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연정' 각세운 安-文, 캠프구성도 대조

  • 정치/행정
  • 국회/정당

'대연정' 각세운 安-文, 캠프구성도 대조

  • 승인 2017-03-20 13:13
  • 신문게재 2017-03-21 4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안희정, 실무·초선 중심 새 대한민국 부합
문재인, 중진· 매머드급 즐비 ‘당 간판’ 반영


대연정을 둘러싸고 각을 세우고 있는 민주당 차기 대통령 지지율 1~2위인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가 캠프 구성에서도 대조를 보이고 있다.

문 전 대표가 3선 이상의 중진을 요직에 배치한 반면 안 지사는 초선 중심으로 꾸리고 있다.

안 지사 측에 따르면 20일 초선 강훈식 의원(아산갑)과 박용진 의원(강북을)이 각각 캠프 공동대변인과 전략기획실장으로 합류했다.

강 의원과 박 의원은 초선이지만 언론대응에 탁월한 능력을 검증받은 의원들로 꼽힌다. 강 의원은 안 지사와 같은 충청출신으로 안 지사의 의중을 외부로 전달하는 데 이점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 의원은 민주당 최장수 대변인을 역임한 바 있다.

이에 앞서 안 지사 캠프 총괄실장과 비서실장직에 임명된 이철희 의원(비례), 기동민 의원(성북을)도 역시 초선이다.

반면, 문 전 대표 캠프는 중진급이 즐비하다.

총괄본부장에는 4선 송영길 의원(인천계양을), 전략본부장에는 3선 전병헌 의원(동작갑)이 맡아 무게감이 느껴진다.

비서실장에도 재선 박광온 의원(수원정), 임종석 전 의원이 각각 맡고 있다.

문 전 대표 캠프 공동선대위원장 중 한 명인 박병석 의원(대전서갑)도 충청의 5선으로 참모 구성에 중량감을 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처럼 두 후보 간 대조되는 캠프 구성을 둘러싸고 정치권에선 나름대로 해석을 내놓고 있다.

문 전 대표 측에 산전수전 다 겪은 정치인들이 문전성시를 이루는 이유는 참여정부 비서실장과 당대표 역임 등 그동안 당의 ‘간판’으로 활동하면서 영향력을 높여왔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선두를 달리며 대세론을 형성한 데 따른 후광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반면, 안 지사 측에 초선의원들이 대거 몰리는 이유는 최소한의 실무형 캠프로 대선을 치른다는 운영 기조와 부합하는 것으로 정당정치와 소속 당의 의미를 중요하게 여기는 후보의 정치철학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안 지사가 경선모토로 국민화합을 통한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을 주장하고 있는 것도 기존 정치인보다 신선한 초선의원을 중용하는 이유로 꼽힌다.

정치권 관계자는 “민주당 유력대선주자인 두 후보가 대연정 등 주요 쟁점을 놓고 설전을 주고받는 가운데 캠프 구성마저도 대조를 보이고 있어 경선과정을 지켜보는데 흥미를 더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대-국립공주대 통합안 최종 부결
  2. '1대 5만' 국가기본지질도 완성…지질자원연구원 "광물과 지층에 대한 보물지도"
  3. KH한국건강관리협회, 어르신 체육대회서 건강캠페인 펼쳐
  4. 4극3특 지역맞춤 R&D 본격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5. 대전 국악 진흥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1. [독자제보] 공공기관은 지역에 있는데 체육시설은 ‘문턱’… "시민 개방기준 필요해"
  2. 알테오젠, 유성 둔곡 생산라인 통해 의약품생산 자립 추진
  3. [인터뷰]서영식 충남대 지식융합학부 교수
  4. [날씨] 충청권 낮 최고 27도… 주말에도 큰 일교차
  5. 명절 앞두고 전통시장·백화점서 연달아 화재…화재 예방 ‘각별한 주의’

헤드라인 뉴스


4극3특 지역맞춤 R&D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4극3특 지역맞춤 R&D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국가R&D의 대전과 실증 및 스마트도시의 세종 그리고 제조역량과 첨단모빌리티의 충남·충북까지 충청권은 큰 가능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단절되어 있는 구조를 보완해 이를 연계해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0일 개최한 '4극3특 지역 자율 R&D 사업 출범식'에서 대전·세종·충북·충남의 중부권역사업단장을 맡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경수 기계공학과 교수는 이렇게 진단했다. 이날 KAIST에서 개최된 지역 자율 R&D(연구개발) 사업 출범식은 지역이 주도적으로 R&D를 기획하고 권역의 혁신주체들이..

대덕구 당정, 지역현안 해결 `한뜻`…국·시비 확보 총력
대덕구 당정, 지역현안 해결 '한뜻'…국·시비 확보 총력

대전 대덕구는 더불어민주당 대덕구지역위원회와 당정협의회를 열고 주요 현안과 지역발전과제를 논의하며 내년도 국·시비 확보를 위한 당정 공조에 뜻을 모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의회에는 김찬술 대덕구청장과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대덕구지역위원장, 김기흥·박은희 대전시의원, 이삼남·정창희·서미경·정미선 대덕구의원, 대덕구지역위원회 부문별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구는 내년도 국·시비 확보가 필요한 주요 현안사업 10건을 보고하고, 사업비가 내년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주요 사..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이재명 정부가 내년 162조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는 과정에서 지방재정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기금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내국세에서 일정액을 먼저 떼어낸 뒤 지방교부세를 산정하는 방식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방으로 내려가는 자주 재원이 크게 줄어들 수 있어 충청권 등 전국 시도는 재정 자율성 훼손을 걱정하며 공동 대응에 나설 움직임이다. 10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지난달 정부는 반도체 추가 세수 등에 따른 재원으로 내년 162조 3000억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미래대응기금을 통해 청년과 국가 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