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펀치] 한쪽으로 쏠리지 않는 중용의 리더십, 이상민 의원

  • 정치/행정
  • 국회/정당

[정치펀치] 한쪽으로 쏠리지 않는 중용의 리더십, 이상민 의원

  • 승인 2017-02-23 15:05
  • 신문게재 2017-02-23 3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민주당 이상민 의원 ‘친안’, ‘친문’ 아닌 당내 화합 강조
연방제형 지역분권 개헌, 대연정 정파별 지향점 교집합 필요
차기 대통령 갈등 대립 극복위한 공감능력 요구돼


민주당 이상민 의원(대전유성을)은 4선의 중진이다. ‘선수’의 무게에서 나오는 중량감만큼 당내는 물론 충청권 의원 사이에서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중용’(中庸)을 갖췄다는 평가다.

이같은 이 의원의 성향은 조기대선 정국에서도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다. 안희정 충남지사와 문재인 전 대표 양강으로 치러지는 경선에서 다른 의원들이 ‘친안’과 ‘친문’으로 갈려 앞다퉈 줄을 서고 있다.

하지만, 이 의원은 정권교체를 위한 당내화합을 최우선시하며 어느 쪽에 서지 않고 중심을 지키고 있다.

국회개헌특위 위원으로 활동 중인 이 의원은 연방제형 지역분권을 바람직한 개헌방향으로 꼽았다.

그는 “지역정부가 자치입법권, 자치행정권, 자치사법권을 독자적으로 행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각 지역정부가 하지 못하거나 하기에 적절하지 않은 것만 연방정부가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연정과 관련해선 “원칙적으로 필요하지만, 여러 정파가 합세해 각료 자리를 나눠 갖는 행태는 안 된다”며 정파별 공통분모가 있어야 함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 의원은 차기 대통령 덕목에 대해선 “갈등과 대립을 극복하고 통합해 내는 공감능력과 현안 조정해결능력 등을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국회 개헌특위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데 바람직한 개헌방향은.

▲권력의 일극집중, 독점된 현 국가운영구조는 대혁파가 필요하다. 우선 중앙정부와 국회 등에 집중된 권력을 대폭 지역 정부로 재배분, 궁극적으로 ‘연방제형 지역분권’을 해야 한다. 이는 지역정부가 자치입법권, 자치행정권, 자치사법권을 독자적으로 행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 각 지역정부의 네트워크를 전제로 각 지역정부가 하기 어려운 사안만 연방정부가 맡도록 하는 국가운영체제다. 이대로 될 경우 각 지역 발전과 나라 전체의 발전을 함께 이뤄낼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다. ‘연방제형 지역분권’과 함께 ‘기본권 확장’, ‘선거제도와 정당제도 개혁’, ‘분권형 중앙정부형태’도 개헌의 주요 의제다.

- 대선정국에서 핫이슈로 떠오른 대연정을 어떻게 바라보나.

▲국정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가려면 정치세력이 연합하는 것은 원칙적으로 필요하다. 다만, 연정은 참여정파의 정치적 지향점과 구체적 정책과 관련한 공통적 부분이 존재해야 한다. 이같은 지향점이나 구체적 정책에서 공통적 부분도 없이 그냥 여러 정파가 합세, 각료 자리를 나눠 갖는 곳이라면 권력 나눠 먹기에 불과하다.

- 조기대선정국인데 차기 대통령에게 요구되는 덕목은 뭐라고 생각하나.

▲사회갈등과 대립을 극복하고 통합해내는 ‘공감능력’과 현안에 대한 ‘조정해결능력’, 불확실한 글로벌 상황에서 남북한과 동북아 문제 등에 한국의 위상과 역할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선도적 리더십’과 4차 산업혁명 파고를 활용, 한국 성장 발전 동력을 구축해내는 ‘미래 통찰과 비전 능력’이 요구된다.

