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탈당, 충청 정가 이해득실 ‘출렁’

  • 정치/행정
  • [19대] 대선주자 SNS

김종인 탈당, 충청 정가 이해득실 ‘출렁’

  • 승인 2017-03-07 10:57
  • 신문게재 2017-03-08 4면
  • 오주영 기자오주영 기자
▲ 햄릿형으로 불리는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br />김종인 전 더민주 비대위 대표의 탈당 국면에 어떤 정치력을 보여줄지 주목받고 있다.
▲ 햄릿형으로 불리는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김종인 전 더민주 비대위 대표의 탈당 국면에 어떤 정치력을 보여줄지 주목받고 있다.
안희정 측, 탈당 아쉬움 표명

정운찬 측, 제 3지대 -빅텐트론 활성화 반겨

인명진, “정운찬 영입 관심 없다” 일축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 대표의 탈당이 임박하면서 충청 정가가 출렁이고 있다.

충청대망론의 핵심 도우미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그간 안희정 충남지사를 ‘칭찬’해 온 김 전 대표이기에 그의 탈당은 안 지사에게는 큰 손실로 작용한다는 게 중론이다.

김 전 대표는 지난달 9일 대전을 방문해 안 전 지사의 충청 인기도 및 민심을 살펴 안 지사를 돕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돌았다.

그가 비문(비 문재인 전 대표) 세력을 대표하는 한 축이어서 문 전 대표를 맹추격하고 있는 안 지사 측에는 아쉬움을 남는 대목이다.

‘독일 구상’에서 별다른 해법을 찾지 못한 김 전 대표는 이르면 8일 탈당계를 내고 당을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그와 같이 갈 의원에는 대전 출신인 최명길 의원이 거명되나 입장 표명은 없는 상태다.

비례 대표로 영입한 이철희 의원은 안희정 지사를 지지하는 쪽으로 돌아서 김 전 대표 측 의원들도 각자 도생하는 분위기다.

김 전 대표는 탈당 후 다른 정당으로 가지 않고, 제3지대에 머물 것으로 알려졌다.

개헌과 경제 민주화를 고리로 국민의당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와 7일 오전 서울 중구 한 음식점에서 전격 회동하면서 ‘빅텐트’가 다시 정치권의 핵이 되는 모양새다.

기에 바른정당 행을 고심 중인 충남 공주 출신의 정운찬 전 국무총리까지 합세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김종인-손학규-정운찬 라인’이 그려지고 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도 빅텐트로 들어올 개연성이 제기된다.

정 전 총리는 바른정당행을 마음속에 두고 있었으나 김 전 대표의 탈당 소식에 다른 시나리오를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른정당에 갇히면 운신의 폭이 좁아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김 전 대표가 무소속으로 남아 ‘킹메이커 ‘가 될 경우, 두 사람간 무소속 연대를 하는 ’스몰텐트‘가 첫 그림으로 알려졌다.

정 전 총리 측은 7일 본보와 통화에서 “아직 급한 것이 없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되레 급한 액션보다 ‘우보 전술’이 대선 구도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정 전 총리는 한 숨을 돌리며 탄핵 정국 이후 결행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벌게 됐다.

바른정당을 택해야 하는 ‘외길’에서 벗어난 정 전 총리의 정치력이 빛을 발할지 정치권이 주목하고 있다.

이날 대전을 방문한 인명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은 정 전 총리의 영입 의사가 있는지를 묻자, “말하는 것을 보면 한국다에 관심이 없는 것 같고 우리도 그다지 관심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그러나 제 3지대론이 확산되면 자유한국당도 빅텐트에 들어와 범보수 단일 후보를 내는 것에 긍정적인 검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의 합당도 점쳐진다.



오주영 기자 ojy8355@

▲ 이르면 8일 탈당할 것으로 알려진 김종인 전 대표.
▲ 이르면 8일 탈당할 것으로 알려진 김종인 전 대표.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당진시, 고추 병해충 방제 '골든타임'…예찰·방제 당부
  2. [기자수첩] 법원 앞에서 외치는 정치, 법정 안에서 판단할 사안
  3. 대전중수청 세종 개청에 지역 충격… 이전 계획은 아직 미정
  4. 천안시, 천흥2일반산단 승인·고시…북부권 첨단산업 클러스터 본격화
  5. 아산시, 초사동회전교차로 설치공사 조기 완료 박차
  1. '송영길 후보' 승부수, "행정수도특별법 당론 통과" 확약
  2. 경주 해파랑길, 걷기 장소로 인기
  3. 세종교육청 '교육문화원', 조치원 핫플레이스 가능성 확인
  4. 세종시 거점 '충청 정보보호 클러스터' 개소… "수도권 산업 분산"
  5. 하나은행 '대덕테크노밸리금융센터지점' 이전 개점식 열고 본격 출발

헤드라인 뉴스


‘서천갯벌 블루카본 생태복원’ 충남도-기아㈜-해수부 손잡아

‘서천갯벌 블루카본 생태복원’ 충남도-기아㈜-해수부 손잡아

충남도는 28일 서울 그랜트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해양수산부, 서천군, 기아(주), 해양환경공단, 한국해양재단과 함께 '민관협력 서천갯벌 블루카본 생태복원사업' 추진을 위한 6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수현 지사를 비롯해 황종우 해수부 장관, 유승광 서천군수, 송호성 기아(주) 대표이사, 강용석 해양환경공단 이사장, 김양수 한국해양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블루카본은 해양·연안 생태계가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해양 퇴적물·생물체 등에 저장하는 탄소다. 이번 사업은 기아(주) 사회공헌(ESG) 사업 일..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유치 총력전…박수현 지사, 기후부 장관에 지원 요청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유치 총력전…박수현 지사, 기후부 장관에 지원 요청

박수현 충남지사가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와 함께 한국환경공단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 기후에너지환경부 소관 공공기관 충남 유치를 위한 대정부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 지사는 28일 한강홍수통제소에서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을 만나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 충남 설치 ▲기후부 소관 공공기관 충남혁신도시 일괄 이전 ▲태안화력 2호기 폐지 일정 한시 연장 등을 건의했다. 이번 면담은 이달 20일 국회에서 김정호 기후에너지환경위원장과 이소영 여당 간사를 만나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유치 필요성을 설명한 데 이어 마련된 것으로, 도는..

코스피 장중 6000선도 내줬다... 10% 이상 폭락에 개미들 `패닉`
코스피 장중 6000선도 내줬다... 10% 이상 폭락에 개미들 '패닉'

코스피가 장중 6000선을 내주며 10% 이상 폭락하는 등 매도 사이드카에 이어 서킷브레이크까지 발동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투톱과 여느 종목할 것 없이 내림세가 이어지며 코스피 '1만피'을 외치던 개인투자자들의 공포가 극에 달하며 곡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732.12(-10.84%) 하락한 6023.66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6400.27로 개장했으나, 한때 5992.91로 -11.29%까지 밀리면서 6000선을 내주기도 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폭염에 달궈진 도로 식히는 살수차 폭염에 달궈진 도로 식히는 살수차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권리당원 투표 시작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권리당원 투표 시작

  • 여름방학에 배우는 사자소학 여름방학에 배우는 사자소학

  • ‘덥다 더워’…쉴 새 없이 돌아가는 에어컨 실외기 ‘덥다 더워’…쉴 새 없이 돌아가는 에어컨 실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