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대전·세종·충남 유종의 미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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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대전·세종·충남 유종의 미 거뒀다

  • 승인 2016-10-13 16:52
  • 신문게재 2016-10-13 8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대전, 금 39개·은 55개·동 72개
세종, 금 7개·은 8개·동 8개
충남, 금 71개·은 71개·동 129개


▲ 제97회 전국체전 축구 남자부 결승 충남 천안시청과 경북 경주한수원의 경기가 충남 아산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려 승리를 확정지은 천안시청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아산=이성희 기자 toke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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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97회 전국체전 축구 남자부 결승 충남 천안시청과 경북 경주한수원의 경기가 충남 아산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려 승리를 확정지은 천안시청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아산=이성희 기자 token77@
제97회 전국체전이 13일 폐막한 가운데 대전·세종·충남은 당초 목표를 달성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고 금의환향했다.

대전은 이날 럭비와 레슬링, 수영, 자전거, 축구 핸드볼 등에서 금 1개, 은 4개, 동 7개를 추가하며 이번 체전에서 금 39개, 은 55개, 동 72개 등 총 166개의 메달을 따내 종합점수 3만0038점을 획득, 11위를 확정지었다.

이는 올해 목표(종합점수 3만점 이상, 종합10위)에서 순위 달성에는 아쉽게 실패했지만, 목표 점수 달성에는 성공했다.

지난해 종합점수 2만6795점보다 많은 점수를 올렸으며, 지난해 총 메달 158개를 넘어섰다. 대전은 전년대비 좋은 성적을 거두며 성취 부문에서 3위에 올랐다.

대전은 탁구와 카누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탁구는 금3개, 은3개, 동1개로 종목별 1위에 오르며, 종합점수 2188점을 가져왔다. 카누도 종목별 2위(1804점)에 성적을 거뒀다. 볼링과 양궁도 한몫했다.

지난해 뜻밖의 수확했던 소프트볼과 럭비는 올해도 선전하며 구원투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지난해 사상 첫 은메달을 땄던 소프트볼 대전전자디자인고는 올해도 은메달을 획득했다. 지난해 4강에 올랐던 럭비 고등부 명석고는 준우승에 머물렀다.

하지만, 대전은 올 초 대전으로 연고를 옮긴 일반부 야구 최강자 상무가 8강에서 탈락하는 등 단체 종목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세종은 이날 축구와 레슬링에서 각각 금 1개, 은 1개를 추가하며 금 7개, 은 8개, 동 9개 등 총 24개의 메달, 종합점수 8125점을 기록하며 당초 목표 메달(21개)과 목표점수(8000점)를 초과 달성했다.

세종은 테니스가 선전했다. 테니스는 남자 일반부 단체전을 비롯해 금메달 4개를 따내며 종목에서 1096점을 보탰다. 야구 일반부에서 홍익대가 은메달을 따냈고, 축구 여자 대학부에서 세종고려대가 우승을 차지하면서 큰 보탬이 됐다.

충남은 이날 금 6개, 은 4개, 동 8개를 더하며 이번 체전에서 금 71개, 은 71개, 동 129개 등 총 메달 271개, 종합점수 5만8422점을 받아 종합 2위에 랭크됐다.

충남은 메달수의 경우 지난해(194개)에 비해선 77개, 종합점수는 지난해(3만9497점)보다 1만8925점 각각 증가한 것이며, 당초 목표한 종합 2위, 5만5000점을 무난히 넘었다.

충남은 이번 체전에서 카누와 레슬링, 복싱, 당구, 씨름, 유도, 육상 등에서 선전하며 대회 초반부터 목표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안방에서 열린 경기로 더 높은 점수를 기대했지만, 단체 종목에서 아쉬움을 드러내며 2위로 만족해야 했다.

대전ㆍ세종ㆍ충남선수단 관계자는 “이번 체전에서 아쉬움도 없지 않지만 최선을 다한 선수단에게 감사드린다”며 “내년 전국체전에선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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