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大田 전국국악경연대회 대전국악공연장 외면

  • 문화
  • 문화 일반

올해도 大田 전국국악경연대회 대전국악공연장 외면

  • 승인 2017-02-20 17:00
  • 신문게재 2017-02-20 8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450억 국악공연장 놓고 예술가의집서 진행 예정

국악협회 “공연장 있으면 뭐하나”…그림의 떡


국악저변확대와 국악진흥을 위해 마련된 ‘대전 국악전용공연장’이 주최측에 따라 대관 가능여부가 달라 형평성에 어긋난 운영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한밭국악경연대회’와‘대전 전국국악경연대회’모두 지역에서는 20년 역사를 자랑하는 국악경연대회로 수준과 명성을 자랑하지만 대전국악전용공연장 이용에 있어서는 차별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대전국악협회에 따르면 오는 4월 1일과 2일 이틀간 전국국악경연대회를 대전 예술가의집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전국국악경연대회가 열리는 1일과 2일 국악공연장에는 작은마당에서 토요상설 국악공연만 예정돼 있지만 국악협회 측과 국악원측은 경연대회 개최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원칙적으로 국악전용공연장에서는 경연대회가 개최가 불가하기 때문이다.

반면, 원칙상 불가한 공연장에서 오는 6월 11일,12일 양일간 대전시와 (사)한밭국악회가 공동 주관하는 한밭국악경연대회가 개최다는 점에서 국악인들 사이에서 불만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이에대해 일부 국악인들 사이에서는 국악저변확대와 국악진흥을 위해 최신식 공간으로 꾸며진 ‘대전 국악전용공연장’이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실제 연정국악원이 운영 중에 있는 국악전용공연장은 450억원을 들여 최신식 공간으로 꾸며졌지만, 지역 대표 국악행사인 대전 전국국악경연대회는 개최하지 못하는 등 국악협회 및 지역 국악인들에게는 ‘그림의 떡’인 것이다.

대전국악협회 관계자는 “수백억의 사업비를 들여 공연장을 만들어놨으면, 텅텅빈채로 운영되기 보다는 대관 이용률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하는 것 아니냐”며 “제 25회 대전 전국국악경연대회의 최고상은 국회의장상으로 위상이 높다. 전국 국악인들이 한데 모이는 대회로 그만큼 대전 국악공연장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텐데 아쉬울 뿐”이라고 말했다.

이에 국악원 측은 공연장에서 경연대회를 여는 것은 원칙상 맞지 않다는 입장이다.

국악원 관계자는 “국악협회에서 올해 경연대회 개최와 관련해 신청 문의는 없었다. 그리고 공연장에서 국가 또는 대전시가 주최하는 행사성격일 경우 대관이 가능토록 되어 있다”며 “한밭국악경연대회는 이런 조항에서 가능할 뿐만 아니라 지역 경연대회 가운데 대통령상으로 운영되는 게 유일하게 그 대회 하나라는 점에서 자산이라고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박수영 기자 sy8701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대-국립공주대 통합안 최종 부결
  2. '1대 5만' 국가기본지질도 완성…지질자원연구원 "광물과 지층에 대한 보물지도"
  3. KH한국건강관리협회, 어르신 체육대회서 건강캠페인 펼쳐
  4. 4극3특 지역맞춤 R&D 본격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5. 대전 국악 진흥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1. [독자제보] 공공기관은 지역에 있는데 체육시설은 ‘문턱’… "시민 개방기준 필요해"
  2. 알테오젠, 유성 둔곡 생산라인 통해 의약품생산 자립 추진
  3. [인터뷰]서영식 충남대 지식융합학부 교수
  4. [날씨] 충청권 낮 최고 27도… 주말에도 큰 일교차
  5. 명절 앞두고 전통시장·백화점서 연달아 화재…화재 예방 ‘각별한 주의’

헤드라인 뉴스


4극3특 지역맞춤 R&D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4극3특 지역맞춤 R&D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국가R&D의 대전과 실증 및 스마트도시의 세종 그리고 제조역량과 첨단모빌리티의 충남·충북까지 충청권은 큰 가능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단절되어 있는 구조를 보완해 이를 연계해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0일 개최한 '4극3특 지역 자율 R&D 사업 출범식'에서 대전·세종·충북·충남의 중부권역사업단장을 맡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경수 기계공학과 교수는 이렇게 진단했다. 이날 KAIST에서 개최된 지역 자율 R&D(연구개발) 사업 출범식은 지역이 주도적으로 R&D를 기획하고 권역의 혁신주체들이..

대덕구 당정, 지역현안 해결 `한뜻`…국·시비 확보 총력
대덕구 당정, 지역현안 해결 '한뜻'…국·시비 확보 총력

대전 대덕구는 더불어민주당 대덕구지역위원회와 당정협의회를 열고 주요 현안과 지역발전과제를 논의하며 내년도 국·시비 확보를 위한 당정 공조에 뜻을 모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의회에는 김찬술 대덕구청장과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대덕구지역위원장, 김기흥·박은희 대전시의원, 이삼남·정창희·서미경·정미선 대덕구의원, 대덕구지역위원회 부문별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구는 내년도 국·시비 확보가 필요한 주요 현안사업 10건을 보고하고, 사업비가 내년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주요 사..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이재명 정부가 내년 162조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는 과정에서 지방재정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기금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내국세에서 일정액을 먼저 떼어낸 뒤 지방교부세를 산정하는 방식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방으로 내려가는 자주 재원이 크게 줄어들 수 있어 충청권 등 전국 시도는 재정 자율성 훼손을 걱정하며 공동 대응에 나설 움직임이다. 10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지난달 정부는 반도체 추가 세수 등에 따른 재원으로 내년 162조 3000억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미래대응기금을 통해 청년과 국가 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