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의 아침단상]'행복한 임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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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의 아침단상]'행복한 임기말'

  • 승인 2016-11-27 11:27
  • 신문게재 2016-11-28 25면
  •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내년 1월 퇴임하는 버락 오바마는 임기말인데도 불구하고 지지율 57%를 기록하고 있어, 언론들은 '행복한 임기말'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오바마의 리더십에는 많은 장점이 있지만 상대의 발언을 존중하는 그의 포용력이 으뜸일 것입니다.

오바마가 이민개혁법 통과를 촉구하는 연설을 하던 중 갑자기 동양인 청년 한 명이 뛰어나와 “이민자 추방 중단! 중단!”이라고 소리를 질러 당연히 경호원들의 제지를 받았습니다.

이때 오바마는 청년을 가르키며 “괜찮아요. 놔둬요. 나는 저 청년이 자신의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을 존중합니다”라고 말하면서 현장을 수습하였습니다. 민주주의를 위해서는 급할수록 돌아가야 한다는 것이 평소 오바마의 생각이었습니다.

그래서 어느 한 신문은 “상대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상대의 발언권을 존중하는 태도야 말로 오바마가 지닌 리더십의 원천”이라고 보도 한 바 있습니다. 오바마를 통하여 '언품(言品)'을 느낄 수 있으며 이 언품은 '대화를 이끄는 힘'입니다.

<언품>이라는 책을 쓴 이기주씨는 언품에 진심이 더 해지면 그 위력은 배가 된다고 하였지요.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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