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권력교체 된 충남도의회… 민주당 중심 원구성 윤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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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권력교체 된 충남도의회… 민주당 중심 원구성 윤곽

민주당 소속 다선의원 조철기(아산4)·홍기후(당진3) 의장 후보로
25일 의원총회 거쳐 7월 1일~3일 출범 직후 의장단 등 꾸릴 예정

  • 승인 2026-06-21 23:06
  • 수정 2026-06-22 11:23
  • 신문게재 2026-06-22 4면
  • 오현민 기자오현민 기자

제13대 충남도의회는 6·3 지방선거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다수당 지위를 탈환함에 따라 7월 초 의장단 선출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원구성에 돌입합니다. 다수당인 민주당 내에서는 3선인 조철기 의원과 홍기후 의원이 각각 전·후반기 의장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며 당내 조율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전반기 의장 후보로 꼽히는 조철기 의원은 집행부에 대한 엄격한 감시와 견제 기능을 강화하고 소통 중심의 스마트한 의회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조철기
조철기 충남도의원. /사진=충남도의회 제공
제12대 충남도의회가 22일 본회의를 끝으로 4년간의 의정활동을 마무리하는 가운데 7월부터 출범하는 제13대 의회 원구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6·3 지방선거를 통해 더불어민주당이 다수당 지위를 탈환하면서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배분을 둘러싼 윤곽도 서서히 드러나는 모습이다.

21일 충남도의회에 따르면 제13대 도의회는 7월 1일부터 3일까지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을 선출한다. 이어 14일 제369회 임시회를 열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번 6·3 지방선거 결과 충남도의회는 4년 만에 권력 구도가 재편됐다. 제12대 의회 출범 당시 국민의힘은 전체 48석 가운데 36석을 차지하며 압도적 다수당 지위를 확보했고 민주당은 12석에 머물렀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는 50석 중 민주당이 33석을 확보하며 다수당 자리를 탈환한 반면 국민의힘은 17석에 그쳤다.

충남도의회 의장은 통상 다수당의 다선 의원을 중심으로 동료 의원들의 추인을 거쳐 선출하는 관례가 이어져 왔다. 이에 따라 도의장 자리 역시 민주당에 내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민주당 소속 3선 의원인 조철기(아산4) 의원과 홍기후(당진3) 의원이 각각 전·후반기 의장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전반기 의장에는 조 의원이 유력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은 25일 의원총회를 열어 제13대 의회 전반기 의장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당 내부에서는 상당 부분 의견 조율이 이뤄진 만큼 큰 갈등 없이 후보 선출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반기 의장으로 거론되는 조철기 의원은 "아직 구체적인 운영 구상을 모두 정리한 단계는 아니지만 의회의 기본을 지키면서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 역할을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며 "공부하는 의회, 스마트 의회를 기치로 새로운 의회를 만들어 가고 싶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지난 의회에 대해 평가하며 아쉬웠던 점도 언급했다.

그는 "지난 의회가 김태흠 도정에 대해 다소 느슨했다면 새 의회는 기록과 절차가 지켜질 수 있도록 행정을 바로 잡겠다"며 집행부를 제대로 감시·감독하는 의회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제12대 의회 당시 국민의힘이 다수 의석을 차지하면서 집행부 견제 기능이 약화됐다는 민주당 내부의 문제의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조 의원은 "선배 의장들이 쌓아온 성과를 계승하면서도 구성원 간 합의와 소통이 원활한 의회를 만들고 싶다"며 "독단과 독선이 아닌 협의체를 강화하는 의회를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후반기 의장으로는 홍기후 의원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오는 상황으로 당내에서도 일정 부분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파악된다.
내포=오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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