래 생가는 주차장…
[민선9기, 문화 숙원 풀릴까] 시립극단은 30년째, 박용래 생가는 주차장…

문화는 특정 도시 경쟁력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 중 하나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 각 후보들이 문화, 예술 공약을 내놓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지난 8년 간 대전시 문화정책에 대한 평가는 결이 다르다. 민선 7기엔 코로나 19 위기 속 예술인 지원과 운영 중심 정책이 두드러졌다. 반면 민선 8기에는 문화시설 확충과 대형 사업을 앞세운 외형적 확장이 눈에 띈다. 중도일보는 이에 따라 지난 8년간 대전시의 문화정책을 되짚어 미래를 위한 제언을 하고자 한다. 앞으로 민선9기가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그리고 문화정책이 어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유성온천 문화축제 준비 ‘이상무’ 유성온천 문화축제 준비 ‘이상무’

  • ‘공정선거 함께해요’ ‘공정선거 함께해요’

  • 시민 눈높이 설치 불법 현수막 ‘위험천만’ 시민 눈높이 설치 불법 현수막 ‘위험천만’

  • ‘과학과 나무랑 놀자’…유성 어린이 한마당 행사 성료 ‘과학과 나무랑 놀자’…유성 어린이 한마당 행사 성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