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책 어때요?]기록너머에 사람이 있다/어쩌다 혼자

  • 문화
  • 문화/출판

[이책 어때요?]기록너머에 사람이 있다/어쩌다 혼자

  • 승인 2017-03-09 08:22
  • 신문게재 2017-03-10 12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기록너머에 사람이 있다 = 날카롭고 인정머리라곤 손톱만치도 없을 것 같은 검사들의 인간적 면모를 다룬 책이 나왔다.

기록 너머에 사람이 있다는 16년차 현직 부장검사가 쓴 법과 정의, 그 경계의 기록이다.

이 책은 저자가 만난 다양한 인생군상과 죄와 인간을 저울질해야 하는 힘든 일에서 좌절하고 상처받으면서 중심을 잡으려는 검사의 모습을 함께 담고 있다.

저자가 먼저 만나게 되는 건 사건기록이지만 그는 그 뒤에 개인의 인생을 보려 애쓴다. 횟집 다섯 곳을 턴 할머니와 사는 소년의 이야기,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아르바이트 청년의 딱한 군입대 기피 사정, 어느 기업임원의 정치인 부정청탁 사건 등은 우리 사회 일면 그대로다. 안종오 지음/ 다신지식하우스/ 308쪽



▲어쩌다 혼자 = 레인보우의 ‘사각사각 드로잉 감성 노트’. ‘과년한 싱글’ 하면 여러 가지 단어가 떠오른다. 독립, 자유, 화려함 반면에 외로움, 불안감, 궁상맞음, 노처녀 히스테리… 언뜻 공존할 수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싱글들을 그림자처럼 따라붙는 단어들이다. ‘왜 여태 시집 못 갔냐’는 따가운 시선을 보일 때마다 ‘못 간 게 아니라 안 가는 거’라며 속으로 꾸역꾸역 변명하지만, 불안함과 초조함을 넘어 태연해질 때쯤이면 솔로의 운명을 숙명처럼 받아들인 상태일지도….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 마음 붙일 곳이 필요할 때, 뭐든 혼자서 해결해야 할 때, 혼자서도 당당하게 살고 싶은데 말처럼 쉽지 않을 때, 그럴 때마다 전하는 싱글홀릭의 감성 드로잉 노트는 어쩌다 보니 지금까지 싱글인 저자를 비롯해 지금 이 순간도 싱글인 ‘그대’의 순수한 감정이며 평범한 독백이다.

저자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오직 하나다.

꼭 그것이 그림 그리기가 아니어도 집요하게 어느 한 작업에 몰입한다는 것 자체가 곧 ‘혼자 사는 소소한 즐거움’이라는 것.저자 레인보우 / 레드우드 / 236쪽

박수영 기자 sy8701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대-국립공주대 통합안 최종 부결
  2. '1대 5만' 국가기본지질도 완성…지질자원연구원 "광물과 지층에 대한 보물지도"
  3. KH한국건강관리협회, 어르신 체육대회서 건강캠페인 펼쳐
  4. 4극3특 지역맞춤 R&D 본격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5. [인터뷰]서영식 충남대 지식융합학부 교수
  1. 대전 국악 진흥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2. [독자제보] 공공기관은 지역에 있는데 체육시설은 ‘문턱’… "시민 개방기준 필요해"
  3. 알테오젠, 유성 둔곡 생산라인 통해 의약품생산 자립 추진
  4. [날씨] 충청권 낮 최고 27도… 주말에도 큰 일교차
  5. 여성기업인들의 마음 나눔으로 이어지다

헤드라인 뉴스


4극3특 지역맞춤 R&D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4극3특 지역맞춤 R&D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국가R&D의 대전과 실증 및 스마트도시의 세종 그리고 제조역량과 첨단모빌리티의 충남·충북까지 충청권은 큰 가능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단절되어 있는 구조를 보완해 이를 연계해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0일 개최한 '4극3특 지역 자율 R&D 사업 출범식'에서 대전·세종·충북·충남의 중부권역사업단장을 맡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경수 기계공학과 교수는 이렇게 진단했다. 이날 KAIST에서 개최된 지역 자율 R&D(연구개발) 사업 출범식은 지역이 주도적으로 R&D를 기획하고 권역의 혁신주체들이..

대덕구 당정, 지역현안 해결 `한뜻`…국·시비 확보 총력
대덕구 당정, 지역현안 해결 '한뜻'…국·시비 확보 총력

대전 대덕구는 더불어민주당 대덕구지역위원회와 당정협의회를 열고 주요 현안과 지역발전과제를 논의하며 내년도 국·시비 확보를 위한 당정 공조에 뜻을 모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의회에는 김찬술 대덕구청장과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대덕구지역위원장, 김기흥·박은희 대전시의원, 이삼남·정창희·서미경·정미선 대덕구의원, 대덕구지역위원회 부문별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구는 내년도 국·시비 확보가 필요한 주요 현안사업 10건을 보고하고, 사업비가 내년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주요 사..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이재명 정부가 내년 162조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는 과정에서 지방재정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기금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내국세에서 일정액을 먼저 떼어낸 뒤 지방교부세를 산정하는 방식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방으로 내려가는 자주 재원이 크게 줄어들 수 있어 충청권 등 전국 시도는 재정 자율성 훼손을 걱정하며 공동 대응에 나설 움직임이다. 10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지난달 정부는 반도체 추가 세수 등에 따른 재원으로 내년 162조 3000억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미래대응기금을 통해 청년과 국가 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