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정가, ‘안철수 파괴력’에 의견 분분

  • 정치/행정
  • 지방정가

충청 정가, ‘안철수 파괴력’에 의견 분분

  • 승인 2017-04-12 15:29
  • 신문게재 2017-04-13 4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충청서 안철수 지지율 상승은 대부분 인정

영향력·지속성 놓고 ‘반짝효과’ 對 ‘대세형성’


충청 정가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의 지지율 상승을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안 후보에 대한 기대감 확산이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졌다는데 대체로 동의하면서도 ‘안철수 효과’의 영향력·지속성에 대해선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최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은 상승세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안 후보는 1위 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

충청에서도 안 후보의 상승세는 이어졌다.

중도일보와 전국 7개 지역신문사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7~8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대전·충청·세종에서 안 후보는 41.0%의 지지를 얻어 문 후보(40.1%)를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다만 문재인·안철수 양자대결에선 문 후보가 44.0%로 안 후보(42.4%)를 1.6%p 차로 따돌렸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충청 정가는 안 후보의 상승세 기간과 영향력을 계산하느라 분주한 상황이다.

대부분 붕 떠버린 충청 민심이 안 후보에 향했다는데 동의한다.

‘충청대망론’을 견인하던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과 안희정 충남지사가 낙마하면서 지향점을 잃은 충청 민심이 안 후보에게 이동했다는 얘기다.

최근 안 후보가 외교·안보분야에서 보수적인 목소리를 내고, 중도를 지향하는 정치 성향이 충청권 중도·보수층 표심을 자극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 때문에 안 후보가 충청에서 상승세를 굳힌다면 전국적인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안 후보의 상승세가 대선일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라는 전망도 있다.

오랜 기간 견고한 지지층을 형성한 문 후보와 달리 갑자기 늘어난 안 후보의 지지층이 계속 결집할지 장담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반전의 모멘템을 잡는다면 보수 지지층이 급속히 빠져나갈 가능성도 제기된다.

문재인·안철수 양측 간 검증대결이 본격화된 점도 변수다.

네거티브 공방 과정에서 안 후보에 대한 실망으로 견고함이 떨어지는 일부 지지층이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안 후보의 상승세가 ‘반짝 효과’라는 분석과 ‘대세론 형성’의 발판이라는 주장이 맞서고 있다.

한 지역 정가 인사는 “안철수 후보를 향한 충청권의 기대가 쏠리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아직은 견고하지 못한 상태로 봐야한다”며 “세확산과 결집을 위해 국민의당이 지역 인사 영입, 조직 관리 등 충청에 총력전을 전개할 것 같다”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대-국립공주대 통합안 최종 부결
  2. '1대 5만' 국가기본지질도 완성…지질자원연구원 "광물과 지층에 대한 보물지도"
  3. KH한국건강관리협회, 어르신 체육대회서 건강캠페인 펼쳐
  4. 4극3특 지역맞춤 R&D 본격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5. [인터뷰]서영식 충남대 지식융합학부 교수
  1. 대전 국악 진흥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2. [독자제보] 공공기관은 지역에 있는데 체육시설은 ‘문턱’… "시민 개방기준 필요해"
  3. 알테오젠, 유성 둔곡 생산라인 통해 의약품생산 자립 추진
  4. [날씨] 충청권 낮 최고 27도… 주말에도 큰 일교차
  5. 여성기업인들의 마음 나눔으로 이어지다

헤드라인 뉴스


4극3특 지역맞춤 R&D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4극3특 지역맞춤 R&D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국가R&D의 대전과 실증 및 스마트도시의 세종 그리고 제조역량과 첨단모빌리티의 충남·충북까지 충청권은 큰 가능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단절되어 있는 구조를 보완해 이를 연계해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0일 개최한 '4극3특 지역 자율 R&D 사업 출범식'에서 대전·세종·충북·충남의 중부권역사업단장을 맡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경수 기계공학과 교수는 이렇게 진단했다. 이날 KAIST에서 개최된 지역 자율 R&D(연구개발) 사업 출범식은 지역이 주도적으로 R&D를 기획하고 권역의 혁신주체들이..

대덕구 당정, 지역현안 해결 `한뜻`…국·시비 확보 총력
대덕구 당정, 지역현안 해결 '한뜻'…국·시비 확보 총력

대전 대덕구는 더불어민주당 대덕구지역위원회와 당정협의회를 열고 주요 현안과 지역발전과제를 논의하며 내년도 국·시비 확보를 위한 당정 공조에 뜻을 모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의회에는 김찬술 대덕구청장과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대덕구지역위원장, 김기흥·박은희 대전시의원, 이삼남·정창희·서미경·정미선 대덕구의원, 대덕구지역위원회 부문별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구는 내년도 국·시비 확보가 필요한 주요 현안사업 10건을 보고하고, 사업비가 내년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주요 사..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이재명 정부가 내년 162조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는 과정에서 지방재정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기금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내국세에서 일정액을 먼저 떼어낸 뒤 지방교부세를 산정하는 방식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방으로 내려가는 자주 재원이 크게 줄어들 수 있어 충청권 등 전국 시도는 재정 자율성 훼손을 걱정하며 공동 대응에 나설 움직임이다. 10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지난달 정부는 반도체 추가 세수 등에 따른 재원으로 내년 162조 3000억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미래대응기금을 통해 청년과 국가 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