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 이용 신소재로 차세대 태양전지 수명 늘려

  • 경제/과학
  • 대덕특구

방사선 이용 신소재로 차세대 태양전지 수명 늘려

  • 승인 2016-11-15 12:00
  • 신문게재 2016-11-15 6면
  • 최소망 기자최소망 기자


원자력연, 전도성 고분자 화합물 대체 가능한 PRGO



국내 연구진이 차세대 태양전지 페로브스카이트 구조 태양전지의 수명을 높일 수 있는 신소재를 개발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정찬희 공업환경연구부 선임연구원과 나석인 전북대 교수가 공동으로 차세대 태양전지의 소재로 사용되는 ‘전도성 고분자 화합물(PEDOT:PSS)’을 대체할 수 있는 ‘그래핀-고분자 하이브리드 소재(PRGO)’를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와 함께 연구팀은 PRGO를 이용해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수명을 기존 대비 2.5배 늘릴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실리콘 태양전지는 재료를 구하기는 쉽지만, 제조 공정이 복잡하고 비싸며 효율이 20%에 그친다.

반면, 페로브스카이트 구조의 태양전지는 효율이 22%를 넘어 국내ㆍ외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어 관련 소재 연구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연구팀은 그래핀 산화물에 방사선의 일종인 감마선(Gamma ray)을 조사하고 특정한 화학반응을 유도해 PRGO를 개발했다.

신소재 PRGO는 태양전지 광활성층과 전극 사이에서 양전하(+)를 전달하는 정공수송층에 사용된다.

수분에 대한 저항성이 높아 안정적이고 중성을 띠고 있어 인접한 다른 재료의 부식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기존에 정공수송층의 소재로 사용되는 PEDOT:PSS은 공기 중에 존재하는 수분을 흡수해 변질되기 쉽고, 강한 산성 타에 다른 재료를 부식시켜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수명을 저하시키는 원인으로 꼽힌다.

정공수송층의 소재로 PEDOT:PSS의 문제점을 극복하고자 그래핀 기반 소재의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나, 대량 생산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해 연구가 더 필요한 상황이다.

그에 반해 PRGO는 제조 공정상 방사선을 이용해 상온에서도 별도의 첨가제 없이 쉽게 제조할 수 있어 상용화하면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더 효율적인 대량 생산에도 기여할 수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10일 ‘나노 에너지(Nano Energy)’ 온라인판 11월 10일자에 게재됐다. 최소망 기자 somangchoi@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민주평통 대전 동구협, 한반도 평화공존 대내외 정책 모색
  2. 세종시 '상권' 고립무원…새로운 미래 없나
  3. 대전 진보교육감 단일화 미참여 맹수석·정상신 후보 "단일화 멈춰야"
  4.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
  5. 석유 사재기·암표상 집중 단속… 민생물가 교란 범죄 뿌리 뽑힐까
  1. [사설] '차기 총선 통합론' 더 현실적 대안인가
  2. 345㎸ 입지선정위 논의 3개월 남아… 지역사회 우려 해소는 '제자리'
  3. [세상읽기]'대전 3·8민주의거' 그 날의 외침
  4. [내방] 김도완 대전지검장
  5. 대전사람 10명 중 8명 "지역치안 안전해"… 대전경찰청 안전 설문조사 진행

헤드라인 뉴스


무산된 대전충남 행정통합… 지방선거 화약고 불보듯

무산된 대전충남 행정통합… 지방선거 화약고 불보듯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사실상 무산된 가운데 이 사안이 6·3 지방선거 여야 최대격전지 금강벨트의 화약고가 될 전망이다. 더욱이 행정통합 성공에 따른 논공행상이 아닌 실패로 인한 책임공방이 불가피할 가능성이 커 휘발성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 따르면 통상 공직선거 한 달 또는 늦어도 공식선거운동 기간을 전후해 각 당은 시도별 공약을 발표하기 마련이다. 올 지방선거가 6월 3일 치러지는 점을 감안하면 5월 초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5월 21일께에는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여진다. 충청권의 경우 여야 가릴 것 없이 이미 지역..

20년 숙원 해결 기대감 높였던 대전역세권 복합 2구역, 아직 첫 삽 못떠
20년 숙원 해결 기대감 높였던 대전역세권 복합 2구역, 아직 첫 삽 못떠

시행사가 사업설명회까지 열면서 착공의 기대감을 높였던 대전 역세권 복합2구역 개발 사업이 첫 삽을 뜨지 않으면서 시민들의 불신이 커지고 있다. 더욱이 중동분쟁으로 경제 위기감이 고조되고,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 착공이 계속 지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2일 대전시와 지역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2월 예정이었던 대전 역세권 복합2구역의 착공이 연기됐다. 대전역세권개발의 핵심 사업인 복합2구역 사업은 대전역 동광장 주변 2만8391㎡ 부지에 1184가구 공동주택과 호텔·컨벤션·업무·판매시설을 집약하는 초고층 복..

`정부세종청사` 이전 흔들기 시도… 지역 정치권 규탄
'정부세종청사' 이전 흔들기 시도… 지역 정치권 규탄

인구 39만 명 벽에 갇힌 세종시. 2020년 중앙행정기관 이전기(1단계)도 미완으로 남아 표류하고 있는 현실. 행정 기능만 덩그러니 놓인 세종시의 정상 건설을 뒤흔드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어 우려를 키우고 있다. 지난해 해양수산부에 이어 올해 지방선거철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의 이전을 공약하는 일이 반복되면서다. 김민석 총리와 행정안전부까지 나서 "추가 이전 계획은 없다"는 사실을 못 박았으나 선심성 약속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세종시 여·야 정치권에 이어 세종특별자치시의회(의장 임채성)가 12일 이에 대한 규탄의 목..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반갑다 야구야! 반갑다 야구야!

  • 내가 최강소방관 내가 최강소방관

  •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

  • 개학기 등하굣길 ‘안전하게’ 개학기 등하굣길 ‘안전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