- 민주당 경선에서 문 전 대표와 안 지사의 불꽃 승부가 예고되는데 승부는 어떤 점에서 갈릴 것으로 보이나.

▲민주당의 당원과 지지자들의 표심이 어느 쪽으로 쏠리느냐에 달렸다. 대담= 오주영 부국장(정치부장), 정리=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당진시, 고추 병해충 방제 '골든타임'…예찰·방제 당부
  2. [기자수첩] 법원 앞에서 외치는 정치, 법정 안에서 판단할 사안
  3. 대전중수청 세종 개청에 지역 충격… 이전 계획은 아직 미정
  4. 천안시, 천흥2일반산단 승인·고시…북부권 첨단산업 클러스터 본격화
  5. 아산시, 초사동회전교차로 설치공사 조기 완료 박차
  1. '송영길 후보' 승부수, "행정수도특별법 당론 통과" 확약
  2. 경주 해파랑길, 걷기 장소로 인기
  3. 세종교육청 '교육문화원', 조치원 핫플레이스 가능성 확인
  4. 세종시 거점 '충청 정보보호 클러스터' 개소… "수도권 산업 분산"
  5. 하나은행 '대덕테크노밸리금융센터지점' 이전 개점식 열고 본격 출발

헤드라인 뉴스


‘서천갯벌 블루카본 생태복원’ 충남도-기아㈜-해수부 손잡아

‘서천갯벌 블루카본 생태복원’ 충남도-기아㈜-해수부 손잡아

충남도는 28일 서울 그랜트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해양수산부, 서천군, 기아(주), 해양환경공단, 한국해양재단과 함께 '민관협력 서천갯벌 블루카본 생태복원사업' 추진을 위한 6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수현 지사를 비롯해 황종우 해수부 장관, 유승광 서천군수, 송호성 기아(주) 대표이사, 강용석 해양환경공단 이사장, 김양수 한국해양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블루카본은 해양·연안 생태계가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해양 퇴적물·생물체 등에 저장하는 탄소다. 이번 사업은 기아(주) 사회공헌(ESG) 사업 일..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유치 총력전…박수현 지사, 기후부 장관에 지원 요청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유치 총력전…박수현 지사, 기후부 장관에 지원 요청

박수현 충남지사가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와 함께 한국환경공단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 기후에너지환경부 소관 공공기관 충남 유치를 위한 대정부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 지사는 28일 한강홍수통제소에서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을 만나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 충남 설치 ▲기후부 소관 공공기관 충남혁신도시 일괄 이전 ▲태안화력 2호기 폐지 일정 한시 연장 등을 건의했다. 이번 면담은 이달 20일 국회에서 김정호 기후에너지환경위원장과 이소영 여당 간사를 만나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유치 필요성을 설명한 데 이어 마련된 것으로, 도는..

코스피 장중 6000선도 내줬다... 10% 이상 폭락에 개미들 `패닉`
코스피 장중 6000선도 내줬다... 10% 이상 폭락에 개미들 '패닉'

코스피가 장중 6000선을 내주며 10% 이상 폭락하는 등 매도 사이드카에 이어 서킷브레이크까지 발동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투톱과 여느 종목할 것 없이 내림세가 이어지며 코스피 '1만피'을 외치던 개인투자자들의 공포가 극에 달하며 곡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732.12(-10.84%) 하락한 6023.66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6400.27로 개장했으나, 한때 5992.91로 -11.29%까지 밀리면서 6000선을 내주기도 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폭염에 달궈진 도로 식히는 살수차 폭염에 달궈진 도로 식히는 살수차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권리당원 투표 시작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권리당원 투표 시작

  • 여름방학에 배우는 사자소학 여름방학에 배우는 사자소학

  • ‘덥다 더워’…쉴 새 없이 돌아가는 에어컨 실외기 ‘덥다 더워’…쉴 새 없이 돌아가는 에어컨 실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