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내버스 디자인, 시민이 직접 눈높이에 맞춘다

  • 정치/행정
  • 대전

대전 시내버스 디자인, 시민이 직접 눈높이에 맞춘다

  • 승인 2017-03-22 15:16
  • 신문게재 2017-03-23 9면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대전시 시내버스 디자인 변경 추진

다음달 21일까지 내·외부 디자인 제안서 접수

디자인단 참여자 모집, 최종 선정시 현장 적용 평가




대전시민의 발인 시내버스 디자인이 시민의 아이디어로 새롭게 바뀐다.

지난 2008년 말 시내버스 색상이 현재의 빨강(급행)과 파랑(간선), 녹색(지선)으로 바뀌긴 했으나 광고 내용을 제외하면 내·외부 모습은 일절 달라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시는 다음달 21일까지 시내버스 내·외부 디자인 제안서를 접수받는다.

시내버스는 2008년 색상이 바뀐 이후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그러나 외부의 광고 위치와 크기가 정해져 있음에도 깔끔하게 부착되지 않거나 내부 광고물의 흰 면이 외부에 노출돼 이미지를 되려 훼손키도 했다.

내부도 노선도와 버스운전자 자격증, 교통 불편 신고엽서, 요금표 등이 유리창과 천장에 난잡하게 배치돼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경우가 허다했다.

이 때문에 시내버스 이용을 주저하게 만들고, 시내버스 내·외부가 정돈될 필요가 있다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시는 이번 공모에서 사용자인 시민이 직접 제안하고 시민이 선택한 디자인을 채용하는 방식으로 시내버스의 내ㆍ외부를 바꿀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오는 31일 유성구 원내동 공영차고지에서 시민 디자인단 모집 설명회를 열어 디자인단 참여자를 모을 계획이다. 참여 희망자는 중학생 이상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10명 내외의 팀을 구성해야하며, 다음달 21일까지 내외부 디자인 제안서를 시에 제출하면 된다.

단, 제안서는 시민 50명 이상의 의견과 업체 실무자의 토론을 거쳐야만 한다.

시와 시내버스 조합은 다음달에 제출될 디자인 제안서에 대한 심사를 거쳐 같은달 26일 10개의 디자인단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디자인단은 오는 5월 12일까지 완성된 디자인안을 만들어야하며, 디자인단과 심사위원, 업체 관계자 등이 참여한 타운홀미팅 방식의 토론을 통해 5개 디자인안으로 압축하게 된다.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시는 압축한 디자인안을 실제 시내버스에 부착해 현장의 반응 평가 후 최종 3개 디자인안을 확정한다.

이는 정책공급자인 공무원 중심이 아닌 수요자이자 사용자인 버스 승객인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 시내버스 내외부를 상큼하고 정감있게 바꾸기 위한 취지에 최대한 맞추기 위해서다.

전영춘 시 버스정책과장은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산뜻하고 정감있는 시내버스 이미지 창출로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동안 편안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전국 자치단체가 공통적으로 시내버스 내ㆍ외부 디자인 개선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만큼, 개선 디자인 도출시, 전국적인 파급 효과도 얻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당진시, 고추 병해충 방제 '골든타임'…예찰·방제 당부
  2. [기자수첩] 법원 앞에서 외치는 정치, 법정 안에서 판단할 사안
  3. 대전중수청 세종 개청에 지역 충격… 이전 계획은 아직 미정
  4. '송영길 후보' 승부수, "행정수도특별법 당론 통과" 확약
  5. 경주 해파랑길, 걷기 장소로 인기
  1. 라미드그룹, 천안 골드힐카운티리조트 관광단지 내 국제수준 5성급 호텔 개발 본격화
  2. 세종교육청 '교육문화원', 조치원 핫플레이스 가능성 확인
  3. 세종시 거점 '충청 정보보호 클러스터' 개소… "수도권 산업 분산"
  4. 하나은행 '대덕테크노밸리금융센터지점' 이전 개점식 열고 본격 출발
  5. 신승환 새빛가속기구축단장 "성능 세계 3위 가성비 연구시설 목표"

헤드라인 뉴스


‘서천갯벌 블루카본 생태복원’ 충남도-기아㈜-해수부 손잡아

‘서천갯벌 블루카본 생태복원’ 충남도-기아㈜-해수부 손잡아

충남도는 28일 서울 그랜트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해양수산부, 서천군, 기아(주), 해양환경공단, 한국해양재단과 함께 '민관협력 서천갯벌 블루카본 생태복원사업' 추진을 위한 6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수현 지사를 비롯해 황종우 해수부 장관, 유승광 서천군수, 송호성 기아(주) 대표이사, 강용석 해양환경공단 이사장, 김양수 한국해양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블루카본은 해양·연안 생태계가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해양 퇴적물·생물체 등에 저장하는 탄소다. 이번 사업은 기아(주) 사회공헌(ESG) 사업 일..

[WHY이슈현장] 기관명은 대전중수청, 첫발은 세종에서…수사 효율 쟁점
[WHY이슈현장] 기관명은 대전중수청, 첫발은 세종에서…수사 효율 쟁점

대전·세종·충남·충북의 중대범죄 수사를 맡을 대전지방중대범죄수사청이 대전이 아닌 세종에서 문을 열 예정이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청사 면적과 보안성, 접근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라는 입장이지만 임시청사의 선정 이유와 구축 예산, 향후 대전 이전 시점은 여전히 선명하지 않다. 대전중수청 임시청사가 정해지기 전 대전시는 옛 중부경찰서 건물과 옛 대전세무서 부지 등을 중수청 개청준비단에 후보지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청준비단은 전용면적 3000평 이상의 건물을 단독 사용하는 조건을 내걸었지만, 옛 중부경찰서의 전용..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유치 총력전…박수현 지사, 기후부 장관에 지원 요청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유치 총력전…박수현 지사, 기후부 장관에 지원 요청

박수현 충남지사가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와 함께 한국환경공단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 기후에너지환경부 소관 공공기관 충남 유치를 위한 대정부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 지사는 28일 한강홍수통제소에서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을 만나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 충남 설치 ▲기후부 소관 공공기관 충남혁신도시 일괄 이전 ▲태안화력 2호기 폐지 일정 한시 연장 등을 건의했다. 이번 면담은 이달 20일 국회에서 김정호 기후에너지환경위원장과 이소영 여당 간사를 만나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유치 필요성을 설명한 데 이어 마련된 것으로, 도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폭염에 달궈진 도로 식히는 살수차 폭염에 달궈진 도로 식히는 살수차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권리당원 투표 시작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권리당원 투표 시작

  • 여름방학에 배우는 사자소학 여름방학에 배우는 사자소학

  • ‘덥다 더워’…쉴 새 없이 돌아가는 에어컨 실외기 ‘덥다 더워’…쉴 새 없이 돌아가는 에어컨 실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