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먹는 하마’ 영재고·과학고 학비…대학 등록금보다 비싸

  • 사회/교육
  • 교육/시험

‘돈먹는 하마’ 영재고·과학고 학비…대학 등록금보다 비싸

  • 승인 2017-02-06 15:24
  • 신문게재 2017-02-06 8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평균 844만원…지난해 사립대 등록금보다 108만원 비싸

과학고와 영재고의 학비가 대학 등록금보다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인 입학금과 수업료는 평균 120만원 안팎이었지만 방과후활동비·급식비·기숙사비 등을 포함하면 지난해 사립대 평균 연간 등록금을 훌쩍 넘는 평균 844만4527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사립대 평균 연간등록금은 736만원이다.

새누리당 염동열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과학고·영재학교 1인당 교육비 현황’ 에 따르면 충청권 6곳의 과학고ㆍ영재학교의 평균 자기부담 학비는 연평균 886만3478원, 전국 28곳의 자기부담 학비는 연 평균 844만4500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28개교의 수업료는 평균 123만원에 그쳤지만 ▲방과후활동비 58만원 ▲급식비 265만원 ▲기숙사비 105만원 ▲수학여행비 234만원 ▲학생수련비 62만원 등 수업료 외 부담액은 평균 721만원이다.

충청권 과학고ㆍ영재학교 가운데 자기부담액이 가장 높은 학교는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로 1143만원으로 집계됐으며, 세종과학고가 993만2770원, 대전과학영재학교가 924만8660원, 대전동신과학고 906만3703원, 충북과학고 766만840원, 충남과학고 584만2000원 순이다.

전국적으로는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로 1222만원이 가장 높은 자기부담액을 기록했으며, 이어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한성과학고 1115만원 순을 기록했다.

반면 수익자부담경비가 가장 낮은 학교는 대구과학고 440만3700원, 한국과학영재학교 477만2493원, 광주과학고 568만8569원 순으로 나타났다.

항목별 비용으로도 학교별로 최대 200만원 가까이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염동열 의원은 “이공계 인재를 양성하는 과학고와 영재학교의 자부담학비가 대학 등록금과 맞먹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수익자경비부담을 낮추기 위한 특별장학금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대-국립공주대 통합안 최종 부결
  2. '1대 5만' 국가기본지질도 완성…지질자원연구원 "광물과 지층에 대한 보물지도"
  3. KH한국건강관리협회, 어르신 체육대회서 건강캠페인 펼쳐
  4. 4극3특 지역맞춤 R&D 본격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5. 대전 국악 진흥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1. [독자제보] 공공기관은 지역에 있는데 체육시설은 ‘문턱’… "시민 개방기준 필요해"
  2. 알테오젠, 유성 둔곡 생산라인 통해 의약품생산 자립 추진
  3. [인터뷰]서영식 충남대 지식융합학부 교수
  4. [날씨] 충청권 낮 최고 27도… 주말에도 큰 일교차
  5. 명절 앞두고 전통시장·백화점서 연달아 화재…화재 예방 ‘각별한 주의’

헤드라인 뉴스


4극3특 지역맞춤 R&D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4극3특 지역맞춤 R&D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국가R&D의 대전과 실증 및 스마트도시의 세종 그리고 제조역량과 첨단모빌리티의 충남·충북까지 충청권은 큰 가능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단절되어 있는 구조를 보완해 이를 연계해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0일 개최한 '4극3특 지역 자율 R&D 사업 출범식'에서 대전·세종·충북·충남의 중부권역사업단장을 맡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경수 기계공학과 교수는 이렇게 진단했다. 이날 KAIST에서 개최된 지역 자율 R&D(연구개발) 사업 출범식은 지역이 주도적으로 R&D를 기획하고 권역의 혁신주체들이..

대덕구 당정, 지역현안 해결 `한뜻`…국·시비 확보 총력
대덕구 당정, 지역현안 해결 '한뜻'…국·시비 확보 총력

대전 대덕구는 더불어민주당 대덕구지역위원회와 당정협의회를 열고 주요 현안과 지역발전과제를 논의하며 내년도 국·시비 확보를 위한 당정 공조에 뜻을 모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의회에는 김찬술 대덕구청장과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대덕구지역위원장, 김기흥·박은희 대전시의원, 이삼남·정창희·서미경·정미선 대덕구의원, 대덕구지역위원회 부문별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구는 내년도 국·시비 확보가 필요한 주요 현안사업 10건을 보고하고, 사업비가 내년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주요 사..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이재명 정부가 내년 162조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는 과정에서 지방재정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기금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내국세에서 일정액을 먼저 떼어낸 뒤 지방교부세를 산정하는 방식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방으로 내려가는 자주 재원이 크게 줄어들 수 있어 충청권 등 전국 시도는 재정 자율성 훼손을 걱정하며 공동 대응에 나설 움직임이다. 10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지난달 정부는 반도체 추가 세수 등에 따른 재원으로 내년 162조 3000억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미래대응기금을 통해 청년과 국가 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