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2주기 평가에 규모별 평가 무산…지역대 역차별 반발

  • 사회/교육
  • 교육/시험

대학2주기 평가에 규모별 평가 무산…지역대 역차별 반발

  • 승인 2017-03-07 17:00
  • 신문게재 2017-03-08 2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소규모 1000명 미만 대학만 분리

…규모 적은 지역대 상대적으로 불리할 것 관측


내년 3월 실시되는 2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대학 규모별 평가가 무산되면서 지역대학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그동안 지방대학들은 재학생 1만명이 넘는 대학들과 5000명의 대학들이 취업률 등 각종 정성평가에서 역차별을 받아온 만큼 대학 규모별 평가를 주장해 왔지만 교육부의 기본 계획안대로 1000명 이하 대학만을 소규모 대학으로 규정하기로 방향이 정해지면서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지방대학들의 역차별 논란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지난 3일 청주 교원대에서 열린 ‘2주기 대학구조개혁 기본계획안 공청회’에서도 지방대학들은 대학 규모별 평가를 주장했지만 교육부는 기본 계획안 대로 재학생 1000명 이하 대학만을 따로 분리할 뜻임을 밝혔다.

실제로 교육부의 기본계획안에는 재학생 1000명 이하 대학만을 ‘소규모 대학’으로 규정하고 재학생 1000명 이상 대학에 대해서는 구분하지 않았다.

그동안 지방대학들은 재학생 7000~8000여 명인 곳과 1만명, 2만명의 대학들이 모두 같은 평가 대상으로 포함되면서 규모가 작은 지방대들로이 취업률 등 각종 정성평가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할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규모별 평가를 요구해 왔다.

정부의 교육역량강화사업이나 대학특성화(CK) 사업 등 각종 재정지원사업등에서 소규모 대학을 ‘5000명 미만’으로 정의한 만큼 정부의 1000명 이하 대학만을 따로 분리한 것은 지난 1주기 평가처럼 지방대로서는 상대적으로 불리할수 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무엇보다 지난 1주기 평가에서 하위 등급 32개 대학(4년제) 가운데 13개 대학이 포함돼 지역대 차별 논란을 빚었던 충청권 대학들의 경우 이번 규모별 평가 무산에 더욱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정부가 정성평가를 통해 대학 규모별 평가 사정을 감안할 것임을 밝혔지만 충청권 대학들로서는 지난 1주기 평가의 악몽이 재현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지역대 관계자는 “재학생 규모가 작은 대학과 재학생이 1만명, 2만명인 대학들을 똑같은 잣대를 평가한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열악할수 밖에 없는 지방대로서는 출발선부터 다른 게임”이라고 밝혔다. 오희룡 기자 huil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당진시, 고추 병해충 방제 '골든타임'…예찰·방제 당부
  2. [기자수첩] 법원 앞에서 외치는 정치, 법정 안에서 판단할 사안
  3. 대전중수청 세종 개청에 지역 충격… 이전 계획은 아직 미정
  4. 천안시, 천흥2일반산단 승인·고시…북부권 첨단산업 클러스터 본격화
  5. 아산시, 초사동회전교차로 설치공사 조기 완료 박차
  1. '송영길 후보' 승부수, "행정수도특별법 당론 통과" 확약
  2. 경주 해파랑길, 걷기 장소로 인기
  3. 세종교육청 '교육문화원', 조치원 핫플레이스 가능성 확인
  4. 세종시 거점 '충청 정보보호 클러스터' 개소… "수도권 산업 분산"
  5. 하나은행 '대덕테크노밸리금융센터지점' 이전 개점식 열고 본격 출발

헤드라인 뉴스


‘서천갯벌 블루카본 생태복원’ 충남도-기아㈜-해수부 손잡아

‘서천갯벌 블루카본 생태복원’ 충남도-기아㈜-해수부 손잡아

충남도는 28일 서울 그랜트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해양수산부, 서천군, 기아(주), 해양환경공단, 한국해양재단과 함께 '민관협력 서천갯벌 블루카본 생태복원사업' 추진을 위한 6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수현 지사를 비롯해 황종우 해수부 장관, 유승광 서천군수, 송호성 기아(주) 대표이사, 강용석 해양환경공단 이사장, 김양수 한국해양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블루카본은 해양·연안 생태계가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해양 퇴적물·생물체 등에 저장하는 탄소다. 이번 사업은 기아(주) 사회공헌(ESG) 사업 일..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유치 총력전…박수현 지사, 기후부 장관에 지원 요청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유치 총력전…박수현 지사, 기후부 장관에 지원 요청

박수현 충남지사가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와 함께 한국환경공단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 기후에너지환경부 소관 공공기관 충남 유치를 위한 대정부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 지사는 28일 한강홍수통제소에서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을 만나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 충남 설치 ▲기후부 소관 공공기관 충남혁신도시 일괄 이전 ▲태안화력 2호기 폐지 일정 한시 연장 등을 건의했다. 이번 면담은 이달 20일 국회에서 김정호 기후에너지환경위원장과 이소영 여당 간사를 만나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유치 필요성을 설명한 데 이어 마련된 것으로, 도는..

코스피 장중 6000선도 내줬다... 10% 이상 폭락에 개미들 `패닉`
코스피 장중 6000선도 내줬다... 10% 이상 폭락에 개미들 '패닉'

코스피가 장중 6000선을 내주며 10% 이상 폭락하는 등 매도 사이드카에 이어 서킷브레이크까지 발동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투톱과 여느 종목할 것 없이 내림세가 이어지며 코스피 '1만피'을 외치던 개인투자자들의 공포가 극에 달하며 곡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732.12(-10.84%) 하락한 6023.66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6400.27로 개장했으나, 한때 5992.91로 -11.29%까지 밀리면서 6000선을 내주기도 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폭염에 달궈진 도로 식히는 살수차 폭염에 달궈진 도로 식히는 살수차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권리당원 투표 시작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권리당원 투표 시작

  • 여름방학에 배우는 사자소학 여름방학에 배우는 사자소학

  • ‘덥다 더워’…쉴 새 없이 돌아가는 에어컨 실외기 ‘덥다 더워’…쉴 새 없이 돌아가는 에어컨 실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