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페스티벌 윈드오케스트라 인터뷰

  • 문화
  • 문화 일반

대전페스티벌 윈드오케스트라 인터뷰

  • 승인 2016-10-13 15:52
  • 신문게재 2016-10-13 20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어영진 대전관악연구회 대표와 김창수 지휘자

“대전 관악 명성잇기 노력할 것”


대전의 관악은 1970~1990년대까지 한국 관악의 1번지라고 불렸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사회적 정서는 대전 관악을 후퇴시켰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09년부터 현재까지 8년째 대전관악의 명성을 되찾고자 매년 정기연주를 갖고 있는 오케스트라가 있다.

뜻있는 대전 관악인들이 모여 연구회를 조직하고, 창단한 ‘대전페스티벌 윈드오케트라’가 바로 그들이다.

대전페스티벌 윈드오케스트라는 오는 16일 오후 5시 대전예술의 전당 아트홀에서 제 8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공연을 앞둔 13일 어영진 대전관악연구회 대표와 김창수 지휘자를 중구문화원에서 만났다.

이들은 대전페스티벌윈드오케스트라 공연에 있어 대전관악의 명성 잇기에 가장 중점을 뒀다.

관악연구회를 결성해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는 어영진 대표는 “과거 대전은 한국 관악의 1번지로 최고 수준을 갖고 있었지만, 세월이 흐르고 교육환경이 바뀌어 이제는 관악의 1번지는 충남 또는 제주로 자리잡고 있다”며 “70년대 대전 관악의 명성을 잇고 다시 그 이름을 찾고자 매년 공연을 열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어 대표는 “연주 단원 또한 대전에서 거주 및 활동하는 전문 연주단원으로 구성돼 대전 관악발전은 물론 관악을 통한 대전 시민과 청소년들이 정서 함양, 사회에 이바지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공연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한국 정서에 맞는 작품’, ‘가을에 맞는 작품’으로 꾸며졌다.

김창수 지휘자는 “첫 곡으로 한국인의 혼이라는 작품을 준비했는데 음악을 통해 민족정신을 불러일으키고 여백의 여유를 우리음악에서 느낄 수있을 것”이라며 “한국의 혼이 이렇게도 부드러움과 여백의 미를 갖고 있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앞으로 대전 관악이 나아가 야 할 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지휘자는 “관악기는 시민들에게 가장 빨리 접할 수 있는 악기이자 문화”라며 “대전도 관악에 대한 관심을 갖고 관악의 모태도시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페스티벌, 무대 등을 만들어 준다면 젊은 관악인들이 앞으로 활동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엑스포 아트홀, 대덕문화회관, 시민회관 등이 없어져 대관할 수 있는 공연장이 턱없이 부족해 하늘의 별따기가 됐다”며 “오케스트라가 공연할 수 있는 공연장이 좀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말했다.박수영 기자 sy870123@



사진 왼쪽 김창수 지휘자, 오른쪽 어영진 대표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학원연합회 '제1회 진로체험 한마당' 성황…직업현장 생생한 경험
  2. 대전 신탄진역 유흥가 '아가씨 간판' 배후 있나? 업소마다 '천편일률'
  3. "한국문화 체험하며 한국을 더 사랑하게 됐어요"
  4. 아산시, 베트남 닌빈성과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MOU' 체결
  5. '아산콜버스' 시범 운행 돌입
  1. '아산시 이통장 한마음 대회' 성료
  2. 아산시, 개별공시지가 열람-이의신청 접수
  3. 아산시, 북부권 키즈앤맘센터' 건립 사업 '순항'
  4. 아산시의회-영등포구의회,자치발전 교류 간담회
  5. ]2025 구봉산 둘레길 걷기행사] "어디서든 걸을 수 있는 환경 만들겠다"

헤드라인 뉴스


업소 간판마다 같은 문구·영상… 신탄진역 유흥가 ‘배후설’ 의혹

업소 간판마다 같은 문구·영상… 신탄진역 유흥가 ‘배후설’ 의혹

간판에 '아가씨'처럼 성을 사고파는 상품처럼 버젓이 광고하는 업소가 밀집한 대전 신탄진역 유흥가에서 청년들을 직접 만나 상담해보니 유해한 골목환경을 상당히 의식하고 안전하지 않다는 불안감에 따른 긴장감이 팽배한 것 같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곳에 성 상품화 간판과 네온사인은 주로 노래방과 단란주점이 내걸고 있는데 골목 분위기를 유해한 유흥가로 만드는 의도가 배후에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까지 제기됐다. 중도일보는 10월 31일 대전위기청소년지원네트워크가 지역단체와 함께 신탄진역 앞 유흥거리에서 진행한 첫 거리상담에 동행했다. 대전일시청..

아침기온 `영하권` 한파주의보 발효…4일 오후부터 풀려
아침기온 '영하권' 한파주의보 발효…4일 오후부터 풀려

대전과 세종 그리고 충남 청양, 예산, 태안, 보령, 서천, 홍성에 올 겨울 들어 처음으로 한파주의보가 발효됐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하강해 3도 이하이고 평년값보다 3도가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대전지방기상청은 2일 오후 9시를 기해 이들 지역은 북쪽의 찬 공기 영향으로 기온이 점차 낮아지면서, 3일 아침최저기온은 오늘 아침최저기온보다 10도 안팎으로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인 충남서해안과 고지대에서는 강하게 부는 바람 탓에 체감온도는 더욱 떨어질 수 있다며 면역력..

`호남고속도로지선 확장 공사`예타 통과
'호남고속도로지선 확장 공사'예타 통과

대전의 숙원 사업인 '호남고속도로지선 확장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충청과 호남의 축 병목 해소에 청신호가 켜졌다. 최근 대전시에 따르면 '호남고속도로지선 확장 사업'은 10월 31일 기획재정부 제10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예비타당성조사 심의 결과 최종 통과했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3522억 원 규모로 호남고속도로지선 서대전분기점~회덕분기점 구간(총 18.6㎞)이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이며 사업기간은 약 8년으로 계획하고 있다. 대전시와 지역 정치권은 이 구간을 '충청·호남을 잇는 병목지점'으로 지목하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가성비 좋은 겨울옷 인기 가성비 좋은 겨울옷 인기

  • 겨울철 대비 제설작업 ‘이상무’ 겨울철 대비 제설작업 ‘이상무’

  • 중장년 채용박람회 구직 열기 ‘후끈’ 중장년 채용박람회 구직 열기 ‘후끈’

  •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한화 팬들의 응원 메시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한화 팬들의 응원 메